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코레일 자회사 낙하산의 슬기로운 ‘법카’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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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09 22:21:55
질문: 담배를 왜 법인카드로 샀냐?
답변> 제가 개인카드가 없습니다. 담배 사러 갔는데 돈이 없다 그러면 (법인)카드로 그냥 긁었어요. 4500원 짜리를. 부적절하다면 부적절하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질문 : 휴일에 집 근처 중국집 등에서 사용한 이유가 무엇이냐?
답변 > 그걸 내가 직원들하고 먹었다고 얘기하지 않아요. 식구들하고 먹은 거 맞아요. 그런데 내가 인식하는 거는 일요일날 우리 애들이 짜장면 먹고 싶다고 했을 때 내가 (법인 카드로) 시켜주는 게 안 된다고 얘기하면 저는 할 말이 없어요. [애들이 먹고 싶다고 해서 시키는데 아빠가 돈 없으니까 엄마한테 내라고 해라 이러는 것이 소위 말하는 내 성미에 안 맞더라 이런 얘기]예요. 그건 잘못했다고 얘기하면 잘못한 거죠.
질문 월급을 받지 않느냐?
답변 >아니 그러니까 제가 신용카드를 안 쓴다고 그랬잖아요. 신용카드를 안 쓰기 때문에 나한테 유일하게 있는 카드는 회사 법인카드예요.
질문 : 지인 출판기념회 참석차 진안에 갔을 때 지출은 회사일이 아니지 않냐?
답변>무진장(무주,진안,장수)에서 정세균 의원 모실 때 16년을 거기서 활동을 하면서 거기 사람들을 많이 알아요. 군수 출마한 친구 출판기념회 한다고 해서 제가 갔어요. 갔더니 이런 저런 사람들이 많이 오셨어요. 그런데[ 제 기분에 오래 전에 알던 사람들인데 밥도 한번 안 먹이고 보내는 건 인간적이지 않다고 판단]해서…
질문 : 회사 돈이 아니라 개인 돈으로 쓰면 되지 않냐?
답> [제 돈이 있었으면 모르지만 없었으니까. 있는 건 법인카드밖에 없으니까 그걸로 계산]했었고.
질문 그럼 사후에 회수 처리 하였냐는 기자의 질문에
답> 법인카드 쓴 게 잘못된 거라는 인식을 안했던 거고 그래서…
질문 ; 제주도 여행 경비를 법인카드로 처리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 > [저는 휴가라는 게 회사의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회사의 일이라고 제 인식 속에서 그렇게 돼 있어요. 그러니까 휴가를 가는 게 왜 사적 영역이냐고 나는 인식을 못하고 있었어요.
질문 ; 어이가 없었는지 코레일네트웍스 직원들도 휴가 가서 법인카드 사용해도 되냐는 기자의 질문에
답 >동석한 직원에게 질문하며 ..법인카드로 결제하면 안되는 거지? (직원: [그런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s://newstapa.org/article/uLXu9
정말 상상이상의 인간이네요 ㅋㅋ 어떻게 이딴 생각으로 공기업 사장을 하고 있었는지?ㅋㅋㅋ
참고로 위 사장은 정세균 보좌간 출신으로 전형적인 문씨 정권 낙하산 인사구요.
문재인씨는 적폐청산 입으로 외치기 전에 자기 주변이나 좀 돌아보면 좋겠어요.
죄다 전문성 없는 놈들 낙하산으로 쳐 앉히고 그 낙하산은 이런짓이나 하고 있는데 문재인씨는
부끄럼도 없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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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풍토의 문제인데,
어떤 성향의 당이 당선되든, 그 캠프에 있던 사람들이 줄줄이 공공기관 꿰차서 막무가내로 행동하는건 정말 문제입니다.
이거 법적으로 단속시키면 좋을것 같은데, 어차피 캠프라는게 다수가 당선 뒤에 떨어지는 콩고물만 담보하고 들어가서 "뼈빠지게 헌신"하는 곳이니...시스템을 완전 갈아 엎지 않은한 계속 될 문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