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골프장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뉴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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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3 19:23:03
얼마전 오랜만에 골프장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5년도 넘게 안 가다가 오랜만에 가니 예전하고는 많이 다르더군요. 특히나 패션이 이건 뭐... 아니 저렇게까지 하고 나가야 공이 잘 맞나 싶을 정도로 총천연색으로 그것도 이상한 색으로만 옷을 입더군요. 적응이 안 되었어요.
웃긴건 다들 일수 주머니같은 가방을 하나씩 들고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이게 뭐냐고 하니 공 등등을 넣는 것이라나요. 골프백에는 기본적으로 주머니가 수도 없이 많은데 아니 뭐하러 이런걸 들도 다니냐고 하니 이 정도는 해줘야 한답니다. 제가 보기엔 분명 말도 안되는 용품인데, 한두명도 아니고 정말 대부분이 이런걸 들고 다니는 걸 보면서 애꾸눈 마을에서 멀쩡한 두 눈으로 다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캐디한테 반말 찍찍, 디봇도 수리 안하고, 벙커도 대충... 기본적으로 비양심... '이런 애들은 선거권을 주지 말아야 해' 라는 독선적인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배우고 돈 있는 사람들이 왜 그럴까요. 천박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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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걸어 갈 때 어지럽게 걷지 말기를, 오늘 내가 걸어간 길이 훗날 다른 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 백범 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