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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전자담배 때문에 이혼할 수 있을까요?

menthol
2
  10240
Updated at 2021-08-20 00:14:31

결혼 전부터 담배 끊기로 약속하고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 제가 사업을 시작하게 되고,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지고... 언젠가 끊을 거야, 하다가 

4년 6개월 만에 끊었어요. 

그런데 2년간 금연하다가 그이랑 싸우고 또 스트레스 받으면서 "아이코스"를 피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담배를 평생 너무너무 좋아해왔거든요. 모든 시절들을 함께해온 친구 같은 존재에, 폐도 건강하고, 버리고 싶지 않았는데, 그놈의 "약속" 때문에, 오로지 "그"를 위해 끊은 거죠. 

그러니까 그이가 의미 없는 싸움을 걸어올 때마다, 그가 너무 미우니까 복수하는 마음으로 다시 담배 피우고... 

 

그러다가 2018년도에 아이코스 꽁초 모아놓은 걸 그이가 보면서 전쟁이 시작됐죠. 당장 이혼할래, 아니면 끊을래? 

두 개의 선택권밖에 없는 저로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끊겠다, 를 선택했는데... 

그게 또 마음대로 되나요. 

또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고 저는 아이코스보다 냄새 덜 나는 '줄'을 피우기 시작하고, 

그런데 1년 뒤 또 들켜요, 술 취해서 팟을 침대에 떨어뜨렸는데 그걸 그이가 발견한 거죠. 또 전쟁이 시작됐어요. 벌써 두번째다, 난 너를 믿을 수가 없다, 이렇게 살 순 없다... 이러는 사람을 또 달래서 "이혼은 안 된다, 내가 또 끊겠다" 했죠. 

그리고 세번째, 함께 모이는 모임에서 사람들이 연초를 피우는데 그게 또 이상하게 땡겨서 밖에서 몰래 피우고 왔는데 냄새 때문에 딱 걸렸어요. 모임에서 분위기에 취해 한대 피울 수도 있지, 라던 나의 안일한 마음과 달리, 그는 또다시 폭발해서.... 이번엔 정말 심각하게 살고 있는 집도 내놓고 별거도 했어요. 그런데 사랑하는데 어떻게 헤어집니까. 또 제가 "끊겠다" 하고 빌고 넘어가고, 그래도 그동안은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직접 본 적이 없는데, 작년에 한번, 이번에 한 번, 딱 눈앞에서 들켰어요. 

 

그이는 울면서 자기는 더 이상 노력할 수도 없다, 너를 믿을 수 없다, 지쳤다, 제발 나를 놔줘라..... 하고, 

사실 저희는 되게 되게 사이 좋은 부부거든요. 아이도 없어서 둘이 10년을 신혼처럼 살았어요. 지금도 손 꼭 붙잡고 다니고 애정표현 (주로 제가) 많이 하고, 여행도 자주 다니고, 일주일에 3번은 저녁과 반주 하면서 각종 수다 떨면서 유쾌하게 살아요. 시댁, 친정... 다들 너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라 그분들 때문에라도 더 이혼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저도 진짜 미쳐버리겠는 거예요. 저는 천성적으로 거짓말, 하얀 거짓말도 못 하는데, 계속 그를 속여야 한다는 것, 그런데 안 속이면 이 결혼생활이 끝난다는 것. 이 딜레마에 계속 빠져 있으면서 더불어 선택권을 이혼 아니면 금연, 만 주고 제가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하게 하는 원망, 그리고 실제로 싸울 때 복수하면서 다시 피우는 담배들... 근데 여기서 말하는 담배는, 냄새 최소화, 니코틴만 일부 함유된 수증기형 전자담배란 말이죠. 처음에 그가 담배를 끊으라고 할 때 "너한테 나는 담배 냄새가 너무 역겨워" "니가 약속 한 거니까 약속 지켜" 이 이유 하나였는데, 지금은 냄새도 안 나고, 이미 여러 번 약속을 지키고 있는데, 자주 실패하고 있는 거니까요. 

 

 그런데 저도 계속 이 상황이 마음속에 쌓이는 거예요. 내 노력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매번 '이혼'을 갖고 저를 협박하고, 우리가 쌓아온 행복한 결혼생활을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내팽개치는 그의 독선 같은 거요. 몇 년간 저는 "그이는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사람이구나, 이 관계는 겨우 연결돼 있구나"라는 생각에 불안하고 슬프구요. 변명 같지만 저는 작은 회사 운영하는 사람으로 일반인의 100배쯤 되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담배 한 대가 주는 위로가 제겐 너무나 커요. 

 

그런데 자기 눈앞에서 담배 피우는 걸 봤으니, 그이도 눈이 뒤집힌 상태고.... 저는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있는데, 더 이상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네요. 

 

고수 여러분들.... 저 어떻게 할까요. 이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전자담배 때문에 우리가 정말 이혼하게 될까요? 

 

 

 

 

99
댓글
22
2021-08-19 15:17:41 (39.*.*.99)

약속을 하지 마시던지 쓰신글만 봐도 계속 약속을 어기신게 수도 없는데.. 아무리 사이가 좋아도 신뢰는 바닥이실 것 같네요. 이혼하실 것 같습니다.

WR
menthol
2021-08-19 15:44:34

약속을 하면서 '금연'은 정말 어려운 거다, 실패할 수도 있다, 금연하면서 엄청 짜증낼 수도 있다, 그래도 노력해보겠다, 라면서 금연을 했어요. 그가 약속을 어긴 것에 화를 내는 건 인정하지만, 단 한 번도 이해를 안 하려고 하고, 여기다 말을 안 했지만 엄청나게 폭력적인 방법으로 저한테 싸움을 걸면, 저 마찬가지로 이혼은 안 하는 대신, 너 때문에 끊은 담배, 이렇게 못되게 구는 너에게 내가 왜 맞춰줘야 하나... 이러면서 다시 담배를 피웠던 거죠. 

빈센트
8
Updated at 2021-08-19 16:35:17

"엄청나게 폭력적인 방법으로 저한테 싸움을 걸면" -> 이런 이야기를 본문에 적으셔야 상황이 이해가되죠. 본문만 보면 남편의 질못은 거의 없고 님이 담배를 끊지않아서 모든 일이 벌어진 걸로 읽힙니다 남편은 담배를 싫어하지만 님이 좋아서 담배를 끊는다는 전제로 결혼했는데 자꾸 님이 약속을 반복해서 어기니 신뢰에 금이 간 어쩔 수 없는 상태로 보이네요.

현성이아빠
2021-08-20 15:15:24

여자든..남자든.. 이성이든..배우자든..약속을 계속 어기면 믿음이 안가죠^^ 술을 좋아하고..좋아했고 담배를 좋아하고..좋아했고.. 그건 의미없습니다.. 약속을 자꾸 깨니까.. 평생의 동반자에 대한 믿음이 깨지니까.. 글 작성자님 배우자가 계속 담배 피우다가..끊겠다.. 또 피우다가 끊겠다.. 자꾸 그렇게되면..계속 살아질까요?^^;

닉닉닉스
18
2021-08-19 15:18:17

담배 못 끊으면 그냥 빨리 각자 갈 길로 가세요.

fishman
5
2021-08-19 15:18:35

이혼은 양말 뒤집어 놓는것 만으로도 이혼합니다만...ㅎ 담배가 아니라 인생님이 싫으신것같아요...

