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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3판식 그 것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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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04 22:16:21

 

 

 

 

바코 삼판이를 구입하고 게시판에 흔적을 여기저기 좀 남겼더니 근자에 삼판식 구입에 대한 문의를 자주 받고 있는데요.
일일히 자세히 설명드리기 어려워서 간단히 답장드렸는데요. 마음이 편치않아  해외직구나 중고 구입에 도움이 되시라고 간단히 정보를 정리해볼까해요. 그냥 이런 저런 소개정도로 생각해주세요.
내용도 다 믿지 마시고 편하게 읽어주시면 됩니다.
펙트체크는 스스로....


우선 삼판이를 만드는 회사는 대표적으로 극장용 프로젝터를 만드는 바코(벨기에)와 크리스티(케나다)가 있구요. 그 밖에 하이엔드 홈씨어터용 제품을 만드는 미국의 룬코(Runco)와 영국의 DPI(Digital projection international) 정도가 있습니다.

물론 일본 가전화사들(대표적으로 기업용 대형 프로젝터를 만드는 파나소닉, 산요, 샤프도 한두개 정도의 제품은 가지고 있지만 전문업체로 보긴 어렵습니다.
 

 

 

[BARCO HDX]

  
대체로 삼판이의 원류 즉 조상이 극장용 프로젝터들이라서 극장용 프로젝터(Cinema DLP)에 사용되는 대구경 렌즈나 DMD칲(홈용보다 사이즈가 큰) 등의 주요 구성품 그데로 사용하는 경우가 꽤 많구요. 회사가 달라도 이런 부품은 서로 호환되거나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경우가 무척 많습니다.

이게 제가 과감하게 삼판이에 도전할 수 있었던 중요한 뽀인트인데요.
예를 들어  바코용 렌즈는 아주 고가이지만 샤프나 산요 프로젝터에도 같은 렌즈를 사용한 데품들이 있는데 운이 좋다면 절반 이하의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는겁니다.
더욱히 극장용 dlp 렌즈도 간혹 호환이 되는데 이 경우 정크식으로 아주 싸게 구입도 가능합니다. 물론 진짜 고장품이란건 아니구요.
물론 램프도 마찬가지이구요.
같은 렘프도 브랜드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거든요.
 

[BARCO RLM-W14]

대표 기업인 바코사에 제품은 라인업이 정말 광범위한데요. 홈용으로 쓸만한 제품은 사실상 RLM-W6, RLM-W8뿐입니다. 물론 스크린 크기가 충분히 크다면 RLM시리즈 최상급인 W14까지도 사용할 수 있겠지만 뒤에 숫자가 광량을 나타내는 거니까요. 14는 14000안시라는 이야기죠. 만안시가 훌쩍 넘어가니 싱글렘프 에코모드로 구동해도 5000안시가 넘어가서 200인치도 너무 밝을거예요. 물론 가격도 중고시세로 찾아봐도 2만달러 이하는 없을거구요. 다만 3D를 지원하기때문에 높은 광량이 큰 효과가 있을 거구요. 렌즈도 TLD렌즈라서 RLD보다 한수 위는 분명합니다.
이렇게 보면 바코가 의외로 선택의 폭이 좁아집니다.
어째든 RLM시리즈는 바코라는 네임드에 걸맞는 훌륭한 화질과 안정적인 내구성 그리고 업계 표준에 가까운 구성으로 구형이나 신형이나 골고루 혼환 부품이 많다는 장점이 있지요.
RLM-W6와 W8은 RLD렌즈를 사용해서 비교적 크기가 작고,
RLM보다 상위 제품은 일단 크기에서 부터 집에 들어가긴 버겁습니다.
오히려 F시리즈가 작고 좋지만 이쪽은 시뮬레이션용으로 개발되서 내구성이 엄청난 대신 가격도 엄청나고 대체로 싱글칲입니다.
 

[BARCO F70]

여담으로 현재 홈시네마 네이티브 4K로 개발 중인 로키도 F70, F90을 베이스로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지만 싱글칲입니다. 레이져광원이라 굳히 삼판식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하는데요. 크기는 어마어마합니다. 최근에 직접 시연회에서 봤던 사람들 리뷰는 끝판왕이라고 하네요. HDR 톤매핑도 단연 최고 수준이라네요. 밝기가 만안시급입니다.
역시 바코라는..

