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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오랜만에 유년기의 끝을 다시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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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7 10:51:29

안읽어본 사람에게 지금와서 이 책 읽으라고 하면 설정, 내용이 어디서 많이 본 내용이라든지, 미래 테크놀로지에 대한 묘사가 허접하다든지 하는 반응도 있을듯한데요... 이 책이 미소 우주경쟁이 시작되기도 전인 1953년에 나온거라는걸 고려하면 되는 문제겠지요

이 책이 영향을 미친 작품들이 제가 아는것만 꼽아도 열개는 나올거같은데, 다시 읽어도 정말 감탄하면서 읽히는 소설입니다

하지만 제가 가장 재밌게 읽은 아서 클라크의 소설은 라마와의 랑데부...
낙원의 샘은 전 별로 재미없었습니다 2001 스페이스오디세이는 국민학교시절 읽어서 넘 어려웠던 기억에 다시 손에 안잡히고 있어요 영화는 물론 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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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7-27 10:53:51

이 책은 나왔을 때 읽은 분이 제일 행복할 것 같습니다.

워낙 많은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만화, 드라마가 다 차용하는 바람에 정작 원전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작품이 되어버렸죠....

WR
2021-07-27 10:54:56

90년대 이전에 읽었으면 그랬을거 같네요 ㅎㅎ

2021-07-27 11:00:00 (125.*.*.141)

90년대 중반에 읽었는데 그때 이미 그다지 신선하지 않았다는ㄷㄷ

1
2021-07-27 11:01:28

지금까지 본 어떤 소설보다 악마의 모습에 대한 해석이 가장 창의적이었습니다.

2021-07-27 11:03:09

저는 낙원의 샘도 재밌었습니다.

지나치게 긍정적인 것이 흠이라면 흠이겠네요^^

2021-07-27 11:11:46

아서 클라크의 작품 중에서 제일 처음 접했고 제일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대여섯 번쯤 읽은 것 같은데 읽을 때마다 좋더라고요.

문장 하나하나가 다 좋습니다.

 

The human race was no longer alone.

 

It had been the Golden Age. But gold was also the color of sunset, of autumn: and only Karellen’s ears could catch the first wailings of the winter storms.

And only Karellen knew with what inexorable swiftness the Golden Age was rushing to its close.

 

“What shall we do about our children?”

“Enjoy them while you may,” answered Rashaverak gently. “They will not be yours for long.”

It was advice that might have been given to any parent in any age: but now it contained a threat and a terror it had never held before.

WR
2021-07-27 11:21:38

아 이부분 저도 뭉클하는 부분이예요

2021-07-27 11:42:26

아서클라크의 다른 단편은 많이 읽었는데..

이 작품은 nbc 3부작 드라마로 먼저 보았습니다

소설로 읽는것이 더 상상력을 자극했겠지만..

드라마도 충분히 좋았네요~^^

2021-07-27 13:18:28

 클라크 작품의 세계관은  프렌시스 크릭과 같은 생명의 범종설에 기대고 있다는 점이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번역된 작품은 저도 전부 읽어봤는데 모두 각각의 의미가 있죠. 클라크 처럼 소설의 설정들이 수많은 작품들에서 변주된 소설가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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