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축구] 히딩크 감독, 터키 감독직 사퇴.
지랄맞은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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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1-11-16 18: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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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히딩크 터키 대표팀 감독이 사임의사를 표명하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히딩크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마크시미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2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0-0 무승부를 거둔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크로아티아 경기가 나의 마지막 경기"라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히딩크 감독이 이끈 터키는 16일 벌어진 크로아티아와의 유로2012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겨 1,2차전 합계 0-3으로 탈락했다.
이로써 히딩크 감독은 2010년 터키 사령탑에 오른 뒤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지난 유로 2008 대회에서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대회 4강까지 올렸던 바 있지만 결국 이번 대회에선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오점을 남겼다.
히딩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과를 실패로 논한다면 터키에겐 불공정한 평가"라며 터키 선수들을 옹호하면서 "부상과 경고누적을 이유로 많은 선수가 경기를 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터키 국민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경기였다. 선수들은 실력의 100 퍼센트 이상을 쏟아냈다"고 덧붙였다.
또한 히딩크 감독은 향후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들에 "미래에 대해선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빠른 시일 내에 새로운 일을 시작할까 한다"며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1년간 터키 대표팀을 지휘한 히딩크 감독은 누리 사힌 등을 필두로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유로2012 예선에 나섰지만 결국 플레이오프 끝에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정들었던 터키를 떠나게 된 히딩크 감독은 마지막으로 "유로 예선은 터키의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면서 "좋은 세대교체로 이어질 수 있다면 더욱 좋은 결과"라며 '어린' 터키 대표팀의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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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가 참 절묘하네요.
광래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이 시점에 히딩크 감독의 퇴임이 결정되다니.
저분이 다시 온다는 보장은 없지만, 한국대표팀의 부진과 그의 퇴임이 절묘하게 겹치고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이 다시 한국행을 선택할 가능성은 낮겠지만 만약 그런 일이 정말 실현된다면
전 쌍수를 들고 환영입니다.
2002년 같은 성과는 힘들다해도 그가 구사했던 그 파격적인 축구를 다시 볼 수만 있다면야.
축구팬들이 히딩크를 그리워하는 것은 단순히 성적을 떠나서 과거의 한국감독들이 벌여놓았던
한심한 전술과 시대착오적인 경기력을 완전히 탈피한 모습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학연지연 이럴 걸 떠나서 오로지 실력으로 검증받았던 당시가 그립네요.
그냥 다시 와 주시면 안 될까요, 딩크형!
마치 하늘이 다시 한국으로 가라고 등 떠민 것처럼 보이는 이 오묘한 타이밍의 묘미.
ps.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인데 문제는 히딩크의 생각도 조광래의 생각도 아닌 축협의 자세가 아닐까싶습니다.
2002년에도 히딩크 형은 재계약에 대한 인터뷰도 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축협이 소극적으로 나가서 불발된 걸로 기사도 떴었죠. 히딩크가 오면 다루기가 힘드니 조광래가 물러난다해도 어디서 말 잘듣는 듣보잡 데려올 거 같은 불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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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감독은 영웅으로 그냥 남으셔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