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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게]  짧은 웨이트트레이닝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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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17 09:45:00

 저는 골프와 함께 꾸준히 달리기, 사이클,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을 몇년간 해왔습니다. 

골프를 먼저 시작했고, 다른 운동하느라, 그리고 골프치러 갈 시간이 없어서 한 5년 정도  골프는 

거의 손에서 놨었죠. 그러다 몇년 전부터 다시 골프 치러 다니기 시작했는데 희한하게 골프 연습도

안했는데 저절로 드라이버 기준으로 20미터 정도 거리가 늘었더군요. 달리기, 사이클 등등으로 

하체와 코어 근육이 단련되면서 나타난 결과가 아닌가 했습니다. 

 

 그동안 웨이트트레이닝은 한번도 해 본적이 없었는데 올 가을부터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습니다. 달리기, 사이클을 더 잘 하고 싶은 것도 있었고, 골프에서도 좀더 장타를

치고 싶은 욕심도 있었구요. 박성현도 자신의 장타 비결은 매일 팔굽혀펴기 100개 하는 거라고 인터뷰

한적도 있었고, KPGA 대표 장타자인 김홍택 선수도 인터뷰에서 장타의 비결이 매일 팔굽혀펴기 500개

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지난 제네시스대회때 아쉽게 탈락했던 김민휘 선수도 방송에서 보니 어깨와 

팔뚝이 보통이 아니더군요. 하체는 펑퍼짐한 바지를 입어서 어떤지 잘 모르겠구요. 

 

 하여튼 지금보다 드라이버 20미터만 더 보내보자는 목표로 주3회 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지 3주정도

되어서 오래간만에 라운딩을 나갔습니다. 근데 드라이버 거리는 평소보다 30미터 가까이 줄었고, 아이언도

10~20미터 거리가 준데다가 평소보다 거리가 안나니 더 힘을 쓰게 되고, 정타도 안맞고 진짜 엉망으로

쳤습니다. 괜히 웨이트트레이닝 시작했나하는 걱정이 들더군요. 

 

 그래서 1주일 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쉬어봤습니다. 중간에 체육대회 참가한 것도 있고 해서 아직 

여러군데 근육통이 남아 있긴하지만 오늘 연습장에서 쳐보니 모든 클럽이 원래 거리의 90% 이상은 

회복을 하는 것 같더군요. 정타도 훨씬 많이 맞구요. 

 

 지난 주에 라운딩에서 동반자들이 왜 이렇게 됐냐고 물어봐서 대답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했지만 내심 이러다 완전히 스윙이 무너지는 건 아닌가 살짝 걱정했습니다. 1주일 쉬어보니 확실히 

2보 전진을 위해선 1보 후퇴가 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 내년 봄까지는 웨이트트레이닝을 열심히

해볼까 합니다. 

 

 혹시라도 웨이트트레이닝 계획 있으신 분들은 이런 과정 거칠 수 있다는 거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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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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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17 09:51:06

음.....저도 몇년간 운동하며 느낀점... 웨이트 = 스윙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젊은시절 농구에 빠져 있을때, 웨이트를 하면 슛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과 같은 맥락) 

 

반면, 수영, 필라테스, 가벼운 조깅 = 발란스(코어)가 좋아져 스윙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스트록 잡혀있는 주간에는 연습장보단 매일 수영 1,000m씩 하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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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09:52:27

제가 트레이닝을 할 때, 보통 푸시업을 500회 합니다. 한번에 500개는 말도 안 되고, 50개씩 10회로 나눠서요. 처음에 10개씩 100회로 시작했는데 2년 지나니 이렇게 증가했습니다. 확실히 푸시업 효과가 크긴 해요. 무엇보다 어깨가 쫙 벌어지고, 등도 곧게 섭니다. 많은 분들이 푸시업이 상체 운동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정자세로 하면 등과 엉덩이, 그리고 발끝까지 들어가는 힘이 장난 아니어서 코어 운동이 저절로 됩니다. 동상님 글을 읽다보니 수긍이 가서 써봅니다. ㅎㅎ

2019-10-17 10:07:17

 전,,가급적 근육에 무리주는 운동보다는 스트레칭이나,,가벼운 러닝 같은거 위주로 하려구요..얼만큼 힘을빼고 스윙을 할수있느냐고 고민인지라...

