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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주말 재택 디깅 + 득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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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24 01:48:05

LP 재입문 하면서 정말 미친 듯이 사 모은 적이 있는데...  

그게 2013년~2015년 즈음 입니다. 

하지만 당시엔 정리할 시간도 없고, 눈치도 보이고 해서... 

붙박이 장 같은데 숨겨놓고, 까~맣게 잊어버린 얘들이 있는데...

지난번, Coma님 글에 아르모늄 리이슈반 댓글 달아놓고... 

그 판떼기를 찾던 와중에... 드뎌... 지난 주말... 

(2014년 구매) 행불 물량 중 한 무더기를 발견했습니다...^^;;  

 

덕분에...

매장에서 ‘디깅’하는 느낌으로 한 장씩 꺼내보면서... 

물론, 대부분은 기억 속에 남아 있었지만, 몇 장은 정말이지... 전혀 기억이 안 나더군요...-_-;; 

그 몇 장 중 일부는 요즘 구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어서...

얼떨결에 ‘득템’한 기분까지 들었다는... 

 

디깅(?)해서 발견한 것 중... 

눈에 띄는 아이템 몇 장 소개드리자면...

 

먼저, 론 벨로우의 1집 셀프타이틀 앨범입니다. 

7인치 보너스 디스크가 포함된 판본인데, 현재 진짜 구하기 힘들다는...

 

https://www.youtube.com/watch?v=5U4u0fe7Qco&list=PLddSkUxmPEC8qq3-Dh3CYiXkUJ_Pv5bT0&index=3

대충 이런 분위기의 얼터 컨트리 내지는 포크 장르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쟈켓으로 더 유명한 Pretty Reckless의 소퍼모어 앨범입니다. 

 

아마도 테일러 맘슨의 저 뒤태 사진 때문에 구입했던 것 같은데...

이 앨범 역시 구입했던 사실을 전혀 인지 못 하고 있었다는...

(알았다면, 지난번 “껍데기만 보고 구입한 판떼기”... 포스팅에 언급했겠죠...TT)

스티커 확인해보니 북미판 Bloody Red Vinyl 버전인데, 

중고가격도 어마무시 하지만, 매물 자체가 별로 없군요... 

간만에 득템 기분 만끽...

 

신음소리로 시작되는 바로 그 곡...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F9RhSCzF4

 

다음은...

‘파스칼 피논’의 2집 앨범입니다. 

국내에선 인지도가 거의 없지만, 아이슬란드 출신의 정말 괜챦은 팝/포크 인디밴드입니다.

특히, 본 앨범(2집)의 바이닐 버전이 의외로 구하기 힘든 아이템이라는...

 

기억은 나지 않지만... 

tvN '꽃보다 청춘 - 아이슬란드 편'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곡이라고 하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pdXdY01q-hY&list=PLD7aZEQ8cynFvurTymqphQVLXDFLJ4FXm

 

다음은... 

70년대 뉴욕 펑크 락 태동기의 중요인물 중 한 사람인 '리처드 헬'의 리이슈 명반...

지금은 문 닫은 Insound에서 나온 한정반인데, 넘버링 스티커에 직접 싸인까지...  

 

 

앨범 전 곡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5chNM5KAq3A

 

다음은...

‘Admiral Radley’의 유일무이한 정규 앨범입니다. 

얘도 Insound 문 닫기 직전 창고털이 행사 때 구입한, 

LP, CD, 친필 싸인 포스터, T-Shirt 등이 포함된 한정판 박스셋인데...  

정말 소량으로 제작해서 디스코즈에도 등록이 안 된 희귀템이라는... 

 

참고로, 

Admiral Radley는... 

Grandaddy와 Earlimart 맴버들이 각자의 밴드 휴식기 중 의기투합해서 만든 프로젝트 밴드입니다. 

정규앨범은 요거 1장 딸랑 내고 공중분해...


Admiral Radley - I Heart California (Live on KEXP)

https://www.youtube.com/watch?v=wJWXGlaQUCw

 

그리고, 

Mojo 매거진에서 부록으로 끼워 줬던 DSOTM 커버 에디션 한정판... 

원래 비매품이었지만, 나중에 LP만 따로 판매를 했고, 저도 나중에 알판만 따로 구입했죠.

정식 제목은 “Return To The Dark Side Of The Moon”이고, 

인디 뮤지션들이 핑플의 DSOTM을 통째로 커버한 앨범입니다. 

 


The Last Hurrah!! - The Great Gig In The Sky

https://www.youtube.com/watch?v=zAYljBfbWGs&list=PLaDWpR0ZfE0Ci44c3NtSZxBgoS4dTe1oZ&index=5


하지만... 역쉬... 

DSOTM은 오리지널이 최고인 듯...

 

그리고, 

주말 재택 디깅(?)의 발단이 된 아르모늄의 그 판떼기입니다. 

1집과 2집... 2014년 리이슈 판본...

 

계속 디깅(?) 하다가...

달빛요정 1집도 찾았고... 

