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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미나리 - 부모님과 보시면 더 좋을 듯한(노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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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3-03 17:47:24

기다리던 미나리를 코로나로 큰 극장은 못 가고 동네 극장에서 봤습니다.
(다행히 동네 극장은 5년 안되어 화면 밝기등 시설이 좋은 편입니다)

70대 초반 어머니가 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보시겠다고 하셔서 놀랐고, 평일 낮 상영관 내 20명 정도의 관객이 차서 놀랐습니다. 게다가 50대 이상 분들이 25% 정도.

결론은 한국에서 미나리는 50대(적어도 40대) 이상 관객들에게 더 와 닿지 않을까 해요.
보는 동안 웃음 소리 나는데 대부분 나이드신 분들... 배경이 80년대라 더 그럴까요.

할머니 생각도 나고 흘러나오는 음악이며 이런 저런 것들이 확 다가오더라구요.

배우들 연기는 다 좋습니다만, 한예리 배우 대단하네요. 가장 복잡한 감정 연기를 해야했어요.
그리고 아들 연기 많이 얘기하던데 전 딸 연기가 너무 자연스럽고 깊은 연기에 감탄했습니다. 어디 글 보니 배우에게 실제 남동생이 있다 하더라구요.

윌 패튼 연기도 와! 아칸소 주 출신 사람이 예전에 그런 사람들 있었고 지금도 있다고 한 트윗 봤어요.

대사들도 좋았고 특히 부화장의 한국인 동료 말이... 1년 정도 북미 지역에 있었는데 뭔 말인지 바로 알겠더라구요.

음악과 촬영도 좋고, 어떻게 2백만 달러로 미국에서 만들었는지... 한국돈 22억 5천만원 좀 안되죠.

엔딩 크레딧 흘러나오는 한예리 배우 노래 꼭 듣고 나오세요. 여운이 큽니다.


덧 - 주위에 80년대 이민 간 친척있으면 더 뭔가 생각하게 됩니다. 그 분들 어쩌다 한번 한국 나올때 바리바리 싸들고 가던 물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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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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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3 22:28:16

엔딩노래가 잔잔하며 여운있던데
한예리씨가 직접 불렀다니 놀랍네요.
어떤 곡인지 검색해봐야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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