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질문] 너의 이름은 궁금한 점이 있어 글 올립니다.(스포)

1. 서로가 서로에게 일방적 영향을 주다 나중에는 각자의 생활의 유지를 위해 상호작용을 합니다. 룰을 정해서 이런 건 하지 말아야 한다던지 하는 식이죠. 때문에 중반부에 서로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고 자연스레 각자의 개인사에 개입하는 지점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 보면 됩니다.



2. 영화적 허용이라 보시면 됩니다. 영화에서 가장 큰 사건인 혜성의 추락을 기점으로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소위 꿈의 영역의 기억이 자기 자신의 삶에 직접적인 기억과 사건으로 다가오게 되고, 이 혜성의 추락으로 인한 사건이 해결 되면서 그 꿈의 영역이 현실과 차단이 되기도 했죠.

또한 핸드폰 텍스트가 지워지는 것을 통해 이 영화의 소재 중 하나인 타임 패러독스도 나타나기도 했구요.



굳이 따지자면 여주인공을 통해 우연히 열린 이승과 저승의 문이 두 사람을 연결 했고, 이 문을 통해 이승의 남주인공이 이미 죽은 사람인 저승의 여주인공을 구해냈기 때문에, 두 사람다 이승의 사람이 되고, 저승의 문이 닫히면서 이승과 저승을 오갔던 기억이 사라졌다 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 장연은 지극히 신카이 마코토 다운 감성적인 장면이니 더 말할 필요도 없겠네요. 이성적 영역인 기억은 사라졌지만, 감성적 영역인 느낌은 살아서 서로를 무의식적으로 찾아 다녔다는 거 만큼 "센티멘탈한 것"은 없을테니깐요.





요약 :
초반 - 단순 신체 스왑물
중반 - 타임 패러독스
후반 -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사랑 이야기

로 자연스레 이야기가 확장 되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