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비밀번호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추천] 모리스 르블랑의 괴도루팡(루팡3세아님)

그린문
  1019
Updated at 2010-08-15 14:17:37
영국에 코넌 도일의 셜록 홈즈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모리스 르블랑의 아르센 루팡이 있습니다.
재미있는것은 코넌 도일과 모리스 르블랑은 동시대 사람이라는 것이죠.
그래서 모리스 르블랑의 책에 홈즈가 등장하기도 합니다.반면 코넌 도일의 책에는 루팡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모리스 르블랑의 루팡 시리즈중 가장 재미있는 장편 4개를 골라보자면
기암성..수정마개의 비밀...813의 비밀...괴인대거인을 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외 황금의금삼각, 마녀와루팡, 마도의학살, 고성의 비극, 푸른눈의 여인, 2억프랑의 비밀 등등이 있습니다.
물론 다 재미있는 작품들입니다.

제가 제일 처음으로 접한 루팡시리즈는 바로 기암성이었습니다.
천재소년탐정 이지도르가 등장해서 루팡과의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되는것이죠.

웬만하면 다 아시다시피 모리스 르블랑이 창조한 루팡은 일명 괴도루팡이라고도 부릅니다.
본명은 모르지만 이름은 아르센 루팡 이라고하지요.

글 서두에 잠시 밝혔듯이 루팡과 홈즈는 동시대의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루팡의 책속에 홈즈가 등장해서 대결이 종종 벌어지는데....항상 홈즈가 무참하게 패배하거나..
루팡이 봐주는 형식으로 끝을 맺습니다.

루팡은 괴도이기는 하지만 신사이기도 합니다. 반면 홈즈는 약간 무뢰배처럼 나오기도 하고 목적을 위해서
야비한 짓을 하기도 합니다.
저는 루팡팬이기전에 홈즈의 광팬이라서 모리스 르불랑의 이같은 홈즈를 희롱에 대해서 대단히
광분을 하기도 했습니다.
기암성이나 괴인대거인편에서 등장하는 천재소년탐정인 이지도르보다 더 실력이 없는것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루팡의 평생숙적은 가니말 이라고 하는 경시청 경감이지요.
둘은 항상 쫓고쫓기는 입장이지만 가끔은 협력을 하는 관계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모리스 르블랑은 홈즈를 그렇게 형편없는 캐릭터로 만들어버렸는지...모르겠네요.

요즘 같이 무더운날에 모리스 르블랑의 루팡 시리즈는 정말 재미를 선사해줄것입니다.
그러나..저같은 홈즈 광팬분들은 기암성과 괴인대거인을 읽으실땐..약간 혈압을 주의하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홈즈 시리즈와 루팡시리즈를 전부 섭렵해본 저로서는 진짜 두사람이 전력으로 승부를 겨룬다면...
홈즈의 승리를 점쳐봅니다. 루팡이 아무리 신출귀몰 하다고는 하지만....모리아티의 그것을 뛰어넘지는
못합니다. 홈즈는 그런 모리아티를 끝까지 추적해서 처치해버리죠.

물론 여기에는 홈즈광팬인 저의 주관적인 견해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9
댓글
heatty
2010-08-15 05:21:43

홈즈가 사정없이 까인건.... 르블랑이 프랑스 작가니까요. ^^

캐스터
2010-08-15 05:25:27

'루팡'과 '홈즈' 두 사람의 승부에서 '홈즈'가 이기면... '루팡'이 화내며 이렇게 외치지 않을까 싶어요... ^_^ "니트로 박사! 이 상황을 설명해 보실까?" "그게... 시간과 예산을 조금만 더 주셨더라면..." "이놈들~!!! 이것으로 끝이라 생각하지 말아라~~!!" [추천] 모리스 르블랑의 괴도루팡(루팡3세아님)

2010-08-15 05:38:06

르블랑이 좀 졸렬하긴 했죠. 영국인 셜록 홈즈의 위명에 제대로 배알ㅤㄲㅗㅀ린 프랑스인 특유의 라이벌 의식이 발동되서, 탐정이 아닌 도둑으로 캐릭터를 구축했고 더군다나 무단으로 홈즈를 프랑스 도둑의 무용담에 등장시켜 버리죠. 물론 저작권 위배문제로 르블랑은 자신의 무용담에 등장할 영국인 명탐정의 이름을 "헐록 숌즈"로 바꿉니다만, 글쎄요 거기서 전 졸렬함의 정수를 읽었네요.

