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오케이 마담> 짧은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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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2 22:15:09
제가 에어플레인 때부터 비행기에서 일어나는 영화들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조디 포스터가 나왔던 플라이트 플랜, 리암니슨의 논스톱 같은 스릴러도 좋아합니다.
단연 원탑은 에어플레인이었고 그 다음이 전 하정우 감독의 롤러코스터랄까요.
그만큼 비행기안 코미디를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다양한 인간군상을 장시간 좁은 한 공간에 모아놓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꽤 흥미롭게 그려지기 때문인데요. 단 한편도 제게 실패한 적이 없었던 무대가 여객기 안이네요.
이번 오케이마담은 어찌보면 그런 저에게 실패할 수 없는 영화였습니다.
기대가 컸을까요. 지금까지 본 비행기 무대를 한 영화 중에는 좀 아쉬운 편이었습니다.
역시 조금은 롤러코스터같은 부분도 보이고...
나름 반전도 있고 끝까지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뭔가 기대했던 배를 움켜잡을 웃음 포인트나 이 영화만의 매력점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소소하게 킬링타임용으로 봤다 정도?
설정상의 오류 같은 건 그냥 넘어가도 이 작품만의 킬링 포인트가 없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이제 진짜 제게 있어 실패할 가능성이 1%도 없어보이는 비행기 영화 <비상선언>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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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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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공간속에서 벌어지는 액션마담이라기 보다는 코믹한 설정으로 빵 터져주는 요소는 없지만 간간이 웃음짓게 만드는 재미는 있네요.
메니에르와 이명으로 고생하는 마눌님과 올해 처음으로 본 영화입니다.
믿고보는 엄정화표 아줌역이라 마눌님께서 만족해하십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