WR
menthol
2021-08-19 15:45:34

그러게 말입니다. 누군가도 그러더군요. 담배 하나 갖고 이혼 운운한다면 그동안 쌓아놓은 1년 364일이 그에게는 아무 의미 없는 것이라고. 

정답은뽕이다
8
2021-08-19 15:19:27

사실 담배피우는건 이혼을 생각하기엔 너무 하찮은, 혹은 작은 일이라는 생각은 들어요. 두분 중 한분이 그냥 금연이든 흡연이든 포기하면 편할텐데… 남편분에겐 배우자의 흡연이 이제 흡연 자체보다는 신의의 문제로 골이 깊어지셨나보네욤

WR
menthol
2021-08-19 15:47:08

맞아요. 그런데 저는 '신의'란 단 하나의 사건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결혼 초반에 그와 했던 모든 약속을 다 지켰고, 모든 관계에서 200%씩 노력하는 거 알아요. 그럼 담배 때문에 싸웠다가도, 오히려 그 일을 잊고 더 돈독해졌던 적도 있었죠. 

정답은뽕이다
Updated at 2021-08-19 15:52:10

부부사이의 일은 저희가 이런 단글로 모든걸 알수가 없으니까요.

아무튼 인생이비급님은 이혼을 원치 않으신것 같고, 그 외로 두사람간의 사이에 더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하시니 저도 남편분께서 그냥 그 부분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시던가, 마음을 바꾸는 방향이 어떨까 싶긴 합니다. 현실적으로 제일 쉬우니까.

아무튼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다이안
1
2021-08-19 15:19:52

매불쇼 사랑은러브 인생은라이브 보는 느낌이네요 ;; 담배 자체 보다는 신의에 관한 문제 같은데 그게 또 담배랑 얽히니 어렵네요. 개인적으로는 끊으실 생각이 있으시면 단호하게 끊는게 좋을것 같아요.

캐스터
14
2021-08-19 15:20:39

담배를 안 피며 참으셨던거지 끊을 생각은 없으시군요? 담배랑 결혼하세요~

WR
menthol
3
2021-08-19 15:48:39

그분과 같은 말은 하네요. 다시금 말하지만 저는 끊을 생각이 없습니다. 스스로 결정해서 끊는 것과, 사랑을 담보해서 끊는 것은 완전히 달라요. 당연히 상대방의 태도와 행동들에 따라 의지가 약해질 수밖에 없죠. 담배랑 결혼할 수 있음 진작 했을 것입니다. 

fishman
19
2021-08-19 15:53:52

그럼 그분을 놔주세요 치사하게 그분 탓하지말구요~

12
2021-08-19 18:33:28 (121.*.*.129)

오버좀 하지 맙시다.

진실봇
2
2021-08-19 15:21:43

잘 해결되길 바람니다. (강하게 썼다가 너무 강해서 마음이 약해지네요.)

WR
menthol
2021-08-19 15:48:51

고맙습니다. 

skyland
10
2021-08-19 15:22:04

금연하겠다는 의지가 전혀 없으신분 같습니다 정말 끊고자 하시면 금연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WR
menthol
2021-08-19 15:49:56

금연치료 받으면서 2년 끊었던 거예요. 이떄는 그를 위해 의지를 붙태워서 끊은 거죠. 그런데 또 살다 보면, 그가 너무너무 못되게, 약간의 학대를 할 때가 있어요. 그럼 모든 의지가 사라지죠. 내가 저 남자를 위해 금연을 해야 하다니. 

Updated at 2021-08-20 10:06:05 (1.*.*.238)

담배끊는다는 약속이랑 남편분이 속상하게 했다고 복수심으로 담배를 폈다는건 ..비교 대상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님이 좀 비겁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자기 합리화 하며 정당화 하려는 모습이 보이네요.  그리고 핑계 까지도요

비난 하려는게 아니고 3자의 입장에서 봤을때요..

글 첨 부터 끝까지 복수심때문에 그사람이 심하게 해서 그랬다고 하시는데 약속은 약속이죠.

그럼 약속을 할때 몇년의 기한을 달라..뭐 이런식의 타협을 했었어야...

남편분도 평소 심하게 하는 부분 있어서 속상하겠지만 그래도 흡연 문제만 아니면 이혼의

위기 까지는 아니니까.. 지금 또 당장 상황을 덮기 위해 금연 한다 하지 마시고 그냥 솔직히

털어 놓으세요. 금연 힘들것 같고 아니면 금연 장기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솔직해 지지 않으면 앙금만 쌓이고 정신 차려 보면 남남이 되어 있을겁니다.

글고 이런 문제는 남편분의 입장도 들어봐야 하는거라... 

 

저도 아이 문제로 남편과 갈등 이었고 결혼 8년 째인 지금 남편이 90프로 포기 해줘서

결혼생활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저는 딩크를 원하고 남편은 아니었거든요 

이 문제는 절대 서로 양보 하고 져 줄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고

이것만 아니면 결혼 생황 정말 행복한데... 서로의 가치관 문제라.. 제가 이혼 하자고 하고 

남편은 안된다 하고 이렇게 7년 이나 끌다가 남편이 포기를 하더군요.

이런 부분이 미안해서 남편에게 맞춰주며 살고 있습니다. 큰걸 포기 해 줬으니 다른 부분은

제가 맞춰 주는걸로.

 

그러니 두분도 서로 가치관의 문제라면 한쪽이 포기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상대방의 생각이 바뀌는게 아니고 포기요. 포기..

근데 남편분이 님을 사랑하는 마음 만큼 실망도 큰것 같습니다. 님도 지쳐가구요. 

그러니 더 늦기 전에 솔직하게 진심으로 털어놓으세요   당신을 사랑한다  하지만 나도 힘들다

등등.  남편분이 성질내고 소리쳐도 차분하게 대응하고 다 받아주세요. 

응으 그래. 미안해 너가 힘들었지 하면서요.  

혹시 남편이 포기 해 줄수 있는데 그깟 차분하게 대응하는게 문제겠나요?

여기까지는 제 생각이지만...

 

현실적으로 여자가 (여친 아내가) 담배 피는거 못받아드리는 남자는 절대 죽어도 

못받아드리더라구요... 그게 도저히 용인이 안되나 봅니다. 

이혼을 원하지 않더라도 이 문제의 키는 남편분이 쥐고 있으니 차분하게 대응해 주세요.

님은 남편이 폭력적이고 속상하게 한다지만 남편분 입장에서는 님이 자꾸 담배 피는거니까

두분이 똑같은거 아닌가요? 서로 하나씩 흠은 있으니까요.

 

참고로 저도 흡연자였고 연애때도 담배 알고도 저 좋다 하더라구요  결혼하고 억지로

끊으라고 하지 않길래  간간히 술자리에서 피다가  어느순간 제가 안피고 있더라구요.

그 어려운 금연을 자연스레 했습니다. 누구의 강요와 억지가 아니라 제 마음이 안피고

싶었고 그러니 생각이 나더라도 저연스레 멀어지더니 어느 순간 술을 마셔도 안피고 

있었어요.  금연은 자신의 의지와 생각이 제일 중요 한것 같습니다. 

예수 부처와 와서 끊으라고 해도 내가 싫음 안되는게 금연 같습니다.