아 그리고 저렴하게 실용으로 삼판을 접하시고 싶다면 구형 RLM-H5(720p),  RLM-G6+(WXGA) 등이 있습니다. 시네버섬 최상급 시네버섬 120이 H5튜닝 모델입니다.
해상도를 제외하면 삼판식의 맛을 보기 괜찮습니다. 한국영상자료원에서도 소형상영관에 이 제품 사용했었거든요.
 
 


[크리스티 HD6K M 1080]

크리스티는 구형인 로드스타나 미라지가 720p급 삼판으로 아주 싼게 많이 나오지만 대체로 오래된 모델이라서 상태가 별로입니다. 그리고 신형인 HD6KM 1080 정도가 홈용으로 적합한데요. 바코 RLM W6보다 렌즈나 렘프 등 구성이 극장용에 매우 가까습니다.
그런데 본체는 좀 더 짧아서 사용하긴 괜찮아 보입니다. 카드형태의 인풋보드도 업그레이드도 되구요.
그런데 이상하게 개인사용품이 없어서인지
크리스티 중엔 상태가 쓸만한 물건을 찾기가 너무 어려워요. 사실 한번도 실물을 못봤어요.
그래서 제입장에서 크리스티는 홈용으로 추천할만한 제품이 딱히 없어요.
안습 크리스티입니다.

 

 

[RUNCO VX-11D]

그리고 진짜 전문 하이엔드 프로젝터업체인 룬코(RUNCO)가 있는데요. 이 회사는 저랑 개인적 인연도 깊은 회사인데요. 십수년전에 이 회사의 삼관식 프로젝터를 미국에 출장 갔다가 구입해서 잘 썼던 경험이 있었거든요. 그만큼 오랜 역사를 갖은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회사인데요. 안타깝게도 올해 창립자인 런코옹이 돌아가셨고, 모 기업인 플레너가 중국에 인수되면서 런코는 정리되는 수순을 밟고 있는 중입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지요.
런코는 정말 어마 어마한 프로젝터 라인업을 갖고 있구요. 현용기도 이름을 다 나열할 수 없을정도 입니다. 
엔트리급인 RS시리즈(싱글칲 그래도 비싼건 얼추 천만원)에서 최상급 SC(8~10만불)까지 명명규칙도 복잡해요. 
대체로 삼판식은 상급인 VX시리즈와 그보다 작고 슬림한 LS라인업이 있구요.  
삼판 라인업의 대표작인 VX 11D가 바코 RLM W6랑 클론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dmd칲부터가 해상도가 다른 종이긴 하지만 그건 단지 해상도차이일뿐이구요. 
바디는 배열만 다를뿐 크기나 무게까지 거의 동일합니다. 요건 제가 직접 두눈으로 내부를  확인한거니까요. 단 런코의 강점은 철저한 튜닝이지요. 그걸 도와주는게 외장  DHD프로세서인데요. 이게 생각보다 성능도 뛰어나고 프로젝터의 성능을 제법 끌어 올립니다. 다만 싱글 렘프라서 스크린 사이즈를 바코처럼 키우긴 어렵구요. 자사가 권장하는 크기도 110~130인치정도입니다.
최상급 SC는 바코로 보면 극장용급이예요.
무게도 50킬로급에 렘프도 제논을 쓰구요. SC는 실물은 저도 못봐습니다.
런코가 본사의 상황때문에 오리지날 가격과 별개로 꽤 저렴한(5천달러 안팎) 삼판식  중고매물이 가끔 나오구요. 
간혹 정말 횡재다 할 정도로 싸게 나오기도 해요.
단 모델이 너무나 많고 명명규칙이 불규칙해서 번호가 높다고 덥썩 잡으면 큰일나요.
삼판식 중에 720p나 wsga+ 모델이 많커든요.
사실상 가정용으로 삼판은 룬코가 최적이지요.

