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우리나라는 유럽과 아직 교류가 떨어지는 거 같네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럽을 여행가는 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데 우리는 서구문명할 때 아직 미국을 먼저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의 근대화가 유럽보다 미국의 영향이 커서 그런데 정작 서구문명의 중심과 본질은 유럽이죠.
미국에서도 자기네 문명의 본질은 유럽에 있다고 가르치고 상류사회의 일원이 되려면 유럽의 고전들, 즉 아리스토탤레스, 플라톤을 비롯하여 근대계몽주의자들의 저서들도 읽어야 하죠.
기초적인 라틴어 교육과 프랑스어 교육도 필요하고요.
유럽이 아무리 지금 골골댄다 한들 유럽이 발산하는 문화적 영향력은 여전히 막강하며 유럽의 다양한 민족들과 기관들이 생산해내는 담론과 실험들은 여전히 참고대상입니다.
또한 기독교의(천주교 개신교 포함) 본래 모습은 유럽에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미국 특유의 이단과 사이비 종파들의 영향을 받아 유럽의 주류와는 굉장히 다른 이질적이고 희귀한 혼종으로 변모해버렸죠.
유럽인들이 우리나라에서 행해지는 기독교의 모습을 보면 무슨 민족 토속 무속 신앙으로 오해할 거 같습니다.
지난 2018년 프랑스 혁명기념일에 파리 시내에서 아주 성대한 군사 퍼레이드가 있었습니다. 그 퍼레이드에 싱가포르군과 일본자위대가 초청되었고 일본군은 프랑스군과 함께 욱일기를 들고 퍼레이드를 하더군요.
우리나라의 서방세계 외교가 완전 미국 올인인데... 유럽과도 긴밀한 관계를 맺어야 하는 게 아닌지... 특히 프랑스 독일 스페인 폴란드 그리고 이탈리아와 영국과는 미국 못지 않게 중요한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서방세계의 여론이 곧 세계의 여론이고 이 서방세계는 미국 단일 국가가 아니라 유럽을 의미하니까요. 그리고 미국도 유럽의 여론을 꽤 의식하는 편입니다.
우리나라가 유럽여행을 많이 가는 것만큼이나 간밀한 문화적 정치적 관계를 맺을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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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추측입니다만,미국에 비해 시각적으로 멀어서 그런것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