 

부디 서로 이해하고 보듬어서 잘 해결되었음 하네요

사상최악의전사
18
2021-08-19 15:22:22

복수심에 담배를 피웠다는 게 건강한 심리상태로 보이지 않습니다.

WR
menthol
1
2021-08-19 15:51:16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강제로 끊게 한 사람이, 별 이유 없이 말꼬리 잡고 못되게 굴고 학대하고 나가라고 하고.... 그때 결혼을 지키고 싶은 사람은 소심한 복수심을 갖게 마련입니다. 청량고추 싫어하는 남자의 된장찌개에 청량고추 넣어서 끊이는 거랑 비슷한 거죠. 

마고성
10
2021-08-19 15:23:05

 그냥 본문에 담배를 바람이라고 치환하시고   다시 읽으보세요

 

그리고 이혼 하자도 안하실 자신이 있으시면   그이와 이야기를 해보세요 

 

역지사지 해보세요  

WR
menthol
2021-08-19 15:52:22

제가 물었어요. 내가 바람을 피웠냐, 어디가서 도박빚을 지었냐, 사람을 죽였냐, 부모님을 내다버리자 했냐, ..... 

그게 같은 급이냐. 

마고성
14
Updated at 2021-08-19 16:10:36

같은 급이 아니죠 

 

더 심하죠  타인과의 신뢰를 저버린 건데요

 

자기 합리화 하시면서 그렇게 사시면 됩니다.

 

뭐 거짓말도  그이가 그러게 만들어서 그런거고

스트레스 받았으니  담배는 피셔야 겠고  뭐 인생 그런거 아닙니까

 

내가 뭘 잘못했나요,  세상이 그렇게 만든거죠

 

편하게 피시고 편하게 사세요  

mandarin
7
2021-08-19 15:24:43

지금은 담배를 안피우지만. 만일 와이프가 금연약속 못지키니까 저보고 이혼 하자면... 글쎄요. 그냥 당신이 싫다 이 말일것 같습니다.

kahe
6
2021-08-19 15:25:47

이분은 결혼전 약속하고 결혼하신 거니 경우가 다르죠.

17
2021-08-19 15:26:33 (119.*.*.85)

“혼인빙자 금연” 입니다. 남편을 기망하셨습니다. 냄새도 안나는 전자담배인데 억울하다는 뉘앙스인데, 남편이 “놔달라” 고 했으면 다 갔습니다. 이혼하세요. 사랑하는 담배랑 평생 해로하세요.

바나나
5
2021-08-19 15:26:37

제 경험으로 판단했을 때 담배는 트리거이고 그 안에 다른 것들이 쌓여 있을 수 있습니다 그간에 상대가 주는 신호를 모른 척하거나 상호간의 소통의 방법이 달라서 정말 모를 수도 있고요 각잡고 꾸준히 계속 이야기해보는 수밖에 없죠

WR
menthol
2021-08-19 16:08:07

그의 입장에서도 담배가 '트리거'고 제 입장에서도 '트리거'예요.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도무지 들으려고 하질 않네요. 

3
Updated at 2021-08-19 16:37:06 (39.*.*.155)

이젠 님의 말을 듣고 싶지 않으니까요. 얘기할 시점은 이미 지나버린 듯 하군요. 어떤 말로도 그간 신뢰를 저버린 그것만 남아서 나머지 수많은 추억과 함께한 시간이 지금은 소중하게 여겨지거나 떠오르지 않을 겁니다. 남편은 담배가 정말 너무 싫은 거예요. 그런데 그 약속 안 지키고 번번이 피우며 기만하는 게 더 싫은 거구요.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담배는 물지 않겠다는 각오 아니면… 본인에게의 담배 한 대가 어떤 이유든 간에 남편에게는 변명으로밖에 안 느껴지니 공감과 이해는 앞으로도 힘들 거 같네요. 요즘 들어 행복한 부부도 사소한 문제 한 두가지로 이혼으로 갈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소한 문제는 깊이 들여다 보면 결코 사소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겠구요.

예차니아빠
2
Updated at 2021-08-19 15:30:43

30년 넘게 핀 담배….아이코스를 거쳐 힘들게 끊었습니다. 끊은지 몇년 되었는데 끊게된 이유가 아이들하고의 약속 때문이었습니다.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참 어려웠구요 결국 금연 치료를 통해 담배(아이코스)를 끊을 수 있었네요. 인생님. 담배때문에 하는 이혼은 아닌것 같아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실 것 같구요. 보건소 말고 내과등 병원에서 진행하는 금연치료를 받으시면(금연약 처방)끊는데 도움 많이 되실거에요 물론 본인의 확고한 의지가 동반 되야 끊는데 도움 됩니다. 저는 3개월간 금연 약 먹으면서 끊었어요. 남편에게 믿음을 주시면서 본인의 건강도 챙기시길 응원합니다.

설탕바른꿀떡
24
Updated at 2021-08-19 15:28:44

전자담배 때문에 이혼 (X)

약속을 해놓고 번번히 지키지 않아 이혼 (0)

 

말을 다르게 하시면 아니되옵니다.

WR
menthol
2021-08-19 15:54:10

처음 담배 끊을 떄, 실패할 수도 있다, 고 분명히 이야기 했고,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는 시도를 해봐라, 했죠. 

약속을 어기는 건 시도조차 안 한 거고, 저는 시도했으나 실패한 거예요. 그야말로 실패할 수 있다고 인정해놓고는 말 바꾸는 거죠. 

hitmanleon
4
2021-08-19 15:29:03

개인적으로 담배때문에 이혼이라는건 좀 과한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님 배우자라면 담배 아니면 이혼 극단보다는 금연할 수 있게 곁에서 최대한 도움을 주거나 아니면 차라리 담배를 배워서 같이 피거나 할 것 같습니다.

일각수의 꿈
10
2021-08-19 15:29:39

협의이혼이야 서로 협의만하면 가능하죠 재판까지가면 누가 결혼관계를 파탄냈는지를 보는데 결국 담배는 기호식품에 지나지않아요 그걸로 재판까지간다고 해도 이혼사유는 안될겁니다 서로 약속을 그렇게 했다지만 단지 담배 피운 그걸로 신뢰관계가 파탄났다고 보기 힘들겁니다

동네형
2021-08-19 15:36:11

이말씀이 옳은거 같군유.

3
2021-08-19 15:30:40 (58.*.*.105)

금연하는거 쉽습니다. 요새 흡연율 계속 줄어들고 있구요. 그냥 글쓴이님의 의지가 부족한거에요. 참고료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는 날이 가면 갈수록 늘어나는데 금연하는 사람은 더 증가합니다. 더 심하게 말하면 출산율은 줄어들고 자살율은 늘어나지만 흡연율은 확 줄고 있어요.

WR
menthol
2
2021-08-19 15:37:58

의지가 부족한 게 아니라 의지가 없는 거예요. 내가 끊고 싶어서 끊는 것과, 상대방에 떠밀려서 끊는 것. 이 두 개가 제게는 엄청 차이가 있는 거죠. 

2021-08-19 15:39:35 (58.*.*.105)

답은 나왔네요

20
Updated at 2021-08-19 15:42:49 (211.*.*.76)

의지가 없으시디면서 왜 결혼 약속을 하셨나요? 다 이해가 안가네요 결국 첫단추가 잘못이였네요

WR
menthol
3
2021-08-19 15:56:11

사랑하니까 의지를 다잡고 결국 금연을 한 거죠!!! 

