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하루 중 집중력이 가장 높은 시간
저는 용인에서 서울까지 좌석버스로 출퇴근합니다. 편도로 40~50분쯤 걸리는데 이때가 제게는 매우 소중한 시간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주의를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거든요. 주로 영어 오디오북을 듣거나 영단어 복습을 합니다.
사실 퇴근 후나 휴일에 집에 있을 때도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있긴 한데 이상하게 집에서는 산만해지더군요. 파블로프의 개처럼 차에 타야만 하는 건지...
영어 듣기에 한해서 집중력을 수치로 나타내면 대충 이렇더군요.
앉아서 눈 감고 듣기: 100. 최대치
앉아서 눈 뜨고 듣기: 90. 뭔가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도 집중력이 깎입니다.
걸으면서 듣기: 70. 걷는 것만으로도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들이 꽤 됩니다. 주위의 장애물이나 신호등도 봐야 하고 지나가는 차의 경적 소리에도 정신이 흐트러지죠.
뛰거나 힘든 운동을 하면서 듣기: 50. 아 힘들다... 이런 생각이 자꾸 방해를 합니다. 아는 것만 들리고 안 들리던 것은 계속 안 들려요. 현상유지 수준.
운전하면서 듣기: 30 이하. 듣기 연습에는 거의 효과가 없어요. 안 하는 것보다는 약간 나은 정도입니다.
그래도 듣기는 참 어렵네요. 자막 없이 영화 보기는 이번 생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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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모 화백의 만화에 나온 대사가 생각납니다.
때마침 x시! 인간이 가장 잔인해지는/누군가를 죽여도 될 것같은(?)시각!
저도 재작년에 미쿡에 6주 있을 때
이번 생에는 영어 실력이 드라마틱하게 향상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