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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어린이 관객들에겐 꽤 충격이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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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5 19:26:33

저는 어린이날에 극장에서 봤는데, 어린이날답게 초딩들이 많더라고요. 학교에서 단체관람까지 왔나 싶을 정도로 많았음... 애들답게 영화보면서 시끌시끌했는데, 결말에서 타노스가 핑거스냅을 성공시키고 히어로들이 먼지가 되어 하나둘씩 사라지는 장면이 나오면서 진짜 조용해지더라고요. 스파이더맨이 사라지는 장면에선 여기저기서 울먹이는 소리도 나고... 제 옆자리에 앉았던 꼬마애는 아예 대성통곡을 해서, 아빠로 보이는 분이 "다음 편 나오면 다 살아날거야"라며 달래느라고 난리도 아니었음...

 

인피니티 워 개봉 당시에 극장에서 이런 반응들이 꽤 있었다네요. 당장 제 친구도 초2되는 조카랑 함께 보러 갔었는데, 결말 보고 울었다고... 하긴, 애들이 보기엔 정의의 히어로가 이겨야 하는데, 악당이 승리하는 결말이 좋게 보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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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8-15 19:29:18

그것 때문에 엔드게임을 발표했을때 다른 작품보다 기대감이 유독 높았던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Updated at 2020-08-15 19:32:26

그래도 피튀기지도 않고 건전하지 않습니까?

 

저는 쿠우가 보면서 아니 이걸 애들용으로 내놓았다고?! 하고 충격받았습니다...;;;

그러고보니 고라이온 보다 4호 죽었을때 충격받은 기억 나네요...

WR
Updated at 2020-08-15 19:39:07

그때야 일본방송의 심의기준이 지금보다 널럴할 때니까요. 쿠우가 방영 때도 그론기의 살인 장면이 너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서 일본 학부모들 항의가 엄청 많았어요. 쿠우가 같은 폭력묘사는 현재 일본방송 심의로는 다시는 못 나올 장면입니다. 

2020-08-15 19:40:45

전설의 35화...

CG도 아니고 실제로 분노의 혼을 담아 때려패고 피가 튀는 장면이 참 인상깊었죠...

 

맞는 고 쟈라지 다 란 놈 자체가 워낙 극악한 놈이라 속시원해지는 장면이기도 했다는 것이 아이러니...

WR
Updated at 2020-08-15 19:45:21

지금 일본방송의 심의도 꽤 엄격해져서, 이런 피튀기는 액션묘사는 절대불가능하죠. 사실 쿠우가의 주요 스토리 라인에 해당되는 그론기들의 '게겔'이란 설정 자체부터 지금 심의기준으로는 촬영을 해보기도 전에 기획단계에서 빠꾸먹을 겁니다.

2020-08-15 19:53:57

그러게 말이에요. 요즘에는 공도(公道)에서 개조바이크도 못타게 되어서 라이더가 더 이상 라이더가 아니게 되어버렸죠

1
2020-08-15 19:33:15

타농부는 생긴 게 험상궂을 뿐 악당이 아니라서...

Updated at 2020-08-15 19: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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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20-08-15 19:37:34

부기영화 웹툰의 인피니티 워 리뷰 중 한 장면

1
2020-08-15 19:39:48

개인적으로는 디즈니/브에나비스타 이름 달고 나온 모든 작품 중 엔딩이 가장 마음에 든 게 인피니티 워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로 마음에 드는 건 전형적으로 히어로가 악당을 이기고 끝난 론 레인저이기도 하네요.

결국 악당 히어로 나누고 누가 이기나 이 문제가 아니라, 거기까지 어떻게 상황을 만들고 누가 됐든 얼마나 멋있게 원하는대로 신념대로 끝내느냐가 개인적으로 가장 호의를 갖는 요소입니다. 그 관점에선 타노스는 최고인 친구였습니다.

2020-08-15 19:42:59

인피니티워는 걸작이었죠. 이야기의 빌드업에서부터 결말로 이어지는 과정까지 모두 완벽했고, 타노스라는 악당에게 관객이 감정 이입이 될 정도로 타노스 개인의 스토리와 그가 저지르는 일의 당위성에 대한 설명도 충실하게 되어있었죠... 

 

시간이 지나고 보면 엔드게임보단 인워를 더 돌려보고 싶어지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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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5 19:46:42

그렇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점에서 인워는 오히려 아이들이 볼 영화가 아니었다고 봅니다. 충격받은 아이들은 안됐지만, 그걸 케어하지 않고 만들었기에 빛나는 영화였습니다.

