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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뉴스]  이번엔 페르난다 몬테네그로에게 까이는 기네스 펠트로의 오스카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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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2 22:07:43

지난 주 글렌 클로즈는 ABC 뉴스 팝콘((Popcorn)과 가진 [힐빌리의 노래] 관련 인터뷰에서 1999년 당시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은 기네스 펠트로의 오스카 수상은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며 쪼갰다. 글렌 클로즈의 발언은 11월 27일자로 언론에 일제히 보도됐다.

(“I honestly feel that to be nominated by your peers is about as good as it gets. And then, I’ve never understood how you could honestly compare performances, you know? I remember the year Gwyneth Paltrow won over that incredible actress who was in Central Station and I thought, ‘What?’ It doesn’t make sense,”)


기네스 펠트로의 오스카 수상은 아카데미의 최대 실수로 매번 꼽히는 결과였다. 가뜩이나 하비 웨인스타인의 로비로 수상한 것이라며 두고두고 씹히고 있는데 이제는 동종업계 여배우의 공격까지 받는 기네스 펠트로의 오스카 수상 굴욕. 오스카 수상 갖고 20년 넘게 계속 씹히다 보니 기네스 펠트로가 갖고 있는 비호감 요소와 별개로 불쌍할 정도다.


그런데 기네스 펠트로의 업데이트 된 오스카 수상 비판은 지난 주 1차로 글렌 클로즈가 한 것에 이어 다음 날에 2차로 페르난다 몬테네그로가 이어 받았다. 페르난다 몬테네그로가 글렌 클로즈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기네스 펠트로의 수상을 돌려 깐 것이다. 글렌 클로즈의 발언이 페르난다 몬테네그로와 엮여 있다 보니 [중앙역]을 배출한 저 멀리 브라질에서도 주목을 받은 것이다. 인터넷 파급력으로 글렌 클로즈가 기네스 펠트로의 수상을 비판한 다음 날인 11월 28일 브라질 언론은 당시 기네스 펠트로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놓고 경쟁했던 페르난다 몬테네그로와 화상 인터뷰를 시도했다.

 

▲ 결별한 벤 애플렉과 멜로물인 [바운스]를 찍던 시절의 검은머리 기네스 펠트로와 글렌 클로즈. 같이 사진을 찍은지 20년 정도가 지난 현재 글렌 클로즈는 기네스 펠트로의 아카데미 수상을 저격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ySWtZMZXvA0

 

 

▲ 11월 28일 브라질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하며 1999년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결과에 대해 답변하는 [중앙역]의 페르난다 몬테네그로


브라질 언론사의 사회자는 글렌 클로즈가 인터뷰에서 기네스 펠트로의 아카데미 수상을 이해할 수 없다며 그 상은 [중앙역]의 페르난다 몬테네그로에게 갔어야 했다고 한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페르난다 몬테네그로 왈,


"글렌 클로즈의 칭찬에 감사하지만 나였으면 케이트 블란쳇에게 투표를 했을 것이다. 케이트 블란쳇은 그해 [엘리자베스]에서 두 가지 특별한 역할을 했다. 멋진 방식으로 배역을 흡수시켰다."

('O quê? Isso não faz sentido'". Fernanda agradeceu o elogio da colega, mas discorda: "É uma avaliação dela. Eu teria dado o prêmio para [Cate] Blanchett. Ela tinha feito duas Rainhas Elisabeth naquele ano extraordinárias.")


https://twitter.com/fondactivist/status/1332450377640402944?s=20

 

이렇게 브라질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자신을 추켜 세운 글렌 클로즈의 발언에 겸손하게 대처한 91살의 노장 페르난다 몬테네그로. 글렌 클로즈와 페르난다 몬테네그로에겐 미담으로 남을 칭찬과 답변이지만 그 소재가 기네스 펠트로의 수상이었기 때문에 기네스 펠트로 입장에선 글렌 클로즈 발언에 이은 2차 조리돌림이나 마찬가지.


기네스 펠트로 오스카 수상 결과 비판하는 챌린지도 아니고 둘 다 언론사 화상 인터뷰에서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아무리 기네스 펠트로에게 밉상 이미지가 박혀 있고 로비 효과로 오스카를 수상했다는 욕을 먹고 있긴 하지만 이런 발언은 너무 무례하다. 기네스 펠트로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경솔한 언행이다.


https://www.instagram.com/p/CH_R3q-Jxqz/?utm_source=ig_embed

 

▲ 199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발표 때. 수상자는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기네스 펠트로. 감격적인 수상 이후 이 상은 오스카 최악의 순간으로 박제됐다.


▲ 2020년 11월 29일 햄프턴 - 11월 27일, 28일 연속으로 양국의 여배우 둘에게 자신의 오스카 수상을 비판 받은 기네스 펠트로가 햄프턴에서 남편 브래드 팰척과 산책을 하고 있다. 기네스 펠트로에겐 이른 오스카 수상이 연기 경력의 덫이 된 것 같다. 아카데미는 촉망받는 여배우를 키워주고자 트로피를 안겨준 것도 있을테지만 기네스 펠트로의 이후 들쑥날쑥한 연기 경력을 봤을 때 후보 정도에 그쳤다면 배우 수명을 스스로 단축시키며 퇴보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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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2-02 22:39:33

로비스트 와인스타인의 대표적인 업적으로 평가되던게 셰익스피어 인 러브다 보니까 와인스타인이 성추행 이슈로 무너지고 가장 강렬하게 공격받는게 셰익스피어 인 러브 수상 관련 이슈구나 뭐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이게 다 와인스타인의 업보인가 싶네요

2020-12-02 23:18:28

이미 오스카 역사를 얘기할때 항상 언급되는 이야기였고, 자기가 받고싶어서 받은상도 아닌데, 저라면 넘 슬플거 같습니다. 자기들 사담으로 할얘기를 이렇게 공개적으로 하는게 재밌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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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2 23:27:08

오스카 수상과 별개로 요즘 기네스 하는거 보면 '비호감의 극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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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2-03 00:26:45

당시 기네스 팰트로는 재능있는 젊은 배우였는데 폴 토마스 앤더스 의 리노의 도박사의 창녀 역활이나 엠마의 영국 귀족이나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서는 누드 연기까지 불사하면서 좋은 배우가 될줄 알았는데 지금은 돈에 미쳐 관종짓만 하는 비호감이 되었으니 지금은 연기 하는거 자체를 싫어하는거 같아요 

Updated at 2020-12-03 02:36:27

아카데미 최악의 선택에 있어서는 안될
결과니깐 더 까여도 될거 같은데요?
기네스펠트로는 이제 연기자라라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그냥 관종 느낌...
향수만든거 보니 제정신이 아닌듯하고
만약에 로비가 있었다면 반납뿐 아니라
경찰서로 바로 직행해야죠
전 이번 기회에 그당시 진짜 뒷거래나
로비가 있었는지 제대로 수사가 들어갔음
합니다

2020-12-06 17:24:37

이미 잊혀졌을 건수가 본인의 비호감 짓꺼리로 두고두고 까이는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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