1
프라임차한잔
자동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잡담] 인순이를 위한 노래, 거위의 꿈...

베리알
2
  1563
2007-03-18 16:11:10


 예전 무슨 프로인가에서
인순이님이 나와서 거위의 꿈을 부른 적이 있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노래를 부르기 전에 약간의 멘트를 곁들였는데,
인순이란 분이 살아온 모습에,
멘트와 노래가 어우러져,
그야말로 보는 이들을 감동의 도가니탕으로
이끌었던 무대였죠.

 최근 그 거위의 꿈을 디지탈 싱글로 낸 모양입니다.
 (CD가 나온줄 알고 찾았는데... T T)

 각자의 사정이란게 있겠지만,
참 거위의 꿈이란 노래는 그야말로 인순이님의 노래가
아닐까 합니다.

 지금이야 혼혈인 사람에게 혼혈인이란 호칭을
따로 붙이지 않는 시대가 되었습니다만,
 혼혈인이란 이유만으로,
다른 이유 없이 그냥 무조건 멸시하고 비하하던 때가
그렇게 오래 전은 아닙니다.
 못 믿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지만,
혼혈인 캐릭터에게 튀기라는 말을 사용하는게
동화책에 자연스럽게(-.-;;;) 나오던 시절도 그리
옛날이 아닙니다.

 지금도 나이 드신 분들을 보면,
아무 이유없이 그냥 혼혈이란 명칭을 모르시는 것처럼
혼혈인에 대해서 튀기라고 부르는 걸 자주 볼 수
있으니, 예전에는 어땠을지 상상하실 수 있겠나요.
 아마, 그 시절을 겪어 보신 분들이 아니라면 실감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런 시절을 겪으며,
그래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여
그 꿈을 이루고 있는 인순이님을 볼때마다
참 그분을 위해 뭐 도와준 것도 없는 저지만,
왠지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곤 합니다.

 그래서,
요즘 가요 프로그램들을 보는 느낌은
그 어떤 때보다 다른 것 같습니다. ^^

 
 
 


[ 2006년 6월,
시청자들은 안중에도 없이,
방송사만의 이익을 위해
저질 HD를 방송한 후,
구분 못 한다고 철판 깔고 배째라는
무양심의 한국 공중파 방송사들,
KBS, MBC, SBS, EBS ]

(꼬리말이 줄은 이유에 대해선 No Comment합니다.
물론, 그런 문제점들이 해결되어서
삭제한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26
댓글
보통사람
2007-03-18 07:14:20

윤도현의 러브레터 아닌가요... 가끔 힘빠질때 들으면 눈물나죠.

WR
베리알
2007-03-18 07:18:42

러브레터였나요? 무슨 프로인지는 까먹었습니다. ^^;;; 정말 눈물 나죠. T T

마신
2007-03-18 07:17:01

이적, 김동률이 부를때보다 더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WR
베리알
2007-03-18 07:19:09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더 다가온다는 느낌입니다.

서강준
2007-03-18 07:26:17

저는 거위의 꿈만 들으면 눈물도 나고 왠지 힘이 난다는...요즘 완전 버닝입니다... 노래가 거의 5분이 좀 넘는걸로 아는데.5분동안 라이브가 하시기도 힘드실텐데... 역씨 인순이씨 입니다...*^^* ♬그래요.난.난 꿈이 있어요.그 꿈을 믿어요.나를 지켜봐요.♬

유니나래
2007-03-18 07:27:22

방송에서는 시간을 줄인 편집버전으로 부른신답니다^^;

WR
베리알
2007-03-18 07:29:35

제가 풋풋한 신인 여가수들 말고도, 가요 프로를 보면서 버닝할 수 있다는 것이 대에 놀라고 있습니다. ^^

마술사
2007-03-18 07:28:22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도 불렀지만 '낭독의 발견'에서 먼저 부르셨죠.

WR
베리알
2007-03-18 07:30:07

아, 그랬군요. ^^

Bridy
2007-03-18 07:31:34

http://www.mncast.com/outSearch/mncPlayer.asp?movieID=10008591420060918055341&player=7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부른 거위의 꿈입니다. 너무 멋있었죠...

