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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푸념글] 남들 초등학생때 깨닫는걸. 30대 초반에서야 세상,현실을 깨달은 사람의 푸념글.

komod
  2351
2017-07-07 07:18:05

 


푸념글 입니다.


우울해질수있다는 점을 주의드립니다.


제목:


[푸념글] 남들 초등학생때 깨닫는걸. 30대 초반에서야 세상,현실을 깨달은 사람의 푸념글.


본문:


솔직히 저는 어릴적부터 한국사회에 적응 못했습니다.


지금 한국사회 탓을 하려는건 아닙니다 제가 남들과 달리 특이한면도 있었고



아무튼


어릴적부터 안좋은 일들,상처 많이 받아서


응어리 진게 많고..


정말 지쳤습니다......


세상은 반문하겠죠. 너만 힘드냐고.. 자본주의 경쟁사회가 다 그런거고. 그렇게 다들 힘들게 경쟁해서

이긴 사람은 편하게 살거나 누리고 살수있는거고...

누군 안지쳤냐고.... 너보다 힘든 사람 널렸다고..


그렇죠..

다들 그냥 그렇게 힘든거 버티고, 묵묵히 살아가는데...

지쳤다는 말은... 어린애 투정 정도에 지나지 않겠죠..




최근 미디어에서 분노조절장애 이야기들 곧 잘 나오는데...

저는 분노조절장애 까지는 아니지만

마음이 불안정하고 감정적입니다.

가끔 그래서 저도 제가 무서워요....

기분이 다운될땐 심하게 다운되고...

가끔 응어리진게... 그 분노와 절망이 너무나도 크게 다가와서....미쳐버릴거 같습니다.



세상이 너무 무서운곳이라

이성의 고삐를 놓으면 안되는데

자꾸 그걸 놓치고 감정적으로.....



그런데 정말 세상이 너무 무섭고 잔인한게.....

저처럼 감정적인 사람 보면 딱 파악하고

그걸 이용할줄알고 절망에 빠트릴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요.

지금 세상은 다들 너무나 영악하고...  사람 심리를 잘 알아요.

굳이 폭력이 아니더라도 사람을 어떻게 헤어나오기 힘든 절망에 빠트릴수있는지..

이런걸 다들 잘알아요..

특히 저처럼 감정적인 사람은,, 엄청나게 큰 약점을 가진사람이고.. 세상에서 살아 남기 힘든 사람이라는게..


사회에 거의 공공연하게 퍼져있는 사실과도 같죠....




마치 전쟁터에 있는거처럼 이성의 고삐를 놓지 않아야 하고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는것을


30대 초반인 지금에서야 깨닫네요. 어릴때.. 어른들이 하던 그런말들.. 사회가 전쟁터 , 사는게 전쟁이라는 말


긴장놓으면 안된다는 말 왜그런지 지금에서야 알겠고요..


한국 사회 워낙 경쟁사회에 교육열도 높고 국민 개개인 머리도 좋은편이라


지금 돌이켜보면 다른애들은 어릴적부터 이런걸 잘 깨달았던거 같아요. 자기 스스로 깨닫든 부모가 그런쪽으로


교육을 햇든.........그리고 한국 문화자체가 그런편인듯..



특히 앞서나가는 애들일수록 어릴적 이런 현실을 빨리 깨닫고 준비했던애들..




30대 초반이 되니까 사회의 전체적인 윤곽, 모양새.. 그리고 내가 살아오면서 있었던 일들.. 왜 그런일 일어났고


어른들은 왜 그런말을했는지.. 나는 왜 갈수록 힘들고 실패했고, 성공하던 애들은 왜 어떻게 성공했는지..


걔네들은 어릴적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았는지.......



그런게 이제 감이 딱 잡히네요.. 저혼자 현실을 너무 늦게 깨달은.




어릴적 어른들이 정신무장,정신무장 강조한게... 이해가 됩니다.




살아남기 위해... 육체적으로 강하게 (건강하게) 단련하고..


정신적으로도... 이성적이게 책도 많이 읽고, 논리나 수학.. 이런면에 강해야한다는걸


이제 알겠는데..


30대 초반에 이걸 알아버린 제 자신에 자괴감이 들기도 하고,


원체 약한 편이라...


그렇게 이성의 고삐를 붙들고 폭풍우를 헤쳐나가면서 살아갈 용기가 잘 안납니다.


그저


커피에 의존해서 미약한 인생,멘탈을 겨우 지탱해 나가는.





몇년전에 미생이라는 드라마가 인기있었는데...


저는 안봤는데.. 지금 갑자기 생각이 나면서 끌리네요.. 아마 제가 공감 많이하면서 볼수있는 드라마일듯...


