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기사]최승호PD “김어준, 틀린 것은 틀렸다고 인정하고 사과해야”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983
...(이하 기사 내 있는 최승호 PD SNS 내용 발췌)...
- 18대 대선이 조작됐다고 주장한 ‘더 플랜’과 누군가가 고의로 세월호 앵커를 내려 침몰시켰다고 주장하는 ‘그날 바다’의 핵심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밝힌 바 있는데 이번에 다시 검증했다.
- 김어준 총수나 김지영 감독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사실에 대한 접근방식에 문제가 있다.
- 어떤 중요한 문제에서 자신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나면 그것을 곧바로 누군가의 조작이나 음모로 연결시키는 태도가 (있다).
- ‘유령선’ 제작진이 취재를 했다면 아마 오래지 않아 AIS데이터를 수신한 수신기가 중국 선전에 있는 회사 것이라서 그 회사 위치 데이터가 수신기의 초기값으로 남아 있었던 것이지 중국 선전에서 어떤 세력이 고의로 세월호 AIS데이터를 조작한 것은 아니라는 업체 관계자의 답변을 들을 수 있었을 것.
- 취재자가 스스로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너무나 많다. 그럴 때는 음모론적인 추론을 하기보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우선 알아봐야 한다. 세월호 AIS데이터가 정상적이지 않은 형태라는 것을 발견했으면 왜 그런지 알아봐야 한다.
- 그랬다면 굳이 김어준 총수와 김지영 감독이 중국 선전까지 가지 않았을 수도 있고, 너무나 많은 사람의 가슴을 아프게 한 비극적 사건에 대한 섣부르고 위험한 주장을 세상에 내놓지 않을 수도 있었을 것.
- 어떤 중대한 사안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발견되면 그것에 대해 취재하기보다 상상하고 추론하고 음모론을 펼친다. 때로는 영화를 만든다. 그러다가 마침내 강한 반박이 나오면 거기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답변을 하지 않는다. 그냥 무시한다.
- 대중들은 그의 이런 행동방식에 대해 매우 관대하다. 그는 사실이 아닌 위험한 주장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것 같다.
- 그가 언론이 얼어붙었을 때 사이다 같은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다. PD수첩에서 쫓겨나 아무 일도 못 할 때 ‘나꼼수’의 역할이 매우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언론이 무너졌을 때 우리 사회를 구하러 나타난 어벤져스 같은 느낌이었다.
- 그러나 이제 김어준 총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언론인이다. 계속 이런 방식이어서는 곤란하다.
- 김어준 총수가 자신의 위상만큼의 책임을 지려고 노력했으면 한다. 틀린 것은 틀렸다고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 만약 뉴스타파의 보도에서 틀린 점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상세하게 지적하기 바란다.
- 상상과 단정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견고한 취재를 바탕으로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사실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사실이 확립돼야 우리 사회가 진영의 나뉨이 없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있다.
...(끝)...
[요약]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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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이나 사장하면서 잘 이끄시지 못하고.
김어준은 듣보였던 TBS도 살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