 

 


 
 


그런데 정말 의외인 것은 삼판이를 세계최초로 만든 회사는 의외로 바코가 아니고 DPI란 회사라는 겁니다.
이 회사 라인업은 회사규모에 비해서 정말 알차고 대단한데요. 최근에 4k 레이져 프로젝터까지 자체 개발한 기술력이 엄청난 회사입니다.
영국왕실이 수여하는 상까지 받은 품질 하나는 끝내주는 회사더라구요. 자동차로 치면 바코가 포르쉐라면 DPI는 파가니 존다 같은 수제 하이퍼카 제조사 같다고 할까요.
물론 가격도 하이퍼카 수준입니다. 
이 회사의 대표 라인업인 타이탄 660 3D의 경우 표준 렌즈포함 89000달러나 하니까요. 사운드앤비젼의 리뷰에 첫 마디가 당신이 복권에 당첨되면 뭘 해보고 싶은가로 시작합니다. 왠만한 사람은 언감생심 꿈에서나 볼 수 있는 프로젝터란거죠.
국내엔 아마도 없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런코의 SC라인업이 DPI사 제품일걸로 보입니다. 요건 제 추측입니다.
몇몇 리뷰를 보면 아마도 이놈이 진짜 킹왕짱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래 영상은 과학체널에서 방송한 하이앤드 프로젝터는 어떻게 동작하는지 설명하는데 나오는 영상이라는데요. 정말 영상만으로도 황홀합니다. 
 
 요 영상 한번 보세요.
 
 
 

[DPI TITAN 3D]
 
TLD+급 렌즈(렌즈만 정가 만불)와 0.98인치 dmd를 사용하는 타이탄 시르즈가 대표모델이구요.  
사양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극장용이예요. 렘프와 본체사이즈를 줄여서 바코 RLM시리즈만하게 작게 만든거죠. 잼난건 바코 RLM급 삼판도 HightLite란 모델명으로 DPI모델이 있는데 덩치가 2/3정도로 작습니다. 런코 LS시리즈랑 비슷한 20킬로 정도로 아담한 크기예요.
바코 RLM-W6를 그데로 줄여 놓은 모델이니까요. 가정용으로 최적일 것같아요.
DPI제품은 중고 가격도 넘사벽인 경우가 대부분이긴 한데요. 간혹 매우 좋은 가격으로 팔리기도 해요. 특히 단판식 DLP의 지존인 시네비젼 260 HC같은 제품이 천달안팎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사운드엔비전에 신제품이 나올 때마나 리뷰가 나오는데 극찬을 해서 너무 너무 궁금합니다.
구할 수 있다면 DPI를 싱글칲 제품이라도 한대 구해보고 싶네요.
 

 

 
[DPI HightLite 260]
 
4K의 대중화가 눈앞인 이 시점에서 Fullhd인 DLP를 굳히 좀 처럼 매물도 없고 어렵게 구할 이유가 있는가 물으시면 답은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입니다.
그렇기도한 이유는 한마디로 단판식과 삼판식은 우리눈에 익은 DLP가 아니라는거예요.
동일한 디바이스라고 생각하시면 큰 코 다치실거예요.
완전히 다른 제품군으로 봐야합니다.
앞서 기술했지만 모태가 극장용이라서 광학부의 성능이 일단 현존 최고 수준이기도 하구요.
모든 면에서 압도적이죠.
해상도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최고의 화질이라고 판단하고 있구요. 
못믿으시겠다면 런코 공식 수입원인 GLV 들르셔서 일견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GLV영업을 해주려는게 아니고 여기말고 볼 수 있는 곳을 모르겠네요.

