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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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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4-15 12:53:01

감독 : 로버트 벤튼 | 105분

회사를 하루 쉬게 돼서 뭘 볼까? 왓챠에서 찾아보던중에 재밌을 것 같아 아침에 본 작품입니다.

 

정말 재밌네요, 작품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생각할거리를 주는 수작입니다.

본작에서의 메릴스트립은 확실히 젊은시절이라 약간 케이트윈슬렛이나 엠버허드마저 닮은듯 보입니다.

 

대략의 작품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네이버 영화에서)

-

광고 회사에 다니는 남편 테드(더스틴 호프만 분)와 일곱살난 아들 빌리(저스틴 헨리 분)를 뒷바라지하며 살던 조안나(메릴 스트립 분)는 어느날 새 인생을 찾겠다고 아들과 남편을 남겨둔 채 집을 나간다. 가정일이라곤 해 본적도 없는 테드는 직장 다니랴, 살림하랴, 애키우랴, 정신이 하나도 없지만 최선을 다한다. 

 

그렇게 18개월이 지난 어느날 테드와 빌리가 나름대로 적응하며 잘 지내고 있을때 조안나는 빌리를 데려가겠다고 양육권 소송을 제기한다. 분노한 테드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지만, 그동안 빌리를 키우느라 회사 생활이 소홀해 진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회사측에 의해 해고를 당하는데..


러닝타임도 길지 않고 자극적인 장면도 없고 잔잔하게 흘러가다가 몇몇 장면에서 약간의 긴장감이 느껴지곤 하는, 맥주한잔하면서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아들과도 시간을 보내야 하고 직장에서도 인정받아야 하는 매우 피곤한 상황의 아빠역할을 '더스틴호프만'이 역시나 좋은 연기로 표현해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남편과 아들을 남겨둔채 무책임하게 집에서 나갔다가 뜬금없이 아들을 찾겠다고 법적으로 해결보려는 '메릴스트립'의 행동이 어느정도 이해되긴했지만 끝내 영 아닌걸로 판단됐어요.

너무 이기적이다...이런 느낌.

그나마 다행인건 자기도 너무했는지 마지막에 감정의 변화를 일으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 게 좋았습니다.

 

우연히 본 작품인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추천드리며, 좀 더 알아보고 싶어 나무위키 검색 중 입니다~

국내정발로 블루레이까지 나왔었던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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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04-15 12:55:41

극장에서 본 영화네요.

내용은 많이 까먹었고 아들 자전거 태울 때 나온 비발디의 만돌린 협주곡이 생각납니다.

WR
2022-04-15 12:57:13

음악도 너무 좋고요, 말씀하신 장면 너무 좋았습니다

1
2022-04-15 12:57:21

제게 처음으로 프렌치 토스트 레서피를 알려준 영화입니다. ㅎㅎ

참 좋아하는 영화였는데 더스틴 호프만 미투 사건 터지고 이 영화 촬영당시 메릴 스트립에게 엄청난 갑질을 했다고 해서 좀 다시 보기 꺼려지는 영화죠

 

WR
2022-04-15 12:59:22

계란, 우유를 그릇에 담아 잘 섞이게 휘젓고 거기에 토스트 빵 투척!

그렇게 맛나 보이진 않는 

-

미투는...잘 모르겠지만 지금 나무위키 보니 촬영당시 말씀대로의 행동을 좀 한 것 같네요...ㅜㅜ

2022-04-15 17:19:33

저도 이 영화 보고 한동안 프렌치 토스트 많이 만들어먹었어요.

근데 지금은 레시피를 잊었네요.ㅠㅠ

2022-04-15 12:59:11

 저도 보는내내 메릴 스트립의 행동이 이해가 안갔었고, 더스틴 호프만의 부성애 연기가 인상깊었던 기억이 나네요. ^^

WR
2022-04-15 13:00:42

음...그게 또 우리 남자들 관점에선 더 그렇게 느낄 수 있어서...

여성분들이 본작을 봤을땐 또 어떤 느낌일지 무척 궁금합니다.

 

말씀하신 부성애 연기 참 제대로 보여주는 걸작 같습니다~! 

2022-04-15 13:06:53

옛날에 부모님에게 이거 보고싶다고 비디오 빌려오라고 했는데 

무슨 정말 거의 비슷한 제목의 다른 액션 영화를 빌려 오셨던 해프닝이 생각나네요.... 

 

크레이지대 크레이지 였나... 

WR
2022-04-15 13:08:39

ㅎㅎ재밌네요, 그런 영화가 있었던가요

1
2022-04-15 13:09:31

지금 찾아보니 이연걸 주연의 크레이들 투 그레이브 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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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4-15 13: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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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협의되지 않은 더스틴 호프만의 폭력적인 애드립 때문에 메릴 스트립에게 후유증을 남긴 와인잔 집어 던지는 장면이 생각나네요.

작품상 받은 걸로 자주 까이긴 하지만 훌륭한 가정극이었죠.

WR
Updated at 2022-04-15 13:38:34

정말 촬영감독에게만 말하고 저런 돌발행동을...프로답게 차분함을 잃지않은 메릴스트립에게 박수를 

-

무려...지옥의 묵시록과 붙었었군요 ㄷㄷㄷ 

2022-04-16 09:26:20

지옥의 묵시록이 있었는데..말도 안되는 아카데미

2022-04-15 13:53:34

명작이죠. 여러번 봤는데도 다시 보고 싶네요. 이런게 명작의 매력아닌가 싶습니다.

WR
2022-04-15 13:55:27

맞습니다, 보고 또 봐도 안 질릴것 같습니다

2022-04-15 14:47:53

상당히 어린나이에 봤음에도 여자의 행동에 이해가 안갔던...

WR
2022-04-15 14:59:49

아마 남자분들은 더 이해가 안 갈 것 같습니다~!

여자분들은 그래도 메릴스트립에 공감하지 않을까도 싶고요...

Updated at 2022-04-15 15:05:22

이거 폭풍눈물 제조 영화죠!

WR
2022-04-15 15:06:16

전 사실 눈물까진 아니고 좀 코 끝 찡한 장면들이 보이긴 했었습니다

2022-04-15 21:35:14

마지막엔 결국 아이를 아버지한테 돌려보냈죠?

잘은 기억이 안 나지만 메릴 스트립이 맡은 캐릭터가 좀 답답했던 걸로...

WR
2022-04-15 21: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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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5 22:47:41

코폴라 감독님의 지옥의 묵시록을 누르고 작품상을 받았죠 :-)

더스틴 호프만도 첫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영화입니다. 

바로 전해에 디어헌터가 작품상을 받아서 2번 연속 베트남 전쟁 영화에 작품상을 주기가 어려운 분위기와 이혼이 미국 사회에 사회 문제로 주목을 받은 영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WR
2022-04-15 22:50:34

재밌는 정보 감사합니다~!

이렇게 댓글을 읽으니 작품이 더 와 닿는것 같습니다.

지옥의 묵시록의 수상 못함이 아쉽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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