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김갑수의 오류 하나만 잡고 갑니다.
김갑수가 나온 새날을 한번 들어 봤습니다. 김갑수에 대한 평은… 이 아저씨 하나도 제대로 모르는 꼰대로구나. 누가 부추겨서 나온 것 같은데 제대로 낚였다는 측은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말들 다 틀렸지만, 심각한 오류 하나만 잡고 가겠습니다. 탄핵 당시 문재인이 우왕좌왕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도대체 이 이야기는 어떻게 퍼지게 되었을까요.
이재명은 2017년 10월 14일 파파이스에 나와 이렇게 말합니다.
“이게 얼마나 무모하냔 말이에요. 국회에서 의결될 가능성 제로. 거기다 역량을 소진할 순 없어요. 그러면 이게 헌법 재판소에서 가결됐다고 통과되냐? 제로. 현실성이 없잖아요”
“실현 불가능한 탄핵 얘길만 하면 기분만 기분이나 좋을까? 나중에 되도 않는 거 했다고 성질만 나겠지”
녹화일이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10월의 이재명은 국회에서 의결되지 않을 거라 판단하고 탄핵요구가 무리하다고 합니다.
10월 26일에는 거국중립내각 구성하고 박근혜는 하야, 야권은 탄핵 준비를 해야 한다고 페북에 적습니다.

여기서 박근혜는 하야하고 야권은 탄핵준비해야 한다는 말 잘 기억해 둡시다.
10월 28일에도 탄핵보다 하야가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촛불 집회에 나와서도 하야 하라고 하죠.
11월 2일, 이제서야 하야요구가 아니라 탄핵하고 구속할 때라고 SNS에 글을 올립니다.

보시다시피, 탄핵불가에서 거국중립내각 구성과 하야, 탄핵으로 한달 사이 말이 바뀐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문제가 있는가. 문제 없습니다. 늘 하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고, 유권자를 속이려하니 문제인 것입니다.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은 문재인을 네거티브하며 소위 탄핵 우왕좌왕론을 퍼뜨립니다. 이런 걸 두고 내부총질이라고 하는데요. 뉴스 검색해보면 문이 '말 바꾸기'한다는 주장은 거진 이재명발입니다.

토론에서 한 말을 보죠.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443171
이 시장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명예로운 퇴진을 이야기하다가 탄핵을 이야기하는 것은 뜻이 바뀌는 이야기다. 말이 바뀐 것"이라며 "정치인은 책임성이라는 것이 있다. 과거 호남에서 지지하지 않으면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것을 묻고 싶다. 정치에서 말은 천금과 같은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은 많은 약속을 한다. 그런데 실제는 안한다. 신념이 부족한 정치인들은 말이 바뀐다. 신념이 없어서다"고 문 전 대표를 쏘아붙이기도 했다.
자신도 하야 주장에서 탄핵으로 판단을 바꾸었으면서, 상대에게 말바꾸기라며 정치공세하는 것이지요. 명예로운 퇴진만 따오니 당시 문재인 후보가 명예를 보장해주겠다는 말로 보이지 않습니까. 실제로 뭐라고 했는지 살펴봅시다.
이어 문재인은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이 사의 의지를 밝혀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스스로 하야 의지를 밝히지 않는다면 국회는 탄핵을 계속 해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ttp://stoo.asiae.co.kr/news/view.htm?idxno=2016112820103570687
손석희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죠. 수치스럽게 끌려가지 말고, 명예롭게 내려가란 말이죠. 읽어보면 알겠지만, 입장을 바꾸기 전 이재명의 주장과 그대로 일치합니다. 자기가 했던 말과 똑같은데도 얼굴 싹 바꾸고 저런단 말입니다. 이건 문제있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말마따나 정치에서 말은 천금과 같은 것이거든요.
김갑수는 이런 네거티브 공세만 믿고 문재인이 탄핵 국면에서 우왕좌왕했다며 성역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네거티브 공세가 이래서 무섭습니다. 김갑수같이 귀 얇고 말 많은 사람에게 들어가면 고대로 믿고 딴데 가서 떠들어대니까요. 귀가 얇거나 말 많거나 하나만 합시다.
탄핵국면에서는 여러가지 주장이 오갔습니다. 이재명조차 국회에서 거부할 것이라 판단했을 정도였지요. 새누리당 의원들과 손 잡고 탄핵을 시켜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면죄부를 주게 될 것이란 거죠. 탄핵역풍으로 인한 동정심리도 나오겠지요. 수방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정보도 오갔습니다. 자신의 영달이 아닌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는 지도자라면 심모원려해야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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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바꾸거나, 모르는체 하거나, 별것 아닌 일로 넘어 가는 걸 하도 보다보니 이젠 적응할라 그럽니다. 계속 관심갖고 지켜 보고, 비판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