2020-08-15 22:15:18

충격적인 결말로 이어지는 과정까지의 전개, 배우들 연기, 액션 등 인피니티워를 보면서 99%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한가지 불만족스러운 점은, 전우주의 절반의 생명을 건 싸움이라면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내전, 우주내의 다른 행성에서도 전투가 벌어지고 해야 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 인피니티워는 와칸다, 엔드게임은 어벤저스 기지 폐허 위에서 벌어지는 전면전이라는게 영화 속 설정에 비하면 은근히(?) 스케일이 작게 느껴져서 그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1
2020-08-16 08:46:52

남은 인피니티스톤이 지구에 다 있는데 굳이 다른 데에서는 전투를 할 필요가 없지 않나요? 선택과 집중 면에서는 우주 내의 다른 행성에서 타노스가 전투를 벌이는 게 오히려 이상한데...
정복 전쟁이 아니라 스톤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니까요.

2020-08-15 20:10:41

MCU 처럼 20여편 이어진건 아니었지만...

전편의 등장인물들이 다시 얽히고 섥힌 관계속에...
전편을 능가하는 볼거리와 차원이 다른 압도적인 힘인 '크라켄' 앞에서
주인공 일행이 도망치며 겨우 목숨을 부지하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이 목숨을 잃고 다음편을 예고하며 끝났던...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역시 정말 잘 만들어진 블록버스터 였죠...

(2편의 끝장면을 보며 기대한 것에 한참 못미치는 3편이 참 아쉬웠지만요...)

2020-08-15 20:39:40

말씀하신대로 3편이 너무 급전직하해서, 좋았던 2편까지 (제맘속에서)잡아먹어 버렸습니다.

2020-08-15 20:45:30

망자의 함 쿠키영상 생각나네요.
소름 돋았던 기억이...

3편이 별로였지만, 4편과 5편 보다는 훨씬 좋았었네요.

2020-08-15 21:24:07

전 1편이 제일좋았어요. 2편은 넘지루했었다는...ㅡㅡ 3편은 윤발이형님을 그딴식으로 쓰고 버릴줄이야 ㅡㅡ

Updated at 2020-08-15 20:15:17

영화 보고 ㄹㅇ로 충격받으려면 로보캅 정도는 돼야...

어렸을 때 보고 엄청 충격 받았습니다;;ㅠㅠ

1
2020-08-15 20:24:13

'로보캅' 등급이...

2020-08-15 20:43:58

전 중학생 때 DVD로 몰래 로보캅, 토탈 리콜, 원초적 본능, 쇼 걸 이렇게 달렸었죠. ㅋㅋ

Updated at 2020-08-15 21:20:33

 예전엔 지금보다 훨씬 널널했죠. 제가 어머니와 함께 "양들의 침묵"을 극장에서 봤습니다. 제 생각과는 너무 다른 영화여서 ㅡ.ㅡ 했다는... 아니 아무리 어머니와 함께지만 양들의 침묵에 초딩을 들여보네주는 건... 

 

 로보캅도 다들 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희 부모님도 야한것에는 굉장히 엄격했지만 상대적으로 폭력성에는 관대했었구요. 프레데터, 토탈리콜 이런 영화들 잘 봤으니 말입니다.  원초적 본능, 쇼걸 이런건 못봤습니다. 

2020-08-15 21:42:12

성인인 저도 충격이었습니다 ㅎㅎ

2020-08-16 01:02:20

물론 엔드게임이란 보험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히어로의 패배로 영화를 끝낸다는 것은 마블만이 할 수 있었던 모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08-16 09:03:02

성인들도 충격적인 결말이었죠ㅎㅎ 인피니티워 개봉날 보고 끝나자마자 차기작 언제 추가 개봉 예정인 지날짜부터 찾아본 기억이 나네요ㅋ
덧붙여 설마설마했는데 차기작 부제가 “가망이 없을” 줄은 ㅎ

그리고 인피니티워랑 엔드게임은 수도 없이 돌려보는데 그 떼로 몰려드는 전투씬과 MCU 캐릭터가 무더기로 한 번에 나온다는 만족도가 여전히 높네요ㅎㅎ

2020-08-16 17:33:21

맞아요, 개봉당일 극장관람시..
도저히 믿기지 않는 가망이없어!
절반의 히어로들이 다 사라져버린
가망이없는 상황에서..
다음 작품 부제가.. 엥? 가망이없어??
기막히고 허탈해서 어처구니 없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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