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추억소환] 추억의 홍콩 배우들 출연 CF
갑자기 추억의 제품들이 흥하는 틈을 타서, 추억의 CF 살짝 올려봅니다.
이 CF가 놀라웠던 것은, 당시 홍콩 영화 최고 스타인 주윤발이 우리나라 대사를 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광고 영상을 찍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아직도 기억되는 초 히트 광고로 남았는데요. 이 CF가 성공한 후 몇달치 주문량을 한번에 팔아버렸다죠.
해태는 롯데의 밀키스 광고를 보고 나름 야심차게 왕조현이 출연한 CF로 크리미 광고를 런칭했지만...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특히 나름 유창한(?) 한국말로 광고를 소화해 낸 주윤발에 비해 이름값도 좀 밀리고 알아듣기도 힘든 한국어 대사로 오히려 역효과를 본 광고였죠. 물론 왕조현 누님은 아름다웠습니다.
당시에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냈던 장국영의 투유 연작 CF입니다. 장국영의 열연 뿐만 아니라 곡도 매우 퀄리티가 높아서 당시 중고딩 이상은 이 CF를 많이들 기억하실텐데요. 광고를 찍는 내내 최고의 매너로 함께 했던 장국영에 대한 기억은, 후일 미담으로 남아서 그가 없는 지금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홍콩 배우중에 유덕화를 빼놓을순 없죠. 그 당시 최고 미녀 스타였던 이영애씨와 함께 찍었던 투유 CF가 생각납니다.
여명이 장만옥과 함께 했던 영화, 첨밀밀이 큰 인기를 끌어서 그랬는지, 90년대 말에 이런 광고도 나왔었네요. 참고로 현재의 광동도는 자전거로 지나가는것이 거의 불가능할만큼, 사람도 차량 통행량도 많은 곳입니다.^^;;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기억하는 하버 시티 바로 옆 큰 길이 광동도거든요.(여명과 장만옥이 자전거로 지나다니던 영화속 그 길 말입니다)
외국 스타들 깜짝 광고는 더 많았지만, 그래도 홍콩 배우들은 나름 열심히 진지하게 작업하고 간것 같습니다. 문득 생각해보니, 한때 큰 인기를 누렸던 홍콩 영화는 역사의 뒤안길로 거의 사라졌네요. 비디오 대여점에 가면 웬만한 헐리웃 영화보다 더 빨리 나가던 인기 프로가 홍콩 영화였는데 말입니다. 다시 홍콩 영화가 인기를 얻기는 힘들어 보이는데요. 가끔이라도 좋으니 중국의 입김을 벗어난 제대로 된 홍콩 영화가 나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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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 투유....
저는 중고딩 때가 아니라.. 국딩 때 였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