첫 단추라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사랑받고 싶어서, 준비되지 않은 약속을 날린 거지요. 

그러나 실제로 그 약속은 4년 6개월 뒤에 지켰습니다. 2년만에 실패한 거지요. 

4
2021-08-19 21:35:44 (211.*.*.76)

결국은 실패네요. 사랑하니까 의지를 잡는다. 준비되지않는 약속. 약속과 신뢰를 별로 중요하지 않는것으로 생각하시는군요.. 담배보다도.

dupari
10
Updated at 2021-08-19 15:32:48

끊을 생각은 하신건기요?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네요.. 님의 글에선 회피만 보여요.. 안걸리면 되지, 사랑하면되지.. 이미 2번째에서 님은 신뢰를 잃었어요.. 솔찍히 저 글에서 자기합리화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님은 노력했다고 하지만 전혀 노력한 흔적이 안보입니다. 금연학교라도 가뵜나요? 님은 끊는다는게 전담피면 괜찮디고 생긱한거지만, 비흡연자 입장에선 도찐개찐입니다 이미 신뢰를 잃었기에 아마 남자분은 이미 손을 놨을거에요.. 더이상의 진전은 없을겁니디. 본인이 정말 잘못함을 느끼고. 고치고. 그애 따른 노력을 보여줘야합니다. 새어지기 싫으시면 이 시점에선 상대방에게 노력을 보여줘야합니다. 행동으로. 그래도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포기하셔야 할듯 합니다. 이미 2번째에서 신뢰가 무너져서. 아마 상대방이 님의 말을 믿기 힘들겁니다.. 우선 노력을 보여주세요. 그다음의 행동은 기다릴구 밖에 없어요 그리고 전담빼문에 이혼한다고요? 신뢰가 깨졌기 때문에 하는겁니다.

Crescent
2
2021-08-19 15:32:09

약속을 지키고 있는데 자주 실패하고 있다... 우리는 그런걸 약속을 어겼다고 합니다.... 어떤 노력을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설명하신것만 봐도 전혀 의지가 없어보이는데 담배를 피는걸로 합의를 보던가 최소한 병원이라도 가세요 병입니다 그거...

WR
menthol
1
2021-08-19 16:06:41

약속대로 담배 끊을 떄 병원 가서 챔픽스, 니코틴 패치 다 했으니 2년을 금연한 거죠. 

의지는 당시에 있었던 것이, 지금은 없는 것이에요. 위의 쓰인 여러 복합적인 제 감정 떄문에요. 

9
Updated at 2021-08-19 15:33:23 (110.*.*.44)

이혼하는 그 사람들도 행복했던 기억은 다 있습니다 아주 많지요, 다만 그토록 좋았던 기억을 포기할만큼 현재가 괴로운 것이죠. 글쓴이도 남편과의 약속보다 더 좋은게 담배 한 모금이 주는 안위잖아요. 당사자는 자괴감 느낄수 있습니다. 좋은게 99개라도 1개가 맘에 안들어서 하는게 이혼이라고 하더군요. 그 1개가 신뢰와 관계있는거면 숫자는 중요치않죠

WR
menthol
2021-08-19 16:05:10

공감합니다. 

4
2021-08-19 15:33:01 (121.*.*.254)

남편 분이 여자 혹은 와이프가 담배 피운다는 사실에 너무 집착하는 게 안타깝기는 하지만

담배 자체보다는 신뢰의 문제 같네요. 

단순 담배 문제로 여기면 남편과 관계 회복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저희 부부는 거의 매일 저녁 외진 공원 구석에 가서 같이 한대씩 피면서 대화를 합니다. (술은 전혀 안 마십니다) 같이 몇 년 끊은 적도 있었는데 자연스러운 대화도 끊기고 담배도 피우고 싶어서 하루 한두대는 정도는 피우자라고 합의하고 피웁니다.

 

사실 전담 중에는 냄새가 아예 나지 않는 제품들도 많이있죠. 

담배 끊는다고 반복적으로 거짓말하는 것은 이제 한계에 왔으니 이제 진짜로 끊던지 

아니면 냄새 없는 전담으로 적당히 피울 수 있게 허락해 달라고 남편을 설득하는 방법 외엔 선택지가 없겠네요.

 


WR
menthol
2
2021-08-19 15:40:29

제가 지금 마지막으로 그렇게 요구하고 거예요. '적당히 피울 수 있게 허락해달라' 통제 하에서 끊는다고 해봤자, 내 의지가 아니기 때문에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다. 살아온 시간을 생각해서라도 나의 '습관' 하나만 인정해줘라. 

그랬군요
1
2021-08-19 15:37:58

이혼의 이유가 다른 데 있는지 알아보려면

일단 담배를 끊고 알아보시면 좋을텐데요.

 

'담배 때문에'에서 둘 중의 하나가 변함 없다면

무엇이든 또 부딪히게 될 겁니다.

WR
menthol
1
2021-08-19 16:04:54

실제로 담배를 끊은 2년 동안에도 우리는 계속 싸웠어요. 주로 그의 이유 없는 신경질과 말꼬리 잡으며 저를 공격하는 거였고요, 그럼에도 저는 담배를 피우면 마음의 위안을 찾거나 저를 괴롭히는 그에 대한 원망만 쌓이고, 혹은 그러다가도 미안하다고 풀어주면 그게 또 고마워서 더 사랑하려로 노력하고.... 그렇게 지냈어요. 담배를 들킨 하루 전까지는 유난히 행복한 나날이었죠. 

그랬군요
3
2021-08-19 16:12:48

담배가 원인이 아닌거네요. 


싸움의 원인이 누군가 양보해야 해결되는 것이고 

양보가 비정상이 아닌 아름다운 발로와 결과를 담보한다면 

그게 화합의 출발이 되겠지만 

 

그 양보가 불균형과 억압의 연장이라면 싸움은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화합은 서로 노력하고 양보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말 도움이 별로 안되실 겁니다.

진정 도움은 싸움에 임하는 인생이B급님의 말과 태도에 달렸습니다.

조그만 뉴앙스라도 상대방의 감정을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영향을 끼치거든요.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는 대화가 이루어지도록 선순환을 일으키시길 바랍니다.

초강달
2
Updated at 2021-08-19 15:39:12

담배 25년전에 끊었는데..... 지금은 담배 냄새만 맡아도 싫습니다. 제가 담배 끊은 계기가 결핵이라고 진단이 나와서 계속 피우면 죽는다고 하니 저절로 술과 담배를 끊게되더군요. 나중에 오진이라는 결과가 나와서 술과 담배를 다시 할수있었으나 이 기회에 한번 끊자 생각하고 술만 먹고 담배는 끊었는데 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보다 가족들이 좋아하더군요^^ 담배 끊고 못 끊는건 자기 자신의 의지가 부족해서 인것 같습니다. 자기 건강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못 끊을일이 없을것같습니다.

WR
menthol
2021-08-19 16:02:36

저는 전자담배 피우면서 연초 거의 손도 안 댑니다. 냄새도 싫고, 어지럽고, 가까이 하고 싶지도 않아요. 

