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옵토마 UHZ65LV 짧은 사용기
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 저의 AV생활의 마지막 목표이자 수년간 꿈꿔왔던 플젝을 드디어 설치하였습니다.
얼마전 다른회원님이 올린 옵토마 하이엔드급 UHZ65LV의 스크린샷에 감탄하고는, 옆 메뉴에도 소개되어있는 DP제휴업체인 하이***를 여러차례 방문하여 시연한 후, 이 모델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설치이후, 약 2일 정도 3D 중심으로 테스트한 내용을 제 시스템과 같이 간단히 공유드릴까 합니다.
- 보유 시스템
1) 디스플레이 : 삼성 PN64F8500
지금은 단종되었지만 한때 이곳 DP에서 해외직구 TV붐을 불러 일으킨 인기모델이죠.
7년전 해외직구로 구입하여 고질문제인 파워보드를 2년전에 교체한 후, 아직까지 잘 사용중입니다.
특히 3D 구현은 최고라고 자부하며, 제가 3D타이틀을 블루레이 구매기준으로 정하게끔 만들었네요.
2) 사운드 : BOSE 라이프 스타일 135 (1.1채널 사운드바) , 소니 5.1채널 헤드셋 700ds
TV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구입한것 같은데, 다채널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괜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3) 플레이어 : 삼성 F8500(3D지원 블루레이), UBK90 (4K, 3D용 : 며칠전 구입)
4) UHZ65LV, DCS 광학스크린 X11 (120인치)
5) 블루레이 : 600여장 이상 되는것 같은데 출시된 3d 타이틀은 거의 구입한것 같습니다. (3단 슬라이딩 장식장 주문제작)
- 옵토마 UHZ65LV 시연과 구입결정
저의 플젝 구입기준에서 가장 우선순위는 보유중인 3D 타이틀 구현과, 현재까지 만족스럽게 사용중인
PDP TV를 계속 활용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따라서 요새 유행인 삼성 프리미어와 같은 초단촛점 모델은 3D와 스크린 설치문제로 일찌감치 제외하였고, DLP방식, 고안시, 높은명암비의 옵토마모델 (SUHD66, 50X, 35+ 정도)를 가시권으로 두고 고려했는데, 이번 휴가기간에 마음먹고 추천받은 업체를 방문하여 꼼꼼하게 비교할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넷플릭스 스트리밍 화면, 블루레이/4K 타이틀 등등.. 충분한 시간과 시연장비를 제공해주신
하이*** 담당차장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네요..
다시 돌아가서, 보급형 모델(50X 등)과 UHZ65LV는 뿌려주는 화면의 질, 체급자체가 비교불가였습니다.
밝기와 명암비의 차이에서 오는 화질과 생활조명하에서의 사용편의성은 대부분의 거실환경에서의
사용측면에서 큰 장점이 될것 같았고, 보급형모델 구입은 나중에 몇단계의 업글로 이어져 결국 후회할
것 같아서, 그래 이왕이면 무리해서라도 한방에 크게 가자는 걸로 고민한후 바로 결정하게 되었네요.
화질 좋은것으로야 이견이 없겠지만, 3D는 또 다른 측면에서 확인해야 하니까, 꼼꼼히 점검했는데요,
몇가지 타이틀을 직접 가져가서 테스트해 봤습니다 (드레곤 길들이기, 타이타닉, 라이프오브파이, 등 )
결론은,,,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공간감 표현효과가 큰 타이타닉 정도가 괜찮았는데,
제가 사용하고 있는 삼성TV의 3D성능이 압도적인건지, 아니면 원래 프로젝트의 3D 화면이 이런것인지,
빠르게 움직이는 동작에서는 어지러울 정도로 촛점이 뜨는 현상이 있어 잠시 고민도 했었으나, 대표적인 DLP모델의 3D성능이 이렇다면 감수해야하고, 또 나중에 적응이 될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최종 구입을 결정하였습니다.
- 설치이후 유튜브 스트리밍 화질 평가
유튜브의 4K/8K 다큐영상 위주로 확인해보니, 제가 플젝 초보자임을 고려하더라도 이건 뭐 완벽하네요. 아래 스크린샷은 저녁에 주방과 옆아파트에서 비치는 생활조명상태에서 휴대폰으로 촬영하였는데, 낮시간에도 해가 직접 비치지만 않는다면 TV대용으로도 사용가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으로 직접 스크린을 통해서 보는 멋진 고화질 화면은 아래 휴대폰 촬영샷으로는 잘 표현이 되질 않네요. 그래도 참고삼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 3D 타이틀 테스트
이미 방문시연 당시, 촛점관계로 어지러움을 느꼈다고 말씀드렸지만, 그래도 수백장의 3D타이틀을
계속 64" TV로만 볼수는 없는지라, 여러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일단 플레이어 문제인지는 아닐까 해서, 기존에 사용중인 삼성 F8500에다, 추가로 4K와 3D가능한 LG UBK90을 구입하여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여전히 뭔가 부자연스런 어른거림은 나타나, 3D타이틀과
플레이어를 번갈아가면서 플젝의 3D모드를 전환시켜가며 동작하니, 어 이게 갑자기 화면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촛점의 어지러운 문제가 사라지고, 지금까지 TV에서 보아온 편안한 3D화면이 나오는 겁니다.
내친김에 대표 3d 타이틀을 삼성/LG 플레이어에서 전부 돌려보았는데요.
드래곤길들이기/아바타/라이프오브파이/휴고/타이타닉/알리타/크루즈패밀리/그래비티 등.....
아! 정말 완벽합니다.. 대화면에 밝기와 명암비가 받쳐주는 3d화면이라니, 이건 뭐 압도적이네요.
드래곤 길들이기의 히컵과 투스리스가 활공하는 장면은 진짜 감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하루뒤 다시 돌려 보았는데, 타이틀별로 촛점문제가 또 발생하여 플젝의 3D모드를 여러차례 전환해보니 다시 정상으로 복구되네요,, 아무래도 HDR과 같은 신호의 자동전환이 원할하게 않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건 업데이트가 필요한건지, 아님 제 시스템 설정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고민해볼 부분이네요
(참고로 제가 방문한 업체의 3D 시연화면은 정상적으로 뿌려주는 화면상태가 아니니 참고하셔야...)
마지막으로, 단점 한가지를 끝으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플젝 자체볼륨이 너무 큽니다. 1~10까지 설정할 수 있는데, 밤에는 볼륨 1 상태로도 부담될 정도네요.
지금은 사운드바로 연결하여 플젝 자체 스피커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혹시 그대로 사용하시는 분이 있을까 싶어서 적었습니다. 이건 펌웨어 업그레이드로 가능하지 않을지 수정 요청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짧은 며칠 사용한 경험기를 올렸는데요, 플젝 초보사용자의 관점으로 느낀점이란것을 고려하여 구입에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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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잘 읽었습니다.
사진중에 블루레이 슬라이드장은
주문하신건지요 ?
쪽지로 정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