캐스터
2010-08-15 05:41:53

그래도... 그 덕분에 '괴도 키드'라는 멋진 캐릭터가 나올 수 있었던건 참 좋았어요... [추천] 모리스 르블랑의 괴도루팡(루팡3세아님)

홍두깨
2010-08-15 05:38:44

어릴 때 500원짜리 청소년용 단행본으로 루팡과 홈즈의 얘기에 날새는 줄 모르고 즐기면서, 당시에는 홈즈보다 루팡(뤼팽)을 훨씬 더 좋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팡 작품에 나오는 숌즈(=홈즈)의 행태를 보고 모리스 르블랑을 엄청 욕을 했지요. '정당하지 못한 치사한 작가'라고요... ^^;; 루팡을 좋아하긴 했지만, 역시 맞대결을 펼치면 홈즈가 한 수 위일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헬몬트
1
2010-08-15 06:47:43

뭐 시대가 시대이니 할 수 없지만, 뤼팽이나 홈즈나 소설에서도 자국 우월주의.식민지 사람들에 대한 부정적인 게 보이더군요 하긴 도일은 보어전쟁 당시 영국군이 저지른 학살을 옹호하여 이 일을 계기로 훈장까지 받았습니다... 르블랑도 뤼팽을 통하여 ..프랑스가 식민지를 더 늘리는 것이 당연하다, 프랑스를 위해서라면 난 뭐든지 다한다. 뭐 시대가 시대이니 그럴법하지만. 르블랑이 죽을 당시 무척 속아프게 죽었을 듯 싶네요;;; 나치에게 패망하여 프랑스가 친나치 BC정부가 지배하던 시절에 죽었으니..

태엽감는새
2010-08-15 08:08:00

저희집에 성귀수씨가 번역한 뤼팽 전집이 있는데 사실 뤼팽은 엄밀히 추리소설은 아니고 모험소설에 가깝죠. 개인적으로는 홈즈와 뤼팽이란 캐릭중 어느 캐릭에 호감이 가느냐 하면 솔직히 홈즈쪽이 더 강합니다.

마스터슬
2010-08-15 08:55:38

뤼팽은 그 시작부터 셜록 홈즈의 인기에 편승하여 프랑스에서 그에 대항하기 위한 일종의 기획상품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홈즈를 즈려밟아야하는 것은 시리즈의 필연이었구요 영미권에서는 추리소설 매니아가 아니면 뤼팽은 거의 무관심한 시리즈라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의 영향으로 홈즈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코넌 도일도 공들여 창조한 자신의 캐릭터를 마구 도용해 쓰는 르블랑에게 몹시 열을 받았던지 그의 마지막 단편집인 셜록 홈즈의 사건 "유명한 의뢰인"에 다음의 구절을 넣었더군요. 소장하고 있는 시간과 공간사 정태원씨 번역에서 인용합니다 -전략- "그런데 홈즈씨 프랑스 탐정 르 브룅을 아십니까?" "알고 있지요" "그가 무슨 일을 당했는지도 아시겠군요" "몽마르트에서 괴한에게 습격을 받아 평생 다리를 못쓰게 되었다지요" "알고는 계시는군요, 홈즈씨, 재미있는 우연의 일치지만 그는 사고 1주일 전부터 나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한쪽 다리를 못쓰게 된 것은 운이 나빠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지요" -후략- 여기서 등장하는 몽마르뜨에서 한쪽 다리가 불구가 된 비운의 프랑스 탐정 르 브룅이 바로 르블랑을 가리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겠죠 ㅎㅎㅎ

헬몬트
2010-08-15 09:03:21

^ ^정작 자신은 홈즈에 대하여 나중에는 죽이기까지 했는데;;; 당시 영국신문이 홈즈에게 사슬이 얽매인 도일 그림을 그리면서 작가는 몰라도 탐정만 안다~ ;;;;이런 풍자화도 그렸습니다 그 때문인지 앨러리 퀸(프레드릭 더네이.맨프레드 리)은 탐정 이름을 앨러리 퀸으로 정하면서 J.J. 맥이라는 가상인물 서문으로 하두 작가는 모르고 탐정이름만 기억하기에 그 탐정이름으로 글을 써보는 걸 독자 여러분들이 해결해보시라~~ 글도 쓴 바 있죠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13:10
4
670
까치의 꿈
12:26
 
486
유진♥서진 아빠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