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1979)
감독 : 로버트 벤튼 | 105분
회사를 하루 쉬게 돼서 뭘 볼까? 왓챠에서 찾아보던중에 재밌을 것 같아 아침에 본 작품입니다.
정말 재밌네요, 작품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생각할거리를 주는 수작입니다.
본작에서의 메릴스트립은 확실히 젊은시절이라 약간 케이트윈슬렛이나 엠버허드마저 닮은듯 보입니다.
대략의 작품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네이버 영화에서)
-
광고 회사에 다니는 남편 테드(더스틴 호프만 분)와 일곱살난 아들 빌리(저스틴 헨리 분)를 뒷바라지하며 살던 조안나(메릴 스트립 분)는 어느날 새 인생을 찾겠다고 아들과 남편을 남겨둔 채 집을 나간다. 가정일이라곤 해 본적도 없는 테드는 직장 다니랴, 살림하랴, 애키우랴,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최선을 다한다.
그렇게 18개월이 지난 어느날 테드와 빌리가 나름대로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을때 조안나는 빌리를 데려가겠다고 양육권 소송을 제기한다. 분노한 테드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지만, 그동안 빌리를 키우느라 회사 생활이 소홀해 진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회사측에 의해 해고를 당하는데..
러닝타임도 길지 않고 자극적인 장면도 없고 잔잔하게 흘러가다가 몇몇 장면에서 약간의 긴장감이 느껴지곤 하는, 맥주한잔하면서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아들과도 시간을 보내야 하고 직장에서도 인정받아야 하는 매우 피곤한 상황의 아빠역할을 '더스틴호프만'이 역시나 좋은 연기로 표현해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남편과 아들을 남겨둔채 무책임하게 집에서 나갔다가 뜬금없이 아들을 찾겠다고 법적으로 해결보려는 '메릴스트립'의 행동이 어느정도 이해되긴했지만 끝내 영 아닌걸로 판단됐어요.
너무 이기적이다...이런 느낌.
그나마 다행인건 자기도 너무했는지 마지막에 감정의 변화를 일으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 게 좋았습니다.
우연히 본 작품인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추천드리며, 좀 더 알아보고 싶어 나무위키 검색 중 입니다~
국내정발로 블루레이까지 나왔었던것 같네요~
1
2022-04-15 12:57:21
제게 처음으로 프렌치 토스트 레서피를 알려준 영화입니다. ㅎㅎ 참 좋아하는 영화였는데 더스틴 호프만 미투 사건 터지고 이 영화 촬영당시 메릴 스트립에게 엄청난 갑질을 했다고 해서 좀 다시 보기 꺼려지는 영화죠
2022-04-15 14:47:53
상당히 어린나이에 봤음에도 여자의 행동에 이해가 안갔던... |
글쓰기 |
극장에서 본 영화네요.
내용은 많이 까먹었고 아들 자전거 태울 때 나온 비발디의 만돌린 협주곡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