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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테넷은 킵손의 오랜 생각 (옆동네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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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0 20: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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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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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0 20:28:55

'킵 손'의 아이디어에 '크리스토퍼 놀란'이 첩보 액션을 끼얹었군요...

WR
2020-09-20 20:57:27

근본적인 아이디어는 이미 킵손도 생각하고 있던거로 되네요;;; 

하나의 시간선만이 존재한다는건 영화에서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에 부합하기도 하구요 ㄷㄷ

2
Updated at 2020-09-20 21:45:14

월간 뉴턴에 단골로 다루는 주제가 상대성이론, 시간여행, 블랙홀, 웜홀인데,

거기에 저 개념이 나옵니다. 대충 기억나는 시간여행 방법이...

웜홀 '한 쪽' 입구를 블랙홀 근처로 가져다두면 강력한 중력으로 시간이 느리게 갑니다. 

'다른 쪽' 입구는 정상적으로 시간이 흐르고요. 

그러면 '다른 쪽' 입구로 들어가서 '한 쪽' 입구로 나오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하게 됩니다.

단, 여기에는 타임머신(웜홀)을 만든 시점 이전의 과거로는 갈 수 없습니다.

우리 주변에 미래에서 온 사람이 없는 이유이죠. ^^;  

 

이런 개념은 시간여행을 '문'을 통해 한다는 건 영화와 비슷하지만,

엔트로피가 거꾸로 흐르는 설정과는 다르죠.

WR
Updated at 2020-09-20 22:27:35

물론 말씀하신 웜홀과 저기서의 타임머신은 약간 다른 개념을 말하는거라 생각합니다. 

위에 책에 나오는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은 결국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내용의 단편소설입니다.

 

과거로 가는 내용도 다른 서적에서 언급이 됩니다. 

<시공간의 미래> 서적의 킵손의 동료인 '이고르 노비코프'의 강연에서 수학적 계산을 통해 할아버지의 역설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여행은 '일어날 일은 일어난 것이다' 라는 결론을 내리더군요. 여기에서 자유의지에 대한 얘기도 언급됩니다. 아마도 테넷의 내용과 일맥상통한 것으로 이해되는데 킵 손도 이런 동일한 관점으로 이미 타임머신에 대한 생각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서적에서 관련 내용을 찍은 것입니다. 참고로 총을 쏘는 사람은 킵손 입니다^^ 

 

 

3
2020-09-20 21:51:47

1
2020-09-20 21:55:01 (211.*.*.64)

흥미롭네요. 어떻게 보면 순간이동이나 우주선 타고 훌쩍 미래로 떠나는 설정보다 훨씬 더 과학적인 개념일 수 있겠네요... 이런 소재와 설정으로도 첩보 액션을 만들 수 있다니 ㄷㄷ

WR
2020-09-20 23:22:04

의외로 이론적인 내용이 탄탄한 것을 보면 예상보다 더 과학적인 영화인 것 같습니다. 

영화의 설정 구멍들을 어떻게든 메우려는 놀란 감독의 노력이 영화에서 특히 돋보입니다.  

2020-09-21 11:40:38

 저는 이제 테드 창 이름만 봐도 웃기게 되었습니다;;;

'창씨가 아닌데 왜 테드 창이야?'

WR
2020-09-21 13:17:46

대만계 미국인이었군요..ㅎ 성이 장씨라서 저리 지었나 봅니다ㅎㅎ 

1
2020-09-22 10:34:23

 여기서 제가 착안한 점은, 킵손의 아이디어가 자체가 아니라, 킵손은 연구실에서만 앉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북투어도 다니면서, 대중들 앞에서 "썰"을 풀 줄도 아는 사람이구나 라는 점입니다. 

 거기에 과학 베이스가 있는 사람이던 없는 사람이던, 이과던 문과던 상상력에 불을 붙여준 것 같습니다. 

킵손은 과학의 만능열쇠가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SF소설 작가던, 영화 감독이던, (심하게 얘기하면 ) 킵손을 팔 수 있습니다.  킵손의 아이디어나, 미팅, 강의, 술자리에서 한 얘기를 이용해, 작품을 만든거지, 킵손이 과학적 오류를 검증한 것은 아니니까요. 일종의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죠....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니까요. 본문에서도, 테드창도, 살짝 킵손을 거론하는겁니다. 

 위의 아이디어는, 테넷보다는 도라에몽의 "어디로든지 문"에 가까운 아이디어인 것도 같습니다. 

 도라에몽의 그밖의 모든 발명품들도,  기본적으로 과학적으로 말이 되는 원리는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증강현실이나 VR같은 것도 70년대 도라에몽에서 등장한 적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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