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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카레 이야기

러셀
  1570
2021-12-08 02:48:53

저는 카레만 보면 항상 생각나는 장면이 있습니다.

드라마 '질투'에서 최수종 최진실 두 주인공이 카레를 먹으러 레스토랑(?)에 갔는데

최수종이 카레를 밥에 몽땅 붓고 막 비비기 시작하자

최진실이 혀를 끌끌 차며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으이그, 카레는 그렇게 먹는게 아니야 넌 어쩜 그러니?' 

살짝 빈정 상한 최수종이 

'야, 너 테이블 위에 엄지 손가락 올려봐'

'왜?'

'아니 한번 해봐'

'어떻게? 이렇게?'

그리고 최수종은 카레가 담긴 그릇을 최진실 머리 위에 얹고 도망갑니다.

'야!! 야!!'

카레를 알라딘 요술램프 같이 생긴 그릇에 주고, 밥은 접시에 주는 레스토랑에서 먹던 시절입니다.

 

세월이 흘러 인상적인 카레를 또 만났습니다.

'나만이 없는 거리' 초반에 엄마가 카레를 해주던 장면입니다. 

사토루가 투덜거립니다.

'아니 왜 이렇게 많이 한거에요?'

정말로 엄마는 카레를 한 솥 해놓았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 봐도 무슨 맛인지 알 것 같은 카레맛.

모르는 손님에게 대접해도 요즘 말로 평타는 칠 것 같은 요리.

그래도 엄마가 해 준 카레는 맛있지요.

 

아래 최진실님 글을 읽고 생각나서 뻘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카레 이야기

 

러셀 님의 서명
나부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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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주바리
2021-12-07 17:52:12

 앞뒤 없지만...
카레는 진리입니다 

WR
러셀
2021-12-08 00:21:56

맞습니다 진리입니다^^

[사각]
2021-12-07 18:23:08

 카레를 진짜 제대로 즐기시려면 손으로....

WR
러셀
2021-12-08 00:22:38

먹는 손은 오른손 닦는 손은 왼손...카레 이야기

남태평양냉면
2021-12-07 19:13:46

https://youtu.be/ao58vQDMVlQ

WR
러셀
2021-12-08 00:23:07

잘 보겠습니다카레 이야기

레아테르만
Updated at 2021-12-07 21:06:59

저는 카레왕 김재우 씨가 생각납니다.

WR
러셀
2021-12-08 00:24:17

검색해보니 아는 얼굴이네요 4년동안 카레만!카레 이야기

260
2021-12-07 22:58:06

 박중훈과 나왔던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에서 자장면그릇에 코를 박는 장면과 웬지 겹치네요.

WR
러셀
2021-12-08 00:24:57

저는 이상하게 마누라 죽이기가 더 재미있었어요. 옥상에서 대가리박아 하던 그 장면...카레 이야기

260
2021-12-08 00:31:14

진리라는 카레는 영국을 거쳐 일본인들의 입맛에 변형된 카레인데...어제 이마트에서 1+1로 인도카레가루 샀는데... 이것도 기대됩니다

WR
러셀
2021-12-08 04:30:01

맛있게 드세요

귀촌 Bart
2021-12-08 01:14:19

얼른 가서 말씀하신 카레장면 보고 왔어요! ㅋㅋ 추억 돋네요!

WR
러셀
2021-12-08 04:30:24

감사합니다 공감해주셔서요

Guyver
2021-12-08 01:32:57

저는 인도식당의 커리는 좋아하는데 노란 일본식 카레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요. 오래전 ○박○일 일정의 MT나 야유회를 가면 마지막날 아침에 꼭 나오는 게 카레였습니다. 전날 저녁까지 맛있는 건 다 먹어치우고 마지막 아침에는 그것만 남은 거죠. 반찬도 남은 게 없어 그냥 말라가는 김치 쪼가리와 노란무 정도... 카레가 나온다는 건 이제 즐거운 시간은 다 지나가고 그동안 어지럽힌 것들 다 치우고 지친 몸과 마음으로 집에 돌아가야 한다는 의미와도 같았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카레 냄새를 맡으면 MT 숙소의 마지막날 나는 퀴퀴한 냄새가 떠오릅니다.

WR
러셀
2021-12-08 04:31:40

카레에 대한 전혀 새로운 추억이네요 저는 엠티하면 소주에 라면 생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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