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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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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를 보니 미국경기가 안좋아진게 보이네요.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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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30 17:09:03

쓰다보니 생각나는 다큐가 있어서, 2편을 씁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 "아메리칸 팩토리"인데요.
지금의 코로나 사태를 보면 미국이란 나라가 예전 같지 않구나하는 생각이
많이 퍼진 것같은데, 그건 주로 미국 국민의 의식, 정치수준에 대한 부분이라고 하면
"아메리칸 팩토리"를 보시면 경제적인 부분에 있어서,
현재 미국이 처한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제목은 아메리칸 팩토리인데, 사실 내용은 중국자본이 미국에 공장을 인수해서 회장부터 중간관리자, 실제 근로자들 일부가 중국인으로 바뀌면서 벌어지는 내용입니다
무늬만 아메리칸 팩토리고 사실 차이나 팩토리인 상황인거죠.
이 다큐가 훌륭한 점은 미국인이 감독했지만,
미국인 노동자편도 들지않고, 중국인들을 나쁜 식으로 묘사하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절묘한 균형감각에, 미국노동자들도 딱하고, 중국 노동자들도 딱하고,
각자 다 입장이 있고 그런게 너무나 입체적이고 선명하게 보입니다.
(중국 노동자입장에서는 머나먼 미국까지 와서 밤낮없이 일하고 그 돈을 중국에 보내는...
과거 우리나라에서 중동이나 독일에서 일하는 듯한 그런 느낌? 그들눈에 미국노동자는 워라벨만 찾고 힘들고 약간이라도 위험한 일은 하지 않으려는 개인주의적인 사람들로 보입니다.)
(반대로 미국노동자 입장에서는 중국애들이 와서 주말에도 일하고 위험한 작업을 효율성이라는
모토아래 안전장치를 갖추지 않고 해버리는...그리고 그결과 작업속도는 더 차이나서 자신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적 패권다툼이란 큰 그림과
미국에 있는 중국 소유의 공장에서 일하는 미국노동자와 중국노동자간의 갈등이란 작은그림이
아주 촘촘하면서도 서로 유기적으로 잘 엮여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이걸 보고 나면, 세계화로 인한 이런 노동문제는 피할수가 없겠구나... 하는
우울한 생각과,
미국의 제조업이 중국을 절대로 따라갈수없겠구나. (로봇을 이용해서 아예 판을 바꿔버리면 모를까)
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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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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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30 14:22:52

그 로봇으로 판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전 공장자동화를 한 게 테슬라였는 데 현실은 자꾸 기계 고장나서 생산량이 기대보다 못했습니다.

로봇이 테슬라 망쳤나…일론 머스크도 인정 - 조선일보. 2018. 4. 18
 | http://it.chosun.com/…

그래서 일론 머스크가 아예 공장에 침대 갖다놓고 거기서 숙식하며 고쳐갔는 데도 생산량이 안나오자, 자동차 숙련공이 많은 중국에 새 공장을 열어서 생산량을 늘렸죠.

기계자동화라는 게 맞는 방향이기는 한데 지금 당장되는 것은 아니고 시간이 걸릴 겁니다.

개인 컴퓨터가 처음 나왔을 적에 컴퓨터 때문에 사람들일자리 ㅡ특히 타자수ㅡ 가 사라질 거라는 예측에 대해, 아니다. 오히려 사람들 일자리가 오히려 늘어났다 는 경영학 사례연구가 나왔었습니다. 90년대 초반이었을 겁니다.

근데 거기서 다시 25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컴퓨터화가 필요인력을 줄이는 것은 맞습니다. 미국에서 정규직 일자리가 줄어들고 비정규직 알바들로 채울 수 있는 게 업무가 루틴화되고 컴퓨터화된 덕분입니다. 이제는 부고 소식이나 루틴화된 신문기사들은 컴퓨터가 자동으로 기사를 생성해서 올립니다.

그 사례연구 나오던 몇십년전에는 아직 기술성숙이 초기 단계였기때문에 잘 몰랐던 거지요.
공장기계화도 몇십년 더 지나야 성숙되지 않을까 합니다.

2020-10-30 15:34:11

안좋아 졌다 라기 보단 빈부 격차가 심해진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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