전자담배라는, 연초를 대신하는 너무 좋은 상품이 나와서, 저는 금연의지를 다시 갖추기보다,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차선을 선택했다고 생각했어요. 

초강달
2021-08-19 16:08:07

전자담배도 연초보다는 냄새가 거의 안나긴하지만 나긴 나더군요 배우자님은 냄새보다는 글쓴이님의 건강이 염려되서 그런거 아닐까 생각됩니다. 담배 끊으시고 두분이서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합니다.

왕뚜꺼비
1
2021-08-19 15:40:08

전 부부 입에서 이혼이란 말 나온 순간 관계는 깨졌다고 생각합니다. 글쓴분도 말씀하시네요. 이걸로 헤어진다고? 그렇게 연약한 관계였다고? 이렇게 생각한 순간 신뢰가 깨지죠.

WR
menthol
2021-08-19 15:41:55

맞아요. 저는 그걸로 남편이 '협박'한다고 생각해서 그게 너무 무서워요. 제가 이혼하는 걸 싫어하니까, 자꾸 이혼 운운하면서 제 단 하나의 습관을 끊어버리려고 하는데, 너무 통제당한다고 생각되고. 

9
Updated at 2021-08-19 15:46:28 (211.*.*.76)

대단하시네요. 금연을 하기로 약속하여 결혼하셨으면서, 그 약속을 남편의 협박, 나의 습관을 끊어버린다고 생각하시는게. 왜 그런약속을 하신건지, 남자의 입장에선 정말 배신감이 느껴질듯 하네요

WR
menthol
5
2021-08-19 16:01:00

님은 모든 약속을 100% 지키고 사시나요? 결혼 때 약속은 결국 4년 6개월 만에 지켰죠. 

그 뒤에 실패할 수 있다, 다시 노력해보자, 라는 대신 "담배 피웠으니까 이혼해"라는 대응을 하는 사람 앞에서, 

저는 어쩔 수 없이 '또 금연'을 선택하게 되는데, 그를 그때만큼 사랑하지 않으니까 동기 부여가 떨어지는 거죠.  

1
Updated at 2021-08-19 22:04:54 (211.*.*.76)

‘ 님은 모든 약속을 100% 지키고 사시나요?’ 남편분도 이렇게 생각하실까요? 저 이야기도 남편분과 대화하면서 나왔을거 같네요. 저 문장의 생각이 사태를 여기까지 끌고온거 같네요. 담배말고 다른것에도 있을듯 합니다 두분다 안타깝네요.

고핫
3
2021-08-19 15:51:05

뭐 잘 생각해서 결단하길 바랍니다.

(장문의 글을 썻으나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어 없앴습니다..)

DOso
10
2021-08-19 15:51:58

다들 너무 매몰차게 이야기하시는게 안타까워 댓글 남깁니다. 나는 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계속 금연에 실패하는 내 모습도 짜증나고, 노력하고 있는 내 마음 몰라주는 남편도 짜증나고, 그러인해 깊어지는 감정싸움의 골도 짜증나고...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많이 지치셨을것 같아요..그래도 잘하셨습니다. 어디에라도 속이야기를 털어놔야 마음속에 뭉친게 조금이라도 풀리는 것이거든요. 다만 부탁드리고 싶은건 이 이야기를 남편분과도 진지하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봤을때는 단순히 끊어, 못끊어로 끝날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글쓴이분 상황이 일단 맛있는 저녁이라도 분위기 있게 한잔하시면서 그동안 못나눴던 이야기 좀 하시다가 "여보 나 담배에 대해서 할 말이 있어" 하시면서 여기에 쓰신것처럼 속이야기를 좀 해보시길 바래요. 최대한 언성 높이지 마시고, 감정적으로 이야기 하는것이 아니라, 지금 내상황이 어떻고, 어떤 노력을 해왔고, 어떤부분에 대해선 미안하고, 어떤부분에 대해서는 서운하고, 향후에는 어떻게 줄여보겠다던지, 어떻게 끊어보겠다던지, 끊으면서 쉽게 해소되지 않는 스트레스로 인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하는 속이야기를 자리잡고 진지하게 해보시길 바래요. 자신의 속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응어리진 감정을 푸는 것이 급선무일 듯 합니다. 이것을 풀지 못하면 결국 담배란 것도 끊기는 힘들어 보이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당부드리고 싶은것은 만약 다시한번 끊기로 마음을 가지셨다면 꼭 주변 의 도움을 받아가시면서 해보시길 바래요, 특히 요즘에는 보건소에서 금연에 필요한 여러가지 용품과 방법들을 잘 마련해놓고 있으니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치료센터 같은 곳도 적극 추천드리고요 혼자서 변하는것이 힘들면 도움을 받으면 조금더 쉬워 질 수 있는거잖아요? 함께 살아가는거니까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어쨌든 남편분이 아내분을 사랑하시니까 담배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본인께서도 아실꺼에요. 본문에 전자담배라 냄새도 덜나고 니코틴이 적다고 핑계는 대셨지만 결국 담배는 담배거든요. 니코틴은 니코틴이고 그걸 알기에 남편분도 어떻게든 담배로부터 멀리하게 하시려고 노력하시는 것이 아닐까요. 너무 자책하며 감정에 매몰되어 속상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할 수 있습니다! 화이팅!

WR
menthol
1
2021-08-19 15:58:45

현명한 말씀 고맙습니다. 

9
2021-08-19 16:48:50 (119.*.*.85)

다시 읽어보세요. 이분은 끊을 생각 없다고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BonoBono
4
2021-08-19 16:18:31

참고로 연초나 전담이나 담배라는건 똑같습니다. 전담이 없을시절 말보로 피는것보다 에쎄 피는게 좀더 좋을거란 착각과 같죠. 글쓰신분은 스트레스나 배우자분과의 갈등이라는 이유로 좋아하는 담배를 끊을 생각도 의지도 없고, 담배필 핑계를 찾으시는거구요. 그런게 쌓여서 배우자분의 신뢰를 잃으신거죠. 배우자분도 담배를 핀다는 행위에 대한 것보다, 담배를 통해 글쓴이분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자 함인데...답은 아시는것 같은데, 앞으로도 담배는 끊으실 생각 1도 없으시고. 결론은 배우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이기적인 분이시네요. 지금부터라도 담배는 절대 못 끊는다. 대신 배우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결혼생활을 지속하실만한 방안으로, 두분이 충분히 상의하셔서 신뢰에대한 다른 대체제를 찾으세요. 그 대체제는 1순위 담배를 가져가셨으니, 전적으로 배우자분께 맡기시구요. 이정도가 그나마 현실적인 타협안 아닐까요?

2021-08-20 00:12:03 (119.*.*.33)

본문과는 좀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내용오류가 있어서 좀 짚어드릴게요. 전담과 담배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해로운 건 똑같지만 50보 100보 차이가 아니고 10보와 100보 장도 차이입니다. 초반에 보건복지부에서 잘못된 표본으로 전담이 몸에 더 해롭다 했다가 지금 연구사례 보고 깨갱해서 아무 소리 못하고 있죠. 해외는 이미 99% 다 인정했고..

