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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음악] 개인적으로 즐겨듣는 드러머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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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19 22:33:49

 

 

 예전에 록/메탈계의 명 드러머들을 소개했었는데요. 오늘은 그때 안타깝게 빠졌던 드러머들을,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모아 보았습니다. 이번에도 빠진 명 드러머들이 많겠지만, 언젠가는 또 소개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청명한 주말밤에 즐겁게 들어주세요.

 


Buddy Rich - Drum Solo

 장르를 한정하지 않고 단 한사람의 위대한 드러머를 뽑는다면 그 이름은 버디 리치의 차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미 1987년에 작고하셨지만,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드러머들이 꿈꾸는 연주를 들려주었죠. 영화 <위플래쉬> 에서도 주인공의 워너비로 언급될 만큼 20세기 최고의 드러머였는데요. 지금 보아도 입이 딱 벌어지는 그의 솔로를 감상해 보시죠.

 

 

Carmine Appice - You Keep Me Hangin' On

 바닐라 퍼지 - BB & A - 로드 스튜어트 밴드 - 블루 머더로 이어지는 록계의 거물들과 함께한 명 드러머입니다. 자신이 우상으로 생각했던 버디 리치가 정규 음악 교육을 받지 않은 것과는 달리, 카마인 어피스는 탄탄한 이론과 함께 드럼 클리닉을 시작한 드러머입니다. 그의 파릇파릇한 시절 연주를 감상해 보시죠. 이 곡은 슈프림즈의 히트곡을 사이키델릭 록으로 리메이크하여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Dave Grohl - No One Knows

  너바나의 드러머이자 푸 파이터즈의 프론트맨 데이브 그롤은, 넘치는 재능때문에 드러머로써의 실력이 살짝 묻힌 감이 있는데요. 워낙 출중한 실력때문에 여기저기서 러브콜이 많은 연주자이기도 합니다. 실제 퀸즈 오브 스톤 에이지의 <SONGS FOR THE DEAF>앨범에 게스트 드러머로 참여했으니, 그들의 최고 히트곡인 <No One Knows>를 자기 곡처럼 연주하는 것을 목격할수 있습니다.

 

 

Deen Castronovo - When I See You Smile

 드럼에 보컬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명 드러머 딘 카스트로노보입니다. 그와 함께했던 밴드/기타리스트가 상당히 많은데요. 저니/배드 잉글리쉬/토니 매칼파인/오지 오스본 등등 엄청난 거물들입니다. 세션으로써는 최정상급 연주자이며, 곁들여 보컬 능력도 뛰어나서 혹자는 저니의 아넬 피네다보다 낫다고도 하더군요.(물론 저의 견해와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강수호 - Sir Duke

 대중적인 인지도는 조금 떨어질지 모르지만, 역시 우리나라 세션계에서 첫손 꼽히는 연주자로 명성을 떨치는 분입니다. 예전 음악예능 <노래의 탄생>에 출연하셨을때 깜짝 놀란적이 있었죠. 지금은 세션 활동과 함께 연주자들을 양성하고 계시는데요. 위 곡은 스티비 원더의 히트곡을 교수진들이 연주하는 영상입니다. 

 

 

Phil Collins - In The Air Tonight

 제네시스의 드러머로 유명한 필 콜린스는, 출중한 보컬과 훨씬 더 뛰어난 송라이팅 능력 때문에 드러머로써의 능력이 살짝 가려진 감이 있는데요. 1981년 첫 솔로 데뷔 앨범의 메가 히트곡 <in the air tonight>에서 그의 보컬과 드럼 연주까지 모두 감상할수 있습니다. (드럼 연주부터 보고 싶으신 분은 5분 30초부터 보시면 되겠습니다)

 

 

Steve Gadd - I Shot The Sheriff

 버디 리치의 사후에 그에 필적할만한 위치의 드러머가 누굴까 하는 질문에는 여러가지 대답이 나올수 있겠지만, 제 선택은 스티브 갯입니다. 11세 때부터 디지 길레스피와 연주하기 시작했다는 그는, 이미 20대였던 1970년대에 음악계의 거물들과 연주를 시작했으며, 90년대에는 에릭 클랩튼의 전속 드러머로 활동했죠. 설명이 필요없는 곡이므로, 오늘은 기타보다 드러밍에 귀를 귀울여보면 어떨까요?

 

 

Stewart Copeland - Message In a Bottle

 엄청난 실력의 드러머로써 폴리스 결성의 주된 멤버였던 스튜어트 코플랜드는, 폴리스 시절에는 프론트맨 스팅의 인기에 실력만큼 빛을 보지 못한 감이 있습니다. 폴리스 말기에는 주먹다짐까지 벌였던 스팅과 스튜어트는 이후 완전히 화해하면서, 한시적이란 조건으로 재결합 투어를 열었는데요. 그 당시의 영상을 가져왔습니다.

 

 

Terry Bozzio - Sling Shot

 프랭크 자파의 백 밴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여 제프 벡의 세션으로 발탁된 명 드러머입니다.  특히 제프 벡 내한공연때 같이 참여하여 국내 팬들에게도 이름이 알려져 있죠. 위 영상은 아세니오 홀 쇼에서 공연하는 제프벡과 테리 바지오의 모습입니다. 인트로에서 이름가지고 드립치는게 재미있네요.

 

 

Tommy Aldridge - Bark At The Moon

 최고의 록 드러머중 한명인 타미 알드릿지를 저번에 깜빡해서 오늘에서야 올리게 되었네요. 영국에서 활동하다 게리 무어의 앨범에 참여한 그는, 이후 오지 오스본 밴드에 참여하게 됩니다. 랜디 생전에는 친한 사이였다고 하는데요. 그 인연으로 랜디 사후의 앨범인 <bark at the moon>에도 참여하게 됩니다. 비록 랜디와 잭 사이에서 그만큼의 존재감을 발하고 있진 않지만, 적어도 이 곡에서 만큼은 제이크만큼 칠수 있는 기타리스트는 없을겁니다.