WR
베리알
2007-03-18 07:36:59

정말 멋있습니다. ^^

유니나래
1
2007-03-18 07:34:27

카니발이 부른 원곡도 무척 좋았지만 인순이 님의 노래는 그야말로 심금을 울리더군요. 베리알 님 말씀대로 그분이 살아온 인생역정과 부합하는 가사 내용이라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순전히 저만의 생각이겠지만 치과의사 아버지&연세대 나온 김동률과 여성학자 어머니를 둔 서울대 나온 이적-형&동생&어머니도 모두 서울대 출신이더군요-에게선 고생/시련/역경 이런 단어가 그닥 어울리지 않는것 같아서 말이죠-_-;)

WR
베리알
2007-03-18 07:37:55

그렇죠. 말씀하신 것처럼 심금을 울리는... T T

Bridy
2007-03-18 07:45:05

반대로 서울대 나와서 평범한 직장을 얻었다면 훨씬 잘됐을텐데, 이렇게 음악하는게 어떻게 보면 큰 도전이지요.

불나방나방
2007-03-18 07:47:28

윤미래의 '검은 행복' 역시 슬픔과 희망을 잘 그려낸 곡인 것 같습니다. 엊그제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보면서 감동먹었던 게 생각나네요.

WR
베리알
2007-03-18 07:54:13

오, 윤미래씨가 러브레터에 나왔었군요. 한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

꿈을사는이
2007-03-18 07:53:15

가장 먼저 부른곳은 김동률의 포유에서였죠.. 요즘 디지털 싱글 내신후로는 수화를 병행하시고 있으셔서... 장애우에게도 희망을 주기위해 노력하시더군요... 멋집니다. 김동률의 포유에서는 정말 인순이씨의 그 편견가득한 우리나라에서 이겨낸 느낌을 정말 애절하게 담아서 부르시더군요... 보고 있으면 소름이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쫘~~악 올라옵니다..

WR
베리알
2007-03-18 07:54:54

네, 요즘 수화를 병행하고 계시더군요. ^^

은둔선미
2007-03-18 08:29:34

아, 이걸 방송때 못봤군요. 웹서핑으로 찾아봤는데도... 눈물이 주르륵TT (앞부분의 멘트부터 이미 전 울고 있었습니다.)

WR
베리알
2007-03-18 08:34:47

멘트부터 정말 주르륵이었죠. 너는 이미 울고 있다... T T

미연사랑
2007-03-18 08:58:09

어제 음악숭심에서 부르더군요. 인순이 누님 참 멋진 분입니다.

WR
베리알
2007-03-18 09:09:24

오늘 엽기가요에서도 부르셨구요. ^^

꿈.너머.봄
2007-03-18 09:07:26

어느덧 이 곡이 카니발 앨범으로 처음 발표된 지 정확히 10년 되었네요. 개인적으로 워낙 수천번 들었던 노래인지라, 원곡을 뛰어넘었다고까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보통 가요 리메이크는 원곡 망쳐서 욕 먹는 경우가 허다한데, 인순이 씨 버전만큼은 정말 훌륭합니다. 디지털 싱글로만 나왔지만, 차후 CD로도 발매되어 소장할 날 기대해 보렵니다. ^^;;

WR
베리알
2007-03-18 09:10:26

저도 가요 프로에서 부르는 거 보고, '아, 드디어 이 노래를 CD로 소장할 수 있겠구나!'...했는데, 검색해 보니 디지탈 싱글만... T T

jazzkid
2007-03-18 09:55:28

뒤늦게 음반 (디지털싱글)로 나왔지만 사실 몇해전부터 인순이씨는 본인의 공연 엔딩곡으로 '거위의 꿈'을 불렀습니다. (그전엔 이주원의 '아껴둔 사랑을 위해' ....)

WR
베리알
2007-03-18 10:43:14

뒤늦게라도 음반(디지털 싱글... -.-;;;)이 나와서 다행입니다. ^^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13:10
7
1001
까치의 꿈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