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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얼마전 부산 경남 지방에서 생일 때 미역국과 팥찰밥을 먹는다는 말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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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2 20:53:00

적잖이 문화 충격을 받았습니다.

마치 짜장면에 계란후라이를 처음 봤을 때 처럼요.

그런데 궁금해서 찾아보니 일본에서도 세키항이라는

팥찰밥을 생일이나 경사스러운 날에 먹는다는 걸 알았어요.

혹여나 일본에서 전래된 문화일까요?

오곡밥을 먹는 것은 신라 때부터라고 하는데...

암튼 재미있는 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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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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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2 21:08:47

팥이 귀신을 물리친다는 설에서 팥밥을 먹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단 경남만의 문화는 아닌 걸로 알고 있었는데 다른 지역은 팥밥을 잘 안 먹나요?

생일날 팥밥 먹는 문화는 무속신앙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고 하네요.

https://m.terms.naver.com/entry.nhn?cid=50222&categoryId=50229&docId=2059058

일본은 조몬시대 중국에서 전해진 적미를 이용해 지은 쌀로 밥을 지어 신에게 올렸는데 그게 고급 음식으로 여겨졌다고 하네요. 이유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액운을 물리친다는 뜻에서라고 합니다.

https://m.terms.naver.com/entry.nhn?cid=48179&categoryId=48237&docId=3406309

우리나라의 경우도 오래 전부터 자체적으로 팥을 재배한 것으로 보고 있기에 일본에서 전해졌을 가능성은 낮을 겁니다.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59789

2020-09-22 20:57:39

직장에서 짬뽕밥을 시켰는데 밥을 볶아서 공기에 넣어서 주더라고요 적잖이 멘붕이었는데 뭐 괜찮더라고요

1
2020-09-22 21:00:40

대구도 먹었습니다.
팥찰밥에 미역국.
경상도 전반일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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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2 21:04:39

부산이라 먹습니다.
팥챨밥..
대한민국 다 먹는줄 알았습니다.

3
2020-09-22 21:09:08

그렇게 안드신다구요?
세상에.
생일을 생일답게 보내지 않는 곳도 있나 봅니다.
생선 넣고 미역국 끓이는 것도 아시겠지요.^^

WR
1
2020-09-22 21:10:54

서울 경기의 생일밥은 미역국에 흰쌀밥이죠

2
Updated at 2020-09-22 21:17:52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num=2469524

같은 의문을 가진 17년도 글인데 댓글을 보니 지역도 지역이지만 집안에 따라서도 다른 모양입니다. 전라도, 강릉, 충청, 서울 분들 중에도 집에서 드신다는 분들이 계시네요.

WR
2020-09-22 21:23:54

그러게요. 저희집은 서울, 수원 토박이인데 팥찰밥이라는 명칭도 낯설고 오곡밥은 대보름에만 먹었거든요.

Updated at 2020-09-22 21:34:11

70대 이상 할머니가 있으면 모를까

경상도에서도 팥밥하기 번거롭죠

서울과 다를바 없어요

1
2020-09-22 21:22:09

어렸을 적엔 먹었어요
광주 출신입니다

1
2020-09-22 21:33:04

그런건 다 왜구원숭이들이 우리거 따라한겁니다. 여러분.

2
2020-09-22 21:39:30

예전부터 기념일/명절/잔치 음식의 기본은 찰밥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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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2 21:47:45

백제 도래인들이 쌀을 일본으로 전해줬으니..
그런 풍습도 일본으로 건너갔겠죠.

2020-09-22 22:09:06

 도다리 미역국 흔하게 먹었는데 타 지역은 안먹더군요.

2020-09-22 22:23:39

대구에서 20년을 살았고, 친척들도 대구 인근의 집성촌에 살았습니다만,

팥찰밥이란 말을 올해 초에 처음 들었습니다.. ㅡ.ㅡ

 

추가로, 외가가 밀양입니다..

2
2020-09-22 23:03:14

어릴때 생일날에 팥떡해줍니다. 저희 집에선..조카애들도 그랬구요..엄니-안성출신, 아부지-황해도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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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2 23:10:03

친가는 통영 외가는 거제도지만
생일날 도다리 미역국에 팥찰밥을
먹었던거 같습니다.
경남쪽은 거진 다 비슷한가봐요.

2
2020-09-22 23:35:36

생일날 한번도 찰밥을 먹지 못하고 맨밥을 먹었다는게 저는 더 문화충격이군요.

Updated at 2020-09-22 23:52:12
제 친가가 전라도인데 생일에 할머니께서 팝찰밥 했어요. 할머니께서 평소에서 잡곡밥 자주 하셨구요.
평안도 출신 외가는 늘 흰쌀밥...
1
2020-09-23 00:17:27

지역마다 먹는 음식,풍습이 다를 뿐입니다.
제사때 상어고기 올리는 곳 있고, 잔치때 문어를 꼭 삶아야 하는 곳도 있고, 저희 동네는 결혼식에 국수 안먹고 떡국을 먹더군요.
국수 언제 먹여 줄거야?란 말이 무슨 의미인지 몰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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