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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단테의 신곡이 이탈리아어의 훈민정음이군요.

aJin
9
  2916
2022-11-11 12:44:38

이번 가을에 이탈리아 여행을 가서 피렌체에서 가이드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은 벌써 알고 계시는 이야기지만 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단테의 신곡이 나오기 전까지 이탈리아_당시에는 도시 국가였죠_의 모든 저작물은 라틴어로 되어 있었답니다.

라틴어 문법 자체가 워낙 어려워서 지금도 그렇고 당시에도 그렇고 글로만 존재하거나, 교회에서 사용되지 대화에 사용되지는 않죠.

 

라틴어를 알아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것은 마치 훈민정음 발명 이전 백성의 대다수는 한자를 몰라 지식이나 정보를 문자로 부터 습득할 수 없던 것과 비슷합니다.

 

라틴어를 이루는 알파벳을 토스카나 지역의 방언에 적용해 그냥 발음나는대로 사용해서 만든 문학이 신곡입니다.

A~Z까지의 발음 기호만 배우면 신곡이라는 문학 작품을 읽는 것이 가능해 이탈리아어로 만든 문학의 효시가 된 작품이 된것이라고 하더구요.

 

단테의 신곡이 그냥 지옥 연옥 천국에 대한 아스라한 관념을 상상을 동원한 구체화했다는 것에 의미가 큰 줄 알았는데 이탈리아 사람들에겐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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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캐스터
5
2022-11-11 03:47:15

나랏말싸미 지옥에 달라...

니코데무스
2022-11-11 03:51:20

.. 스물여섯자를 맹가노니~

mAriAchi
2
2022-11-11 03:53:35

젊은 총각이 뻐꾸기를 날리고저 홀빼잇셔도 베아트리체에게 이르지 못하니 이를 어엿삐여겨..

동방전기
3
2022-11-11 03:51:29

주단테는 나쁜놈~~ㅋ

Edward
Updated at 2022-11-11 03:55:16

어느 유튜버가 이탈리아가서 라틴어로 막 길을 물어보니 이태리 사람들이 어리둥절 하는 동영상 생각나네요.

그리푸스
2022-11-11 04:01:34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 같은 거에 가깝겠네요. 

까치의 꿈
2022-11-11 04:09:50

그래서 르네상스의 시작을 보통 신곡으로 보죠. 한국으로 치면 훈민정음이고 중국으로 치면 백화문?

qwerty
2
2022-11-11 04:25:06

단테의 신곡은 최초의 이탈리아어 문헌이 아닙니다. 사실 당시에는 "이탈리아어"라는 게 존재하지 않았기에 애매하긴 합니다만 단테와 같은 토스카나어로만 한정해도 이미 1180년 경 시가 지금까지도 전해집니다. (단테의 신곡이 1320년)

 

https://web.archive.org/web/20070703082610/http://www.fh-augsburg.de/~harsch/italica/Cronologia/secolo12/Laurenziano/lau_ritm.html

 

범위를 좀 넓혀서 현재 이탈리아에 속한 지역에서 쓰였던 말까지 합치면 오크어 문헌은 12세기 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사상최악의전사
1
2022-11-11 04:46:37

베아트리체도 똥오줌 싸는 인간이었을 뿐인 것을 모쏠이..단테의 신곡이 이탈리아어의 훈민정음이군요.

악프로
2022-11-11 05:40:02

단테 성이 안씨죠. . 아바가 노래도 불렀다는...

1
2022-11-11 05:42:12 (106.*.*.251)

그래도 매년 신곡 발표하는 것 보면 참 대단함 ㄷㄷㄷ

단테만 나오면 쓰는 아재 개그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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