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압구정 로데오 오마카세 초밥 "조리인"
압구절 로데오의 "조리인"은 이 동네 치곤 저렴한 가격인 저녁 9만 9천원에 콜키지프리로 유명한 초밥집입니다.
여기에서 신년 특별 세일로 30% 할안 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길래 예약을 잡아 봤습니다.
이 저녁 7만원 오마카세면 동네 특성 감안하지 않아도 저렴한 가격이죠.
미리 말씀드릴것은 이곳에 대해 몇몇 식당소개 앱이나 포탈 리뷰란에 안좋은 소리가 꽤 있다는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음식 가지고 뭐라지는 않는데 접객에 대한 불만이 엄청 많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제 생각은 문제점이 뭔지는 알겠으나 그렇게까지 문제는 아니라는것 그리고 그 자리에서 좋게 얘기 하시면 사과하고 안하시긴 합니다.
이곳은 콜키지 프리인 곳이다 보니 거의 모든 분들이 술을 드시러 오시는 곳입니다. 그래서 시끄럽습니다. 이점 감안해야 하고.
조리장님이 단골들에게 리액션을 해주는걸 즐기시고 간간히 서비스도 나갑니다.
뭐 단골들이야 여기서 몇십만원짜리 사케나 위스키 같은거 사 드시니 이점은 그러려니 해야 할 테구요.
서빙하는 분들이 일본 여성분들이라 빠른 대응이 안되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론 친절합니다.
이점은 굳이 일본 분들을 써냐 하나? 싶은 부분이기는 하네요.
다만 문제점도 있습니다. 조리장님이 손님들에게 술한잔 달라고 해서 드시기도 하시는데 살짝 취기가 도시는지 실언을 하실때가 있고, 빨리 먹으라는 식으로 종용을 할때가 있고.
술은 안드시냐고 물어보시긴 하는데 걍 안먹는다 하면 더 이상 안물어 보긴 합니다.
콜키지 관련해서 저는 좀 이해가 힘든 기준이 따로 있습니다.
술 도수가 몇도 넘어가면 콜키지 프리 아니라는건데 이걸로 분쟁이 좀 있는듯.
도수로 하지말고 주종으로 해서 와인은 무료, 사케도 무료, 소주는 얼마 위스키는 얼마 이렇게 하시지는.
여튼 서비스 면에서 아쉬운 점은 있으나 또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지 싶습니다.
접객에서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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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팀들이 나가는게 늦어져서, 예약 10분전에 갔는데 입장은 5분 늦게 입장.
이거로 꿍시렁 거렸는데 직원들이 들었는지 이걸로 계속 신경 써 주심.
괜찮다고 기분 안상했다고 거듭 얘기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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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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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온 사람들은 조리사님 바로 앞에 배치를 시켜주네요.
이게 은근히 보는 재미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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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엔 게살이 올라가 있고, 밑에 밤이 깔린 차왕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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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즈쿠와 토마토.
모즈쿠가 일본어라 굳이 이걸 써야 하나 했는데 한국어론 잘 안쓰긴 하더군요.
실말? 이라고 부른다는 군요.
새콤하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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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너시간 푹 찐 문어.
이거 맘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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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걍 술하나 시키자 하고 일품진로 시켜 봅니다.
이집이 콜키지 프리이긴 한데, 일반 술의 가격이 좀 쎕니다.
생맥주하나 시킬랬더니, 아무리 에비스 생맥이라도 만오천원 내고 먹긴 뭣하고.
차라리 일품진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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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 이소베마키
이소베마키는 해산물을 김으로 감싼 요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쌈무로 감쌋다고 하네요.
시작코스에 신경을 많이 쓰신듯, 좋습니다.
가끔 초밥집 글 쓰다보면 일본용어에 대해 뭐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한국어로 충분히 쓸수 있는 부분은 한국어로 쓰고 한국어로 제가 막 머리 굴려서 적당한 표현을 찾아야 하는 경우는 걍 일본어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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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에 일본식 된장.
조리사님께서 된장을 이빠이 찍어 드시라고 합니다.
방어와 달달한 미소의 궁합이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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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셔벳 올라간 생굴
이날 먹은것 중 이게 제일 미묘.
생굴도 좀 그렇고 유자셔벗도? 응? 유자?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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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나와야 하는데 먼저 만드셨다며 죄송하다고 주신 참돔 뱃살.
탱글 탱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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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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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중뱃살.
뱃살이라고 주셨는데 대뱃살은 아닌것 같고,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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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장님이 계산을 잘못해서 2개를 더 만들었다며, 니가 등치가 크니 니가 먹어라 하고 더 주십니다.
농담이고 제가 제일 잘먹게 생기긴 했나 봅니다.
참치를 더 주시겠다는데 거절할 이유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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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참치힘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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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와사비에 찍으니 술안주로 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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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로 주신 골뱅이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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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시마 올린 절인 고등어.
이날 먹은것 중 인상적이었던 초밥중에 하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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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 기억이 안나고 대충 뭐였던것 같긴 한데 틀릴것 같아서리.
생선쪽은 다 괜찮았고 해산물쪽에 두어개가 살짝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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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와 연어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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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알과 전복소스 올린 전복
성게알이나 전복이 좋았는데 밥이 너무 흐늘하게 풀어져서 다소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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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모양 모나카.
트러플과 이런저런 버섯들이 들어갔습니다.
여성분들이 환호하며 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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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게알 올린 갑오징어 감태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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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국물이 아쉬울때 쯤 된장국 나와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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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만한 후토마끼.
갈치튀김과 새우가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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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다 하나 더 먹어라 하고 하나 더 주십니다.
사실 좀 한계치 였는데, 그래도 받아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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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튀김과 성게알크림 마끼.
맛있어요.
이날 먹은 것 중 인상적이었던 것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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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자 이제 마지막인가 보군요.
요것도 맛있었는데 혼자 일품진로 다 마시고, 배가 불러서 그런지 기억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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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걍 조금 나온게 고맘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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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무스 들어간 검은깨 패수추리.
초밥집에선 이래 맛이 강한 디저트는 잘 없는데,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다른 집들도 디저트는 살짝 센걸로 했으면 싶었네요.
이 와중에 초밥 몇피스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트러플 올린 초밥도 두점 있고 했던것 같은데.
일단 7만원 으로 먹은것 치고는 대만족 이고.
또 7만원에 먹을 기회가 온다면 당연히 예약 해야죠.
10만원도 저렴하다 생각합니다.
게다가 콜키지 프리 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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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진 셰프님이 워낙 술을 좋아하시죠. ㅎㅎ 예전 압구정 '로지'에 계실 때부터 알고 지냈는데 항상 테이블에 오셔서 저희랑 같이 한잔하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