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단테의 신곡이 이탈리아어의 훈민정음이군요.
이번 가을에 이탈리아 여행을 가서 피렌체에서 가이드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은 벌써 알고 계시는 이야기지만 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단테의 신곡이 나오기 전까지 이탈리아_당시에는 도시 국가였죠_의 모든 저작물은 라틴어로 되어 있었답니다.
라틴어 문법 자체가 워낙 어려워서 지금도 그렇고 당시에도 그렇고 글로만 존재하거나, 교회에서 사용되지 대화에 사용되지는 않죠.
라틴어를 알아야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것은 마치 훈민정음 발명 이전 백성의 대다수는 한자를 몰라 지식이나 정보를 문자로 부터 습득할 수 없던 것과 비슷합니다.
라틴어를 이루는 알파벳을 토스카나 지역의 방언에 적용해 그냥 발음나는대로 사용해서 만든 문학이 신곡입니다.
A~Z까지의 발음 기호만 배우면 신곡이라는 문학 작품을 읽는 것이 가능해 이탈리아어로 만든 문학의 효시가 된 작품이 된것이라고 하더구요.
단테의 신곡이 그냥 지옥 연옥 천국에 대한 아스라한 관념을 상상을 동원한 구체화했다는 것에 의미가 큰 줄 알았는데 이탈리아 사람들에겐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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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지옥에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