 

지난번 백화현상 포스팅에서 구매 사실은 확인했지만, 

행방을 몰라서 한참 뒤졌었던... Sky Ferreira의 앨범도 찾았습니다...^^

 

북미판 버전의 경우, GF 안쪽의 인쇄 내용이 반대로 뒤집혀 있으면 엄청 고가에 거래되던데...

조만간 한번... 쪼으면서 개봉해 봐야 겠습니다.  

 

일단, 득템(?) 건은 여기까지 하고... 

논외로... 마지막... 

(주말 디깅과는 무관하지만... )

데이빗 보위의 블랙스타... 

좌측하단 7시 방향... 리드아웃 부분... 

얼룩 당첨인 것 같습니다...TT

 

To Be Continued...

님의 서명
삭튀하는 쓰레기들은 싸그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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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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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22 15:32:24

기분좋은 하루되셨겠습니다. ^^

가끔 생각지도 않던 음반이 발견되면 괜스래 부자가 된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Pretty Reckless는 쟈켓이 참 뿌리치기 힘드네요.

20여 년 전 삐삐에 여성 신음소리가 나는 곡(실제 성인배우가 녹음을 했다고 합니다.)을 깔아놨다가 

부모님께 욕 한사발 들이킨 기억이 떠오르네요. 

 

 

WR
2020-06-22 17:13:12

랙 뒤져서 생각지도 못했던 음반이 튀어 나오면... 마치 득템한 듯한 기분이 듭니다...^^

당시 음반을 다량으로 구입하면서,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RSD 한정반 정도만 따로 모아서 정리하고, 일반판들은 구입 시기별로 대충 꽂아 뒀는데(프리티렠리스도 마찬가지...)... 지금은 오히려 후자가 더 희귀템이 되어 버렸네요.

2020-06-22 15:33:31

파스칼 피논 앨범 다 가지고 있는데 구하기 힘들었었나요??? 

anost.net 직구로 Morr Music 아티스트 앨범 많이 구입했었거든요.

WR
2020-06-22 17:16:05

구입 당시에도 그랬었고, 지금도 파스칼 피논 음반은 구하기 어려운 아이템은 아닙니다...^^ 

단, 2집 LP 버전만 현재 매물이 거의 안 올라오더군요. 

2020-06-22 15:49:36

 저는 리처드헬 사인? 하고 눈이 번쩍해서 봤다가, 사인이 너무 작어서 놀랐네요. 천장 사인 하기는 편했을 듯. 

 다른 분이 올리신 지드래곤 8888장은 솔직히, 좀 의구심이 듭니다.... 지드래곤이 8888장을 넘버링을 하기에는 지드래곤의 시간이 너무 아깝잖아요. 

 MOJO 매거진을 요새 구매를 안해서, 혹시 요새는 LP를 주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네요. 아직도 CD를 주고 있습니다.  12인치를 주는 것도 배보다 배꼽이 더 크죠..  


WR
Updated at 2020-06-22 17:27:43

리처드헬 싸인은... 아마도 인싸운드하고 합의를 봤겠죠...^^

사실, 1천장도 적은 수량이 아닙니다만, 당시만 해도 인사운드가 제일 큰 인디샾이었으므로... 

그리고 모조 부록은... 당연히 CD입니다. 

본문의 저 앨범은 모조에서 한정반으로 발매한 바이닐에 책을 인팩해서 제공한 것으로 알고 있구요... 

나중에 과월호 잡지는 제거하고 LP만 별도로 일반 샾에서 판매를 했다는... 

저런 형태로 Mojo 한정판 바이닐로 나온게 몇 장 더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2020-06-22 17:27:57

겨울옷 정리하다가 주머니에서 지폐 나오는 기분인걸까요?? ㅋㅋㅋ

WR
2020-06-22 22:58:31

빙고~~ 

2020-06-22 17:57:54

재택에서 디깅을 하시고 음반을 찾으시다니... 물량이 어느 정도나 되실지 상상이 잘 안됩니다 @.@ 

 

아르모늄 2014 리이슈반 2집은 커버에 타이틀 폰트가 그대로 적혀 있었네요 이것도 신기하기만 하네요 

사실 2020년 45주년 1집 앨범은 원 커버와 다르게 나와서 좀 실망했었는데 이건 제대로 내 줬네요 ^^ 

 

그리고 ...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LP로 출시한지 전혀 몰랐는데 신기하네요 

WR
2020-06-22 23:02:14

아르모늄 2집... 프런트커버 좌상단의 타이틀 폰트는... 포장 비닐에 붙은 투명 스티커 입니다...^^

백커버 하단에 기재된 텍스트를 제외하고는 초반 커버/디자인과 완전 똑 같습니다. 

2020-06-22 21:07:10

  lone bellow는 얼핏 조니 미첼도 떠오르면서 취향저격이네요. 그렇지만 구하기가 참으로 어렵다는 말씀에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습니다.

WR
2020-06-22 23:39:30

발매 당시엔 재고가 남아 돌아서 저 7인치가 포함된 초반을 단돈 10달러에 구입했었는데...

현재는 LP 1장 짜리 조차 중고 매물도 없고 가격도 안드로메다급이 되어 버렸더군요.

솔직히 그 돈 주고 구입할 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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