다만 가격과 크기가 문제인데 제가 소개한 제품 중에 신품가격이 2만불이하 제품은 없어요.
그 만큼 신품 가격이 높지만 대부분 3~5년 전에 출시된 제품으로 중고시장에서는 가격하락 폭이 매우 커서 대략 최저 3천불에서 5천불수준에서 구입이 가능하단겁니다. 물론 최상급 제품은 여전히 중고도 만불이상이지만 잘 찾아보면 꽤 저렴하고 좋은 제품이 있습니다.
부대비용을 더하면 500만원 이상 들지만 투자가치는 충분하고 남는다고 봅니다.
일단 대부분 내구성이 워낙 좋아서 중고를 고를 때 작동 상태만 잘 확인한다면 렘프와 필터만 교체해 주시면 오래 오래 쓰시는데 별  문제가 없을거구요. 
크기도 어짜피 lcd계열 리얼 4k프로젝터도 페널 사이즈가 있어 실제로 매우 큽니다.
거기서 살짝 더 크다고 생각하시면 심리적인 부담이 줄어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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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1-04 21:55:30

ㅎㅎ 사나이 가슴에 불을 확 지피시는군요.

3판식 DLP 프로젝터를 사용하니 영상에서는 부러울 게 없네요. 자작 튜닝 한 오포 105 와 함께 잘 즐기고 있습니다.


정리를 잘 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17-01-05 08:15:57

저도 선생님 오포가 무지 궁금하긴해요.
즐거운 AV(??? ㅠㅠ) 생활하세요.

2017-01-04 22:54:39

또 다른세계군요~
추천드리고 갑니다^^

WR
2017-01-05 08:16:32

클라스가 좀 다르죠..특히 무게와 크기에서요..^^

2017-01-04 23:04:40

3판식 DLP 구입으로 다시 Projector에 입문을 고려중에 있는 한사람으로 소중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대략 20여년전 Projector 에 처음 입문할때 구입한 Sharp E1Z 구입 가격(850만원) 정도 생각하면 구입이 가능할 것 같아 ebay를 열심히 검색해 보아야겠습니다

(얼마전 GLV에서 판매중인 Runco 10시간 미만 제품이 U$ 15,000 가량에 판매글을 ebay에서 보고 포기를 했는데 U$ 5,000~6,000 정도에 상태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면 생각없이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WR
2017-01-05 08:17:26

원하시는 가격대에 충분히 가능힙니다.
다만 운도 따라야겠지요.
골치 아픈 일 안생기려면요..^^

2017-01-05 01:35:48

저도 아트아빠님 덕에 즐겁게 3판에 빠져있습니다,,,,
흔히 영상에서 스펙상 블랙에 관한 수치가 많이 거론 되는것 같습니다만,,
저는 블랙보다는 화이트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블랙이 주가 되는 영화들에서는 당연히 블랙의 깊이가 받쳐줘야 현실감이 살지요,,
다만, 영화 일반을 놓고 보면 거리풍경, 하늘, 햇살 등 화이트의 비중이 더 크다는 생각입니다.
DLP방식의 프로젝터가 그런 저의 성향에 잘 맞는것 같습니다.
아침햇살이 아침처럼 느껴져야한다는게 저의 기준인데, DLP3칩 프로젝터가 딱 맞았습니다.

DLP 방식을 선호하는 일인으로서 반가워서 댓글 달아봅니다...

WR
2017-01-05 08:20:28

저도 공감합니다. 너무 블랙 블랙할 이유 없는 것같아요. 계조만 잘 살린다면 명부의 펀치력이 훨씬 큰 장점이 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물론 둘 다 좋으면 좋겠으나..세상에 다 나쁜 경우는 있어도, 다 좋은 물건(사람도)은 없다는게 제 생각이기도 하구요.

2017-01-05 08:28:31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2017-01-05 08:29:41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7-01-05 14:58:23

DLP삼판식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 주셨네요..
초대형화면에서는 바코.. 아파트같은 곳에서는 룬코가 적합할 것이라 판단되네요..
제대로된 3판식 영상을 본적이없는데도,
아트아빠님,이재홍님,efax님을 글을 보노라면 영상이 눈앞에 나타나네요..
삼관식에서의 그 느낌을 느낄수 있겠네요..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2017-01-05 10:26:4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7-01-05 11:18:28

옛날 크리스티에 관심이 있어 신성***에 가서 직접 봤는데, 일단 10000 루멘이라는게 무지막지하다는걸 알았습니다. ^^

2017-01-08 13:38:02

dmd 칩 세개 짜리를 가정용에서는 삼판식이라고 부르나보네요.  뭔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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