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게] [골프규칙] 해저드의 구제
겨울철이라 골프 이야기도 별로 없고...
예전에도 한번 나왔던 이야기 다시 재탕으로 해봅니다.
골프장에서 흔한 해저드의 종류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어요.
워터해저드와 병행해저드...
물론 벙커해저드도 해저드입니다만...
워터해저드는 노랑 말뚝이고 병행해저드는 빨강 말뚝입니다.
그게 두가지가 뭐가 다르냐...
그냥 해저드는 워터해저드인데
주로 페어웨이를 따라 그린방향으로 길게 있는 해저드는
병행해저드입니다. 그 차이는 좀 있다 다시 이야기합니다.
워터해저드의 구제 방법은 두가지입니다.
아예 구제를 안받고 들어가서 치면 되기는 합니다.
단 그때는 헤드가 지면에 닿아서는 안됩니다.
그냥 들어가서 치는 경우를 제외하면 두가지 구제 방법이 있는데
원래 쳤던 곳에서 다시 치는 경우와
빠진 지점과 그린을 이은 선상에서 빠진 지점 후방에서 치는 경우입니다.
둘다 1벌타입니다.
두번째 방법은 빠진 지점에서 아주 멀리서 쳐도 됩니다.
두 클럽 이내라고 우기는 경우가 있는데 그냥 아주 멀리서 쳐도 됩니다.
단 그린과 빠진 지점을 이은 선상이어야 합니다.
병행해저드는 위의 두가지 구제 이외에 두가지 방법이 더 있습니다.
첫번째는 빠진 지점에서 두 클럽 이내에서 후방이 아닌 곳에
드롭이 가능합니다.
병행해저드의 특성상 그린과 빠진 지점을 이은 선상이 해저드
내부가 될 수가 있으므로 그 옆으로 두 클럽 이내에서 치라는 겁니다.
빠진 지점이란...해저드 말뚝 경계에서의 빠진 지점을 말합니다.
두번째 구제 방법은 해저드를 건너가서 치는 것인데
보통 골프장에서 캐디들이 건너가서 치세요라고 하는 것은
이 룰을 기초로 하는 것입니다. 경기를 빨리 진행하자고 하는 겁니다.
그런데 골프 룰북에는 분명히 그린까지의 거리가 동일한 곳에서
해저드 건너 치라고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해저드를 건넌 지점이 그린까지의 거리가 빠진 지점보다
가까우면 안되는 겁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골프장들이 해저드 빠지면 건너가서 치라는 것은
룰에는 없지만 로컬룰로 정해서 치는 경우입니다.
기본적으로 OB든 해저드든 원래 친 곳에서 다시 치는 게 원칙인데
우리나라 골프장의 룰은 나가서 치라고 하죠.
OB의 경우 오비티나 나간 지점에서 2벌타라고 하는데
원래 친 자리에서 1벌타가 맞는 이야기죠.
OB 이야기를 왜 하냐면...
원래 친자리에서 다시 치면 OB가 1벌타니까
해저드에 빠진 경우도 원래 친 자리에서 다시 치면
벌타가 없다고 하는 경우가 있어요.
가만 생각해보면 맞는 말 같기도 하죠.
OB가 나가서 치면 2벌타고 그냥 치면 1벌타니까
해저드는 빠진 곳에서 치면 1벌타, 친 자리에서 치면
무벌타?
해저드와 OB 모두 친 자리에서 다시 치면 1벌타입니다.
나가서 2벌타는 로컬룰입니다.
해저드는 친 자리에서 다시 치든
빠진 자리에서 치든 넘어가서 치든 1벌타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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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친구들과 내기 할 때 험악한 주제가 되곤 하죠...
꼭 OB는 어디서 치든간에 2벌타라고 우기는 친구들이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