아폴로8호
2021-08-19 16:18:35

담배보다 약속과 신뢰의 문제인듯 싶습니다. 제 아버지도 흡연자였는데, 어렸을적 담배 끊겠다고 가족들과 약속한 후 지금껏 금연중이십니다. 한 40년 된것 같네요. 대학생때 아버지께 담배 끊은것에 대해서 여쭤보니 피우려고 마음 먹으면 지금 당장도 피울수 있는데 참는거라고 하시더군요. 어렸을적 아버지께서 담배 끊으신거 별 이유 없었습니다. 그냥 저랑 제 동생들이 담배냄새 싫어해서 끊겠다고 약속하고 쭈욱 지키고 계십니다. 가족과 약속한거니까 지키신거에요.

마이클 빈
6
Updated at 2021-08-19 16:21:31

담배 때문이 아니라 믿음이 없어져서 헤어지자고 하시는거 같네요. 애초에 약속을 안하셨어야.... 전 결혼전에 다른 많은건 다 양보해도 담배는 내가 알아서 한다ㅡㅡㅡ라는거 확실히 하고 결혼했습니다. 더 어릴때 다른분들과 연애할때 쉽게 끊는다는 약속을 했다가 여러번 싸운적이 있었거든요. 결국 건강생각에 저 혼자 금연했습니다. 10년 정도 됐네요. 그동안 기다려준 집사람이 고맙네요.

세피롱
10
2021-08-19 16:31:20

글을 좀 적다가 리플로 답변 하신 걸 읽어보니 제가 뭐라고 한들 별 의미없는 짓 같아서 적다가 말았습니다. 뭐 행운을 빌어요.

남태평양냉면
1
2021-08-19 16:35:19

답은 정해져 있는것 같으니 두분이 잘 타협 보세요.

Bunghole
14
2021-08-19 16:36:26

여초사이트에도 한 번 올려보심을 추천드립니다. 우쮸쮸 바라시는거 같은데 번짓수를 잘못 잡으셨습니다.

4
2021-08-19 16:41:41 (121.*.*.192)

금연 아니면 이혼 두 개의 선택지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비정상적인 관계를 떠오르게 하네요. 

흡연보다는 두 분의 관계가 근본 문제 아닐까 조심스레 한 마디 끼어들어봐요. 

사실 남 이야기같지 않아서요. 

저도 일 키우고 싶지 않아서, 종용에 못 이겨서... 등등 여러 이유로 

비슷하게 약속하고 어기고 일방적으로 깨지고 그랬었는데 

하고 싶지 않은 약속은 더 못하겠고, 못 받아들이겠다면 어쩔 수 없다는 심정으로 타협을 시도했더니 

의외로 타협이 되어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둘 다 스트레스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그리고 그 일을 계기로 상대도 본인 기준을 저에게 고집하는 일이 줄어들었고요. 

저 역시 일방적인 약자에서 벗어나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지요. 

지금도 가끔 그것도 끊는게 어떻겠냐고 하는데 그때마다 단호하게 그건 못한다고 말을 해요. 

 

윗분들은 약속과 신의를 말씀하시고 있고, 

저 역시도 부부에게 신의가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 약속이 얼마나 상호 동의에 의해 이루어졌을까 그런 생각도 같이 드네요.   


 

2
2021-08-19 16:47:00 (219.*.*.166)

남편분은 와이프의 건강을 생각하는거 같고 글쓴이는 자신의 쾌락을 중요시 하시네요.

본인 스스로 담배를 끊지 못하는건지 끊을생각이 없는건지도 구분 하셔야 할거 같네요.

끊을생각이 없다면 남편분께 사실대로 말씀하시고 끊기 힘드신거면 금연클리닉을 권해드립니다.

아이처럼 내가 좋아하는걸 막는다고 반발심에 하지말라는 행동 하시고 지키지도 못할 약속도 계속 하시는데

성인으로서 남편분을 평생 함께할 반려자라고  생각하시면 자기 중심에서 한발 물러서 상대방의 의도나 진심을 한번 생각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이혼이란게 대단한 사건으로 이루어 지는게 아니더군요.

결혼생활에서 제일 중요한건 신뢰 배려 아니겠습니까?

 

이게 힘들다면 혼자 살아야지요 아니면 한쪽만 희생하던가요.

yarryoo
1
2021-08-19 16:50:49

안타깝네요.. 사랑의 감정이 더 큰 사람이 약자가 되는 것..이게 사랑이죠.. 애시당초 금연 약속을 안 했어야 하는데... 예전의 저를 보는 듯 하네요. 근데 부부간에 진짜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이혼을 빌미로 자기가 뭔가를 얻어내려고 하는건데.. 이거 진짜 미치는 일이죠.. 하여간 잘 해결되길 바라겠습니다..

스위스칼
10
Updated at 2021-08-19 17:23:34

이런경우 담배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닐듯 합니다. 위 내용만 보면, 진정 사랑을 하는 사이인지 끌리는 것에 집착하는 사이인지 .. 갸우뚱 해지네요. 저렇게 까지 나온다면 담배피는 여자 가 뱀 이나, 바람핀 여자 처럼 본능적으로 싫은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그런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걸 몰랐거나, 무시하고 설마 하고 결혼 한 것이라면 이건 순전 본인 잘못입니다. 그것이 중간을 눌러 짜버린 치약이리 할 지라도 결혼까지 가면서 몰랐거나, 거짓 약속이었다면 큰 잘못입니다. 위와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만, 그 자체가 싫었을 수도 있고 이것을 두분이 풀어가는 과정에서 벽에 부딛히거나. 아니면 전체적인 두분의 소통에서 벽에 부딛히고 리트머스 시험지 처럼 담배가 선택되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다른 대화도 안되고 그래도 적당히 어찌 어찌 넘어가지만. 이거 하나는 건들지 마라 이걸 건드리는 건, 나와 대화속에서 믿음을 날리는 증거이다 라는 뜻이죠. 외람되지만, 본문이라 리플을 보면... 상단히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보이는 글들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원래 난 담배는 포기 못하는 사람이었고 남편이 그리 싫어하는 것은 나에 대한 침해이니 원래 잘못된 주장.. 그러니 난 다시 피울 권리가있고 내가 비록 거짓말로 약속했어도 그걸 억지로 주장하는건 오로지 남자 잘못이고 난 어쩔 수 없는것이었어 그러니 자꾸 건들지 말고 좀 담배는 받아들이지 그래? 가 님의 태도 입니다. 대화 상대로 제일 힘든 사람이.. 서로 대화하며 양보하지 않고 전혀 변화 없이 말로만 대충 넘어가는 사람입니다. 사랑의블랙홀 처럼 매일이 반복되는 느낌이 들죠 차이라면 개선이나 발전이 없는 뻔한 거짓과 변명만이 교묘해지죠.. 그러면 사람을 당연히 포기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담배만이 아닐겁니다. 남편의 성향에 맞추거나 성격을 맞출 생각 전혀 없고, 내가 좋아 하는 부분만 갖고 싶은거죠 님께서 사랑하는건 본인이 좋아 하는 부분들이고 받아들이기 귀찮거나 싫은건 오로지 남편 몫으로 떠밀고 있으신듯 합니다. 그러니 두분이 대화가 안되는 것입니다. 담배는 이런 부분을 대표하는 지표일 뿐입니다. 다른건 그래 양보하는데 이거는 좀 지켜라.. 그게 아니라면 대화가 안되거나 과격하게 싸우고 이러면서 서로 사랑하는데 라고 말하진 못할겁니다. 내가 선택적으로 좋아 하고 받아들이는게 과연 서로 사랑인가 물어보고 싶네요.. 가벼운 만남은 몰라도 부부사이라면 더... 잘은 몰아도 그런 변하지 않는 이기심과 무심함, 거기에 자존심 상하고 무시당하는 기분에 폭발한것 아닐까 합니다. 전체적인 무시와 이기적 태도에 화난 분께 그깟 담배때문에 나를 힘들게 하냐? 며 부채질을 하고 계신건 아닐까 싶습니다. 올리신 글만 가지고 드는 개인작 느낌이었으니, 제가 한 말이 많이 틀리고 기분나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드.

