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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술은 좋지만 술자리는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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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10:43:30

술이 좋다고 썼지만 제가 좋아하는 범위는 적당히 살짝 취한 정도입니다.

가령 외국놀러가서 점심에 생맥 한잔 하는 정도나  아님 집에 돌아와서 와인이나 일본주 한잔 정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사회생활 하면 어떻게든 술자리는 피해갈 수 없는 운명같은 것이다보니 참석은 합니다.

그런데 이게 또 고약한것이  우리나라 사람들 참 건배 좋아하죠. 또한 그자리에 있는 모두가 건배사를 해야하는것이 다반사고 그때마다 원샷 노래를 부릅니다. 결국 모두 취하자로 가는건데 이게 너무나 싫더군요.

자기가 좋아하는 취한정도가 있는 것이고 주량이 있는데 말입니다.

 다행히 저야 모임에서 술을 안마시는 사람이라 소문나서 주변사람들이 술을 권하지는 않습니다만(그럼에도 어쩌다 한명은 술을 권하기는 합니다.) 

 

 코로나가 어쩌면 술 안마시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술 안마시는 사람들이 더 당당해지기도 한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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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2-05-19 10:48:22

이제는 술잔돌리기 같은 미개한 풍습은 사라지겠죠.

WR
3
2022-05-19 10:49:25

그런데 아직 나이 있는 사람들이나 나대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런 짓거리를 합니다.

2022-05-19 10:55:33

공감합니다 저도 술은 좋아하는데 사람들하고 술 못 먹겠어요 건배하고 소맥 말아서 먹고 취하려고 먹고 이차 하고 삼차 가고 등등 술을 즐기지 못하니 안타깝습니다 증류주나 수제맥주 등 다양한 술이 없는 산업구조도 안타깝습니다 술은 고급 음식아닙니까 남는 곡식으로 빚는 게 술이라는 음식인데 말이죠 그런데 한국은 싸구려 술만 있어요 연예인 광고비 빼면 소주가 얼마 짜리 술이 됩니까

WR
2022-05-19 11:02:16

우리나라 사람들 술 좋아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취하는데 목적이 있다보니 그러지 않을 까 힘네요.

1
Updated at 2022-05-19 11:02:37

저는 술 그리고 술자리 다 좋습니다만 전제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 편한 사람들하고 마실때만 입니다. 불편한 사람들하고의 술자리는 가시방석일때가 많고 사회생활에서의 술자리는 제가 평소에도 얼굴이 붉은 편이라 못마신다고 말하니 괜히 억지로 먹이다가 사고라도 날까봐 안 멕이더라구요. 물론 편한 자리에서는 남들 마시는만큼은 마십니다.
말씀하신 건배사도 자리에 어울릴때가 있고 뜬금포일때가 있는데 후자는 진짜 너무 오글거리고 그 자리에서 도망가고싶을때도 있습니다. 굳이 어울리지않는 자리에서 굳이 건배사하려는 사람들보면 어떨때는 건배사하면서 자기가 살아있고 건재함을 저렇게라도 느끼고싶어서 저러나?하는 삐딱한 생각마저 들때도 있어요.

WR
2022-05-19 11:02:54

건배사 좋아하는 사람들은 건배사 안시켜주면 삐지더라고요.

1
2022-05-19 10:57:52

저도 술 좋아하는데, 혼자 마시거나, 술집
벗어나 마시는건 그닥... 시끄럽게 마시는건
더욱 싫구요.
등산카페에도 코시국이 나아지기
전에도 종종, 나아지고선 더욱 산에서 한잔
씩 마시는 사진들 올라오는데 참 불편한데,
한마디 적어 갑분싸 만들기도 그래서 암말은
안하지만... 전 절대 한모금이라도 산에서
마시고 싶지 않네요.
늘 산행하먼서 술 몇잔이나 마시는지는 몰라도 술판 벌이고 시끄러운 분들 속으로 욕했는데, 한모금이라도 마신다면, 지나는 사람이 보기엔 똑같이 보일테니, 절대 입에 대고 싶지 않아요.
막걸리 마신분들 지나치며 그 시큰한
냄새 풍겨서 들이마시게되면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혼자다니니까 전 하산하고 집 와서 혼술
로 마무리합니다. 그게 땀도 씻고, 옷도
갈아입고 편하고 조용하게 마시는거지 산에서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WR
2022-05-19 11:04:15

이전 모임에서 무주에 갔는데 정상에서 술자리를 마련하는 사람들 보면 허거덕 하더군요.

그 좁은 곳에서 관리자 눈을 피해서 술 마시려고 노력하는 사람들 보면 정말 애잖하게 보이기까지 하더라고요

2022-05-19 11:03:38

집에서 조용히 혼자 와인 마시는건 겁나 좋아합니다.

작년 통계내보니 150병을 넘게 마셨더라고요.

그런데 회식하는건 참 싫습니다... 

WR
2022-05-19 11:05:10

허거덕....

하루에 반병 정도인가요...

 

저도 회식 안좋아해서 

직원들 데리고 회식을 1년에 한번 할까 말까 입니다.

2022-05-19 12:08:29

간하고 췌장 건강 신경 좀 쓰셔야 할 듯 .....

2022-05-19 12:30:06

와인하면 깜장자작나무님이죠. 와인에 어울리는 고급스런 안주들은 어찌나 부럽던지~~~

2022-05-19 12:35:28

와..일주일에 세병정도 드신다는건데..주량이 상당하십니다.

2022-05-19 11:17:52

저는 반대로 술은 싫지만 술자리가 좋습니다.

천성적으로 술을 잘 마시지 못하지만 술자리에서 좋은 사람들과 이런 쟤기 저런 얘기 나누는 걸 좋아합니다. 

그리고 절대 직원들을 데리고 회식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법카 주면서 니들끼리 내 뒷담화 하면서 즐겁게 마셔라 이럽니다 ㅎㅎㅎ  

때에 따라서는 절더러 꼭 회식에 참석해야 한다고 우기는(ㅎㅎ) 팀이 있는데 그럴 때도 참석해서 꼰대스런 한마디(즐겁게 마시고 사고치지 말아라)만 남기고 빠져 나옵니다 

1
2022-05-19 11:20:26 (211.*.*.65)

동감합니다.  개인적으로 4인 이상의 술자리는 별 의미 없는 것 같아요. 

Updated at 2022-05-19 11:24:42

관계나 법조계는 건배사를 시키기 좋아해서 <오늘 모임에선 또 무슨 근사한 건배사를 해야하나?>하고 불안에 떠는(?) 사람들도 많다더군요. 지독한 꼰대문화죠..

1
2022-05-19 11:32:33

저는 술보다 술자리가 더 좋은 취향인데다
없이 살던 시절에 배운 술이라 안주를 잘 안먹어서 이쁜 여후배가 안주 챙겨주고 때로는 먹여주는 호사 때문에 술자리를 못 끊어요.

WR
2022-05-19 11:45:23
5
2022-05-19 11:49:32

와 대단하시네요 이걸 버젓하게 글로 쓰시다니

2022-05-19 12:10:02

나중에 국회의원이나 장관 대통령 되시기는 어려울 듯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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