2019-10-17 10:13:29

저는 살좀 빼볼까하고 PT를 30회받았는데 처음엔 스윙이 안될정도로 근육운동을 시켜서 골프에 도움되게좀 해달라고 했더니 살을뺄건지 골프를 할건지 선택을 하라길래...골프...라고 햇거든요.  

골프에 도움되는 스트레칭위주로 받았어요.

기존에 쓰레기같은 몸이라 비거리가 형편없었는데 7번아이언이 130미터 나가던게 150으로 늘고 다른 채들도 보통 10미터씩은 비거리가 늘었어요. 뭐..드라이버는 아직까지도 형편없지만..근데 슬라이스 구질이...훅으로 변해버리는 부작용이....

pt 안받고 걍 레슨을 받을걸 하는 후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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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17 10:36:59

선수들은 웨이트 트레이닝 많이 합니다 남자 선수들은 하루에 몇시간씩 해요 고진영 선수의 경우 웨이트 트레이닝 강화하고서 성적이 많이 올랐어요
타이거우즈랑 소렌스탐이 웨이트 많이 했던게 알려지기 전까지는 골프선수들은 웨이트 일부러 피했지요
그런데 골프 스윙에 도움이 되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있고 스윙에 방해가 되는 운동이 있을 수 있어요 그걸 가이드받아서 하면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특히 하체 운동하고 코어 운동이 거리 늘리는데에 도움이 된다고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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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17 12:35:15

저는 웨이트 트레이닝 꾸준히 합니다.  주3회.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됩니다.  50대 중반에 주6회 골프연습을 해도 아픈 부위 없고 폼도 수준급이구요.

그런데 웨이트 한 다음날은 연습장에서도 확실히 잘 안 맞습니다.

그래서 라운딩 전 이틀간은 헬스는 안 합니다.

그래도 다른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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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15:33:30

 후배가 바디빌딩을 했었는데, 골프 배울때 엄청 고생하더라구요,,,

쓰는 근육이 전혀 다르다고 하네요,,,,바디빌딩 할때 키운 근육을 골프에 맞춰서

바꾸는데  오랫동안 고생하는걸 보면 제대로 교육 받을면서 해야 할 듯합니다,,,

2019-10-17 23:07:58

저는 특별히 웨이트 트레이닝 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될때마다 플랭크를 합니다
코어 운동이 중요하다고 해서 ㅎㅎㅎ

플랭크를 한 후로 스윙 후 아픈것들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시간이 된다면 하루 20분정도 플랭크 포함 맨손운동을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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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8 07:48:24

저도 골프 12년차 웨이트는 만2년 가까이 되는데 힘도 자꾸 들어가고 크게 도움이 안되더군요. 웨이트는 가슴 어깨 등 상체 위주로 조금 했고요, 여름에 반팔 입으면 운동 조금 했구나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결국 요새 다시 내린 결론은 골프에 도움이 되는 웨이트는 스쿼트 등 하체 위주로 운동을 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WR
2019-10-18 09:01:56

저도 주로 하체와 코어 위주로만 하고 있어요. 

2019-10-18 12:57:42

안 하던 근력강화운동을 했을 때, 유지해왔던 몸전체의 균형이 깨지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에도 주말등산에 더해서 평일 조깅을 시작하고 악성 슬라이스가 갑자기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오른쪽 종아리가 너무 강하게 밀어올리면서 체중이동만 빨라지고 상체가 늦게 따라와 클럽페이스가 열린 체 공이 맞는 것 같아서, 복근운동 한달 하니 균형도 되찾고 스윙이 조금 빨라졌습니다.

푸쉬업도 거의 매일 하고 있는데 다른 건 몰라도 팔부상예방에 탁월해서입니다.

2019-10-24 14:12:04

트라이애슬론 하시나 봐요. 부럽습니다.

 

말씀 내용에 적극 공감하구요. 저는 골프하면서 꼭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은 따로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지금 1-2년간 미국 캘리포니아에 와 있는데 여기 골프장에는 골프카트 끌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운동 삼아서 그렇게 걸어 다니면서 골프치면 저절로 운동 더 될 것 같아서 한 번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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