사모나
11
2021-08-19 17:35:10

저는 담배 피는 거 하나 이해 못해주고 그걸로 예민하게 구는 남편이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글을 읽었는데요. 댓글을 쭉 보니 글쓴이님의 문제는 그것만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답정너처엄 보여요... 물론 금연이 정말 힘든 거지만, 사랑한다면, 약속을 했으면 지키려는 모습이 보여야 되는데 지금 글쓴이님의 태도에서는 전혀 그런 게 안보이거든요. 애초에 금연할 자신이 없고 납득이 안갔으면 결혼 전에 충분히 이야기하고 상의하고 설득을 하셨어야죠. 결혼 전에 금연한다고 약속해놓고 변한 게 없는 건데 남편 입장에서는 지칠 만 한 것 같아요. 글쓴이님이 좀 더 마음 다잡고 노력을 하셔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어디난누구
2
2021-08-19 17:37:22

남편이 담배를 끔찍히도 싫어하는 분인가보네요. 결혼 전제조건이 금연이었다니.... 남편분의 이혼 요구 입장도 이해가 갑니다. 반면에 님 입장도 이해가 가요. 담배 끊기가 어디 쉬운가요? 담배는 마약입니다. 저도 제 와이프 죽고나서야 비로소 끊었습니다. 그 전에는 몇번을 끊으려다 언제나 실패했죠. 님이 말씀하셨던 딱 그런 이유로.... 이혼이 문제가 아니라, 금연에 대해서 남편과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먼저 해보심이 어떻습니까? 주변의 도움 없이는 담배 끊기 힘든거 솔직히 말씀하시고, 금연을 위한 프로그램과 플랜에 도와달라고 부탁해보세요. 강압적으로 공부해! 한마디로 성적 올라가지 않듯이, 담배도 끊어! 한마디로 안끊어집니다. 남편분이 그런 사정 이해하시고 협조를 해줬으면 좋겠네요.

8
Updated at 2021-08-20 02:07:49 (121.*.*.129)

담배 피는거로 이혼까지 이야기하는 남편도 이해할 수 없고 신뢰가 어쩌니 하면서 남일이라고 함부로 이혼하라는 댓글들도 이해할 수 없군요. 남편이나 일부 댓글은 완전 오버한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그동안 무시하고 계속 핀 것도 아니고 금연하려고 노력한 글쓴이의 마음은 안 보는건지. 본인들은 완벽하고 약속하면 평생을 지키니까 저렇게 댓글로 오버하겠죠? 담배가 죽을 죄를 지었네요. 진짜 어처구니 없네요.

타운
2
2021-08-19 19:22:48

남녀관계는 워낙 복잡하고 다양해서 머라 말하긴 그렇지만 이혼을 말하는 이유는 절대 담배가 아닐듯.

 

동네방네
6
Updated at 2021-08-19 19:42:07

39년간 담배 피웠고 5년전 끊었지만 4년전 폐섬유증으로 현재 폐가 절반밖에 남지 않아 폐이식 기다리는중 폐암이 발견되어 폐이식절차 캔슬되고 뇌와 뼈에 얼마만큼 전이가 되었는지 검사중에 있습니다 당초 단기3년 장기 5년 잔여수명 예상했는데 겨우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제가 해드릴 말씀은 담배 좋으시면 그냥 피우시고 이혼하고 그러세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담배가 당신을 죽일겁니다" (제가 예전에 들은 이야기를 오늘은 님에게 드리네요)

유진uncle
2021-08-19 20:12:21

댓글 보다보니 진짜 이유는 담배가 아닌것 같은데요.. 금연 아니면 이혼이라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도 않고요 우리 주위에 수없이 많은 흡연자와 담배 끊은사람 금연에 반복적으로 실패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부부간에 신뢰가 어쩌니 해도 진짜 담배때문에 이혼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것 같은데..

삭제중
5
2021-08-19 22:41:30

글과 댓글을 보면 담배를 피었다라는거에도 화가 나겠지만 대화방식, 태도에 더 화가 날거 같습니다. 노력했다, 실패했다 이 두가지는 글쓴이가 주장하는 논리하고 어울리는 단어가 아닙니다.

omegaman
2021-08-19 23:16:08

 저는 술도 담배도 안하지만...타인의 기호는 존중합니다. 하물며 배우자면 더욱 더... 단, 음주 등으로 인한 사고만 안친다면...

앙코르
4
Updated at 2021-08-19 23:38:57

응? 사람마다 뭔가 혐오하는게 있는데 남편분은

담배에 치를 떨어서 결혼전에

조건을 걸정도 잖아요.

누가 결혼전에 그런걸 이야기 하나요. 보통 -ㅁ-

그만큼 싫어하시나봅니다.

그런데 계속 깨지고 있으니

정내미가 뚝뚝 떨어지는겁니다.

 

5
2021-08-20 00:03:04 (58.*.*.183)

글쓴이 댓글보니 전형적인 답정너에 편들어달라는 글이었네요

여초에서나 통할 글을 왜 여기에 적으셨는지

루피만세
1
2021-08-20 00:15:46

절 보는거 같아서 ..

결혼 전 똑같이 그런 약속을 하고 결혼했죠.. 

그리고 제가 님하고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그깟 흡연이 .. 뭘 그렇게 잘못이라고. 에효.. 안걸리고 몰래몰래 흡연해야지 .. "

 

그런데 살아보니 아니더라구요. 

정말 큰 실수 했구나 라는걸 어느순간 느끼게 되었습니다.

 

둘 다 좋은데 너무 좋은데 ..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해야 하는 상황..

상대에게는 포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10년이 지나도록 그대로 이고.. 

 

님에게는 그깟 흡연이 뭐가 그렇게 잘못이라고  이지만..  

상대방은 날 그렇게 사랑하면 내가 그렇게 원하는 바라는 남들 다하는 그깟 금연도 못해 ?? 입니다.

 

그리고 님은 결혼전 금연을 하겠다고 약속하고 결혼하셨구요.. 

겨울동자
5
2021-08-20 00:16:05

음 신기한 글이네요. 보통 이런 글은 글쓴이의 시각에서 쓰여지기 때문에 상대방이 잘못한 부분이 훨씬 더 많게 보여지고, 다른 쪽 이야기도 들어봐야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 글은 글쓴이가 잘못한 부분은 아주 명확하게 잘 설명되어있고 남편이 잘못한 부분은 잘 드러나지 않게 쓰여있어요. 좀 과장해서, 남편이 아내로 빙의해서 자아비판하는 것처럼 쓴 느낌까지 있네요.

