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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웃기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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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조:현애지상>을 보고(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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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 23:28:40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공작조:현애지상>1930년대 중국 내부에서 벌어지는 공작과 이를 막으려는 친일경찰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일본의 손에 나라를 빼앗긴 1930년대. 하얼빈에서 작전을 펼치려는 공작조는 작전을 시행하기에 앞서 고문에 의한 발설을 막기 위해 자살용 알약을 하나씩 나누어 갖고 길을 떠납니다. 일명 우트라(러시아어 -새벽이라는 뜻)작전을 펼치는 위해 하얼빈에 도착한 공작조. 이미 이들의 상황을 알고 있는 경찰들. 이들은 양측에 각각 스파이를 심어놓고 작전을 펼치게 됩니다.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은 엄청 많은 것 같습니다. 중국도 우리나라처럼 일본에 대한 적개심이 최고에 달할 때가 바로 그 당시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작품에선 일본인들은 배제하고 같은 민족 간의 갈등을 담고 있습니다. 김지운 감독의 <밀정>과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의 작품이랄까요. 영화는 본격적인 작전이 들어가고 나서는 이중, 삼중 스파이에 대한 스릴러 구조로 진행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 작품의 단점이 등장합니다. 의상과 외모가 비슷한 배우들이라 한 캐릭터가 어느 쪽에 서 있는지 분간하기가 개인적으로 꽤 힘들더라고요. 잘 알려진 배우들이 아니라서 더욱 더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의상이나 외모에 조금씩 특징 (수염이나 헤어스타일)들을 주었다면 이야기를 좀 더 잘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80~90년대 발표하는 작품마다 걸작을 쏟아낸 장예모 감독은 이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진 못하지만 앞서 언급한 그 부분만 제외한다면 30년대 당시를 너무나 잘 표현하고 있는 작품을 만들어냈습니다. 우리와 비슷한 시대에 흡사한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 조금 더 맘이 가는 작품이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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