 

 후에는 오지 밴드에서 함께 활동하던 절친 루디 사르조와 함께 화이트스네이크에서도 연주했죠. 그 외에도 테드 뉴전트, 씬 리지, 비니 무어, 잉베이등의 초 거물들과 함께하는 정상급 세션 드러머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다음편에는 저번에 싣지 못한 베이시스트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들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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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9-05-19 22:37:08

선 추천+스크랩 후 ~

천천히 정독하겠습니다.

WR
2019-05-19 22:38:37

나중에 시간되실때 찬찬히 들어주세요.

1
2019-05-19 22:37:23

90년대 가수 음반 사면 북크립에 세션 명단을 주욱 보고 드럼 강수호, 기타 함춘호 있으면 뭔가 인증(?) 된 느낌을 받았죠...^^

WR
2019-05-19 22:39:28

흐, 드럼 강수호-기타 함춘호면 비록 바쁘신 분들이지만 퀄리티는 보장된 연주를 들려주셨죠.

1
2019-05-19 22:46:19

드러머는 그렇게 관심을 가지지 못해 잘모르는데 한번 들어볼게요~^^
국내 밴드중 배재범씨가 기타리스트로 있던 디오니소스의 드러머도 팀파니 전공이었죠~
예전 여친과 같은 학교 기악과 동기라 한두번 만난적이..

WR
2019-05-19 22:48:59

제가 원래 스쿨밴드에서 스틱을 잡았어서요^^;;; 악보 구하기가 힘들어서 들어서 따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디오니소스 하니 그 시절 네오 클래시컬 - 바로크 메탈을 하던 기타리스트들이 떠오르네요. 배재범씨도 있었고, 안회태씨는 뭐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1
2019-05-20 04:01:36

안회태씨는 "내가 아는 한가지"이를 불렀던 이덕진씨랑 밴드 제라 하시더니 요즘 또 소식을 들을수가 없네요. 제라 정말 멋있었는데 잘 알려지지 않아 너무 아까웠습니다.

1
2019-05-20 07:29:58

안회태씨는 독일에서 현지인들과 밴드 결성해서 활동중인걸로 압니다. 내한공연도 했다던데...

WR
2019-05-20 09:38:37

찾아보니 지금은 한국에 계신것 같네요. 근데 놀라운건 190에 훤칠한 외모의 안회태씨가 현재 솔로라고 합니다.

1
2019-05-19 22:46:42

필콜린스가 제네시스 드럼이었다는 거만 

알아도 팝송좀 아는구나 했었는데..

 

동물의 삽님 대단하신듯..  ^    ^

 

술한잔하고 오늘도 음악 잘 감상하겠습니다 ~

Updated at 2019-05-19 22:49:08

저도 예전에 판도 제법 돌렸는데 동물의삽님 지식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어요....ㅎ

WR
2019-05-19 22:49:59

다시 말씀드리지만 선곡만 하고 구글신의 강림을 받는거라니깐요?^^;;;;;;

 

한잔 하고 들으시면 더 흥이 나실겁니다.

1
2019-05-19 23:25:13

In the air tonight!!!! 필 콜린스 곡 중에서 젤 좋아합니다.

그리고 후후후~~~ 그롤의 드러밍은 참 에너지가 넘쳐서 좋아요.

잘 들을게용~~~

WR
1
2019-05-19 23:32:54

시간 나실때 천천히 들어주세요~ 

 

데이브 그롤은 진정 록계의 엄친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터네이셔스 D 세션뛸때가 제일 멋짐!

1
2019-05-19 23:38:14

후후후~~ 그래서 한때 이상형 데이브 그롤이었습니다

WR
2019-05-19 23:38:52

헐.. 그럼 조쉬 하미는요?

1
2019-05-19 23:39:24
보컬로서만 좋죠;;;
WR
2019-05-19 23: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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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9 23:41:08

아 프차에도 앙플러가 자꾸자꾸 느네요

1
Updated at 2019-05-20 01:55:53

나름 자타공인 드빠인데 마이크 포트노이가 드림시어터를 그만 둔 뒤로 드림시어터의 사운드가 귀에 붙지를 않습니다.
그 쫄깃한 텐션과 리듬 퍼포먼스가 정말 그립고, 마이크 맨지니의 드럼에는 몇년 째 적응이 안되네요.

WR
2019-05-20 09:35:15

맨지니가 못하는 드럼은 아니지만, DT의 최전성기를 함께 했던 포트노이의 위용에는 미치지 못하는 느낌이죠. 스피드나 기본기는 최고지만 곡을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포트노이 특유의 변화무쌍한 필 인은 흉내내기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래도 팬들이 적응해야죠..

1
Updated at 2019-05-20 08:30:19

이번에도 기대됩니다 믿고 쟁여두는 동물의 삽님의 주옥같은 글

드럼 배우고 있습니다 손발 따로 놀리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몸으로 느껴지다보니 이젠 드럼 소리가 조금씩 들리더군요

WR
1
2019-05-20 09:37:17

드럼 장인들의 세트만 봐도 오금이 저릴때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베이스 밟으면서 하이햇 접었다 풀었다 하는데도 엄청 오래걸렸죠, 계속 즐기면서 하시다 보면 어느새 경지에 오르실겁니다.

2019-05-20 11:29:44

 빌 브루포드나 칼 파머는 껴있겠거니 하고 클릭했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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