냥이
2
2021-08-20 00:16:39

제 경우는 이성에게 바라는 절대적인 조건이 딱 2개 있습니다.

흡연안할 것. (특정)종교없을 것.

 

그 외의 다른 조건이 제가 바라는 이상형이라고 할지라도 저 두가지 핵심 조건이 안맞으면

결국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아마 그 분도 비슷한 상황에서 그 한가지 조건의 변화를 약속하고 결혼 결심한게 아닌가 추정되는데

그렇다면 그 분 역시 엄청난 결심을 하고 금연의 약속을 믿으면서 지금까지 온건데 거기서 배신감 느껴버리면 돌이키기 쉽지 않겠죠.

 

글쓴분이 그 분이 왜 이해을 못해주냐고 원망하는만큼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거기다가 그 하나의 조건이 그분 스스로 절대적인 조건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면 더더욱.

마이파나
4
2021-08-20 00:35:33

 전 제 ㅂㄹ친구가 글을 올린줄 알았습니다.

상황이 같아도 너무 같네요.  결혼전 금연약속 후 결혼

흡연 - 걸림 - 싸움 - 이혼요구 - 금연 - 흡연 -걸림 - 이혼요구
20년째 무한루프중입니다. 두달전쯤 이혼위기의 절정에 다다름
무릅꿇고 마지막 금연맹세 다행히 지금까지는 금연중 

워낙 친한친구라 한달에 1-2번 꼭 만나는데 참 안타깝네요 상황이 너무 비슷합니다.

정답은 금연뿐입니다. 할수있습니다.

저도 15년핀 담배 끊었는데요 할수있습니다.

하루 3갑씩 핀 제 아버지 .. 자다 일어나서 

새벽에 담배 3대 연속 피고 다시 주무신 제 아버지도 담배 끊었습니다.

금연 할수있습니다.

가정을 지키셔야죠

블루블
1
2021-08-20 02:19:24

서로 노력하고 있는데 안타깝네요.. 처음부터 금연보다는 줄이겠다는 약속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요.

갈포드BUST
1
2021-08-20 04:17:30

담배로 꼬투리 잡는 거로 밖에 안보이네요. 서로간의 노력이 중요하지 그 깟 담배가 뭐가 중요합니까.

그리고 상대방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의 자기 결정이면 존중해야지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 것도 웃기네요. 

낯두께
2
2021-08-20 06:23:14

"사랑한다더니 금연하나 못해주냐.." VS "사랑한다더니 담배하나 못피게 해주냐..."

그깟 담배 하나때문에 이혼이 말이되나 싶기도 하시겠지만

그깟 문제를 양보 못하고 서로 한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면 그깟 담배가 아닙니다.

그까짓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나에게 담배가 중요한 만큼 저사람에게도 나의 금연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대화해 보시죠... 서로가 만족할만한 적절한 선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덧1. 부부간의 문제해결을 위한 방식은 결혼생활에 매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아내분이 문제해결을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 하였는데도 남편분이 이혼 or 금연의 답만 내놓았다면...

덧2. 담배 문제만 해결되면 만사 해결인건가요? 담배는 그저 방아쇠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라듸오 임호삼
1
Updated at 2021-08-20 06:58:42

 남편과의 약속도 안지키시면서, 사업을  하면서 고객과의 약속은 지키시나요 ?

상대방이 죽도록 싫어 하는건 하지 마셔야 합니다 

your.ken
2021-08-20 07:18:10

전자담배 때문에 배우자께서 그렇게 화가 나시고 그런건 아닌거 같네요.

저도 같은 방식으로 여러번 싸웠습니다. 이혼이야기까진 나오진 않았지만, 분위기는 꽤 않좋죠.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맹세 - 재흡연'의 반복을 한 10년은 했던거 같습니다.

들킨적은 4번~5번 되구요...

 

2년전에 전자담배에서 다시 연초담배로 넘어왔다가.. 콜드터키로 한번에 끊었습니다.

특별한 이유도 없고 건강상태도 좋았고 그냥.. 이제 그만할까 하고 끊어봤습니다.

 

글 쓰신 분도 할 수 있습니다.

블랙독
2021-08-20 10:08:06

 남자가 아내의 담배를 문제삼을때는 아이와 관련이 있을수가 있지요. 결혼후 10년이 지났는데 아이가 없다는게 걸리네요. 제 아내가 아이를 가지지 않고 담배만 핀다면 무조건입니다.

엘사이드
2021-08-20 13:16:54

 저기....담배로 싸울 순 있어도 이혼은 좀 과해보이는데 글을 읽어보면 담배만이 원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보통 연인/부부간에 싸움을 크게 한다고 쳐도 싸운 원인을 찾아보면 진짜 사소한 거고, 실제로는 계속 쌓여있던 것들이 사소한 계기로 폭발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모르긴 몰라도 담배외에도 뭔가 한다고 했다가 깜빡하거나 그렇게 사소하게 넘어가신 것들이 많은게 아닐까요?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 상대방에겐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고, 남편분에게 인생이B급님은 자기 말을 안지키는 신뢰하기 어려운 사람일 수도 있어요. 그 중에 담배가 가장 비중이 높아서 터지게 되는 계기일 수도 있구요.

한번 진지하게 얘기해보시거나 부부상담을 받아보세요. 전담은 어쩌면 넘어갈 수도 있는 사소한 건일 수도 있어요.

WR
menthol
2
2021-08-20 14:05:09

간밤에 이래저래 속상한 마음에 끼적인 글이, 이렇게 무수한(?) 반응을 얻을지 몰랐네요;; 그동안 회원으로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속내 털어놓아봤는데, 몇몇 빈정거림 빼고는 다들 너무나 진심으로 현명한 조언들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우쭈쭈"를 원한 게 아니라 서로 다른 입장에서, 저 역시 자기 모순과 합리화에 빠진 상황에서 뭐가 맞고 틀린지, 미안하면서 동시에 억울한 마음에서 올린 글입니다. 여러 지적대로, 그이나 저나 둘 다 자아가 강하고 고집이 세고 독특한 사람들인 게 맞습니다. 약속, 신뢰, 이해, 사랑, 취향, 습관, 결혼이라는 제도... 이 모든 게 얽힌 상황인 것도 맞고요. 

 

진심 어린, 그리고 제가 생각지도 않았던 새로운 관점의 덧글들에, 저도 다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것 같아요. 여러 속사정들을 생략했고 따라서 제 논리대로 합리화한 부분이 있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정말 원한다는 한 가지를 안 하는 건, 어쩌면 결혼을 유지하고 싶은 욕심일 뿐 정말 사랑이 아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내가 정말 담배를 끊고 싶지 않은 마음은, 나 자신보다 상대를 사랑하지 않아서일 수도 있다는. 그런 결혼을 지키는 게 의미가 있을까, 그냥 사랑받는 것 자체를 즐기고 싶은 게 아닐까,  정말 내가 원하는 건 무엇일까... 

 

이런 고민을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 조언과 충고들 고맙습니다. 덧글로 더 이야기하고 나누고 싶은 분들도 너무 많네요. 충분한 위로받고 또 많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다시금 고맙습니다. 

2021-08-20 15:09:49 (211.*.*.76)

개인적으론 글쓰신분이 이해가 안갔지만. 생각치 못한것에 대해 생각해 보신것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결과가 좋든 좋지 않든 두분 다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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