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없다던 마스크가 쏟아졌다" [김기자의 현장+]
진짜 어이없다. 이것들을 그냥
마스크 물량이 쏟아진 오프라인 시장 / 인터넷 상거래 카페 '중고나라' 마스크 판매 글이 무더기로 올라와 / 명동 일부 마트마다 KF94 마스크 수십 상자가 진열돼 / 매장마다 3000~4000원 선, 20개 묶음에 7만원에 판매 / 약국에서는 정부 공급 마스크를 받지 못해
“KF94 마스크 20개 7만원, 장당 3500원에 팔아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을 빚던 마스크가 이젠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정부가 수출 제한과 약국·우체국 등 공적 판매처에 마스크 물량을 대량 공급되면서 온라인 중고품 인터넷 상거래 카페 ‘중고나라’에는 뜯지도 않은 새 마스크를 박스당 4~10만원, 장당 1000~3000원에 원대에 팔겠다는 누리꾼들이 판매 글이 무더기로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이 “미개봉 일회용 마스크 일반 성인용 50매 4만원에 팝니다”라고 글을 올리자 이내 다른 누리꾼은 “30매에 1000원 하던 일회용 마스크”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본격적인 마스크 품귀 현장을 빚던 시기에 장당 최대 9000원에 팔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코로나 19 사태 이전보다 5배 이상 뛰었다.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남아있는 마스크는 ‘너무 비싸다’라는 말이 절 나왔다. 지금은 달라졌다. 1장에 2000~3000원 정도 하던 가격이 시간이 지나면서 1000원대까지 떨어졌다. 한 누리꾼이 “중고나라 100매, 장당 2000원 팔겠다”고 올리자 “1000원대로 떨어졌네요. 이러다 돈 버시겠어요"라고 비아냥거리는 댓글도 달렸다.
◆ 마스크 물량이 쏟아진 오프라인 시장
오프라인 시장에도 달라졌다. 지난 28일 찾은 서울 중구 명동거리. 비 오는 명동거리를 둘러보았다. 몇몇 마트 매대에는 KF94 마스크 수십 상자가 진열돼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만큼 박스마다 형광색 바탕에 현란한 붉은 글씨로 3000원이 눈에 띄게 적혀 있었다. 일부 화장품 매대에도 비닐 덮개가 덮인 채 마스크를 구비해 놓고 있었다. 매장마다 3000~4000원 선, 20개 묶음에 7만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특이점은 매장은 달라도 판매되는 마스크는 똑같거나 비슷했다.
이날 한 마트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손님은 언성을 높이면 마트 직원과 승강이도 벌이기도 했다. 50대로 보이는 이 손님은 “주인 나오라고 해”라며 언성을 높이자 “지금은 만날 수 없다”고 직원은 대답했다. 허탈해하던 이 손님은 가면서 “매점매석하는 OOO”라고 거친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마스크 물량이 늘어날 조심을 보이자 일부 유통 상인들이 쟁여 둔 조금이라도 더 비싼 값에 받기 위해 풀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의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전국 지방경찰청 18곳과 경찰서 255곳에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행위 특별단속팀을 운영하기로 하고, 마스크 생산업체 152곳 관할 경찰서에 전담팀을 편성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횡령 및 배임 및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 사재기 등 매점매석과 긴급수급조정 조치 위반 행위 등이다. 부당이득 등 혐의를 적용해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https://news.v.daum.net/v/20200229090306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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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꾼 거짓말은 하나님도 용서한다며 웃던 광장시장 상인 얼굴 떠오르네요.
아무리 돈이 좋아도 전염병 가지고 그러는 거 아닙니다.
태형에 쳐해야 할 것들.
몹시 쳐라! 하시던 노회찬 의원님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