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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치]  "차박" 이라는 걸 보고.....

겨울비봄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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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12
Updated at 2020-03-07 20:05:48

작년 봄에. "차박" 이라는 얘기를 듣고..

워낙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그래! 내 나라. 지금까지 못 가본 곳, 방방곡곡 죽기전에 최대한 다 가보자 마음먹고...

다시 돌아 당기려고 생각해 보니...

"XX 그 짐들을 지고 또 다닌다고?"
생각하고, "그건 아니다. 그래 가장 간단히 다니자." 고 마음먹고, 텐트를 비롯한 캠핑장비 다 버리고,

차 하나에
아이스박스 하나,
휴대용 가스레인지 하나,
20년 넘게 사용한 4~5인용 알미늄 코펠 하나,
소시지 구워 먹을 후라이펜 하나 들고 주말마다 여행 나오기 시작한지 1년 정도 되어 가네요.

그동안 못 가보던 여러 군데 다녀 봤습니다.

차가 9인승 카니발이어서 뒷자리 의자 두개만 떼어내면 차에서 집사람하고 저하고 둘이서 다리 뻗고 자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어서 정말 여기저기 차만 들어 갈수 있고 동네 분들에게 피해만 안 가는 곳이라면 온 동네를 다 다니고 있네요.

보고 싶은 우리 국토의 구석구석 보러가고, 대충 차 댈 곳 있으면 주차하고, 동네에서 밥 사먹고, 저녁에는 둘이 차에 앉아서 소시지 구워서 저는 소주 한병 집사람은 맥주 한캔 마시고 잠 들었다가, 아침에 다시 일어나서 또 가고 싶은 곳 둘러 보면서 올라 오면, 토요일 일요일 후딱 가네요....

올해는 남도 지방에서 열리는 꽃 축제라는 꽃 축제는 다 가보려고 했는데. 이놈의 코로나 때문에 완전히.. ㅎㅎ

어디 다니기 좀 불편할 것 같아서 쉴까?
하다가,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열심히 달려(고속도로로 달리면 아무것도 볼게 없어서 철저히 국도로만 다닙니다.) 지금 안면도 지나, 얼마전에 다리로 연결된 원산도라는 연육도의 사창해수욕장에 와 있네요. 오후내내 동네구경 해안가 둘러 보고 이제 소주 한잔 하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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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barco
2020-03-07 11:08:05

보조배터리전용 5v 전기매트 챙기세요

WR
겨울비봄눈
2020-03-07 11:10:11

한 겨울에는 늙어서 못나가고, 아무리 안 되어도 새벽기온 영상 5도 정도는 되어야 침낭으로 버틸 수 있어서 나갑니다. 조언 감사합니다ㅡ

Juliet
2020-03-07 11:27:21

차박...

저도 한동안 검색은 여러번 해봤는데

실천은 못해봤지만 언젠가 꼭 해보고 싶어요;;; (^-^;) 

WR
겨울비봄눈
2020-03-07 11:32:37

걍 별거 없습니다. 나오고 싶을 때 나오면 되는 거죠...

너무잘생긴
2020-03-07 11:31:21

간소하게 하려고 저도 차박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취사공간이 협소하여 쉘터개념의 텐트를 알아보는데

쉽지 않네요.

코베아 제품으로 사려고도 했는데..

막상 부족하다 싶어 이것저것 사게 되다보면 차박 본연의 취지에 어긋나게 되고..

그러다보면 결국 캠핑과 다를 바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좀 부족하다 싶어도 전 차박이 참 좋더군요..^^

WR
겨울비봄눈
2020-03-07 11:36:13

그렇죠. 아쉬운 거 하나하나 챙기다 보면 다시 캠핑 이 된다는.. 저는 과감히 다 버려 버렸네요. 그리고 철저히 스텔스로....... 후라이팬에 프랑크 소시지 구워 먹으면서 예전에 화로에 고기 구워 먹던 거 생각하고, 달리면서 보온병에 담아 온 더운물에 가루 커피 타먹으면서 한군 데 더 보고 돌아다니자. 그러고 돌아다니네요.. ㅎㅎ

어흥~
2020-03-07 12:00:55

사모님과 뜻이 맞으시니 부랍습니다. 저도 애들 좀만 키워두고 집사람과 단촐하게 다니고 싶습니다.

WR
겨울비봄눈
2020-03-07 12:04:25

네 어떻게 보면 이것도 복이네요...

주저리
2020-03-07 16:42:14

독일에 있을 때 돈 아낀다고 하도 차로만 여행을 다니니까 가족들이 마지막 해에는 너무 힘들고 웬만한 곳은 다 가본 거 같다고 더 이상 같이 여행 안 다닌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마눌님 허락 받고 혼자 주말마다 차에 침낭하고 몇 가지 챙겨서 금요일 퇴근하면서 바로 출발, 일요일 저녁 집에 복귀하는 여행을 다녔었습니다.

가끔 휴가 끼워서 좀 더 길게도 가고.

평생 못 잊을 제 인생의 경험이었죠.

거의 일년 동안 아래로는 이탈리아 남부, 위로는 덴마크, 노르웨이, 오른쪽으로는 루마니아, 왼쪽으로는 포르투갈까지 많이도 돌아다녔습니다.

워낙 웨건을 좋아해서 짐 싣기도 좋았고 뒷자리 풀플랫으로 하고 침낭에서 자면 웬만한 추운 날씨에도 견딜만 하더군요.

유럽이야 워낙 곳곳에 저렴한 숙소가 많아서 20유로 정도의 도미토리나 찜머 있으면 거기서 자고, 없거나 경치 좋은 곳 있으면 차 세워놓고 뒷자리에서 자곤 했죠.

아직은 애들도 클 때고 회사 일도 바빠서 어려운 데다가 마눌님께서 저런 건 아주 질색을 하시는 바람에 좀 더 나중에 여유가 되면 우리나라 곳곳을 돌아다니고 싶네요.

WR
겨울비봄눈
2020-03-07 22:26:37

이렇게 여유 있게 다녀 보니 좋은 곳 많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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