한번 봐야지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늦게라도 깨달았으니 희망이 안보이는건 아니지만


용기가 잘 안나고


그저 로또 당첨되서 떠나고 싶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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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17-07-06 22:29:16 (211.*.*.205)

 자아를 스스로 사랑해주시고, 좋은 사람만 가려 만나야 한다고 봅니다.  억지 웃음, 억지 동조는 정말 싫었지만 사회생활하면서 어쩔 수 없이 몸에 체득되네요.  주변의 변호사, 의사 등 성공한 사람은 억지 웃음, 동조를 하지 않고도 잘 살 수 있음이 부러울 뿐이네요. 자아를 손상당하지 않으면 성공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말도 안되는 지시를  제게 내리는 직장 최고 보스때문에 가정과 부모님께 악형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지만 이도 저도 못하는 제가 초라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네요.

WR
komod
2017-07-06 22:42:01

주변 친인척 중에 의사가 있는데.. 의사도 생각보다 그렇지가 않습니다. 일반 회사원들보다는 낫겠지만...

WR
komod
2017-07-07 01:33:22

말씀하신대로 좋은 사람 만나는게 중요한데, 가려내기도 힘들고, 위험부담도 많고 그래서.. 로또 당첨되서 사람 최대한 안만나고 몸사리고 살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ielool
2017-07-06 22:31:27

저도 커피 중독자입니다 1년에 생두 10kg 볶아 먹습니다

힘내시고요 저처럼 40줄에 깨닫는 이들도 많을겁니다

WR
komod
Updated at 2017-07-07 01:21:57

영화 감독 데이빗 린치가 하루에 커피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를 20잔 정도 마시며 살았다는 이야기 하는걸 듣고 깜짝 놀라고, 저게 가능해? 했었는데..  이제 점점 이해가 가는거 같네요....

막대_사탕
4
2017-07-06 22:33:40

물론 아시겠지만 내가 힘들다 힘들다 해봤자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저 사람의 부정적 에너지에 휘둘리기 싫으니 거리를 두자. 라는 결론을 내리고 실천합니다.

WR
komod
Updated at 2017-07-06 22:40:32

네. 당연하죠. 제가 살면서 얼마나..... 많이 겪었는데요.

솔로맥
2017-07-06 22:47:10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연애하세요.

WR
komod
2017-07-07 06:05:25

저는 별로 그런 생각 안드네요..

영화팬
Updated at 2017-07-06 23:05:39

지금이라도 뭔가 느끼셨으면 된것입니다

아직도 못느끼고 되는대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큰그림에서는 30대초반이면 이제 시작입니다. 화이팅하세요

WR
komod
2017-07-07 06:05:46

고맙습니다.

sixpenses
2
2017-07-07 00:25:28

사는 거 그거 별거 없는데 뭐 그리 감정에 휘둘리시는지...

 뭐든 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면서 구름에 달 가듯이 마음 비우고 살려고 하면 또 그렇게 되는 거고

젊은 시절에 인생의 목표를 이루고자 밤잠 설쳐가며 노력했는데 이루어 낸건 하나도 없고

이제 새로운걸 이루어 내기는 나이가 들어서 힘들것 같고

오십이 지난 이 나이에 생각해보면 그리 아둥바둥 살 필요도 없는 것 같고

그냥 그렇게 살아갑니다.

WR
komod
2017-07-07 06:06:23

성격 차이 인듯합니다. 고맙습니다.

카르타고스트
2017-07-07 00:29:45

답글을 달고 싶은 글이기에 몇자 적습니다.

30대에 세상을 알게 되었다면 복 받으신겁니다. 

평생 고생하면서도 그 고생의 이유를 모른체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바깥 세상만 보며 살기 때문이지요. 

지금에야 알았다고 하시지만 그 과정은 무척 힘들었을 겁니다.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사신 듯합니다. 앞으로는 점점 같은 마음을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WR
komod
2017-07-07 06:10:23

고맙습니다.

touas
1
Updated at 2017-07-07 02:56:30

좀 잘못 생각하시는 거 같네요.

생각하시는 게 맞지도 않고 남들이라고 초등학생 때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아요.

인간은 원래 나약하고 지극히 감정적인 동물입니다.

항상 불안하고 많은 시간을 쓸데없는 걱정을 하면서 살아가죠.

그건 틀리거나 이상한 게 아니죠.

하지만 스스로의 행복은 자기가 선택하느냐 마느냐의 문제예요.

불행하다고 느낄 때 남들이 자신을 이용하고 절망에 빠뜨리는 게 아니라 자기가 스스로 그 구렁텅이에 빠져 들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남들과 비교하고 자신의 것이 아닌 걸 욕심내지만 않아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생각하기 나름이고 모든 건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말 결코 헛말이 아닙니다.

WR
komod
2017-07-07 06:11:40

일부분 동의합니다.. 고맙습니다..

캡틴잭스
2017-07-07 02:11:25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라는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WR
komod
2017-07-07 06:12:02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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