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영게]  스타워즈 깨어난포스에서 정말 맘에 안드는 부분들

 
4
  1622
2017-01-10 14:16:39

일단 에피소드7을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좋아하는 편이죠. (로그원 감상전 좋아하는 순서가 대략 5 > 4 > 3 = 7 > 6 > 2 > 1 이였으니까요)

 

전체적으로는 정말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로 용납이 안되는게 몇가지가 있습니다.

 (자자빙스 보다 더 맘에 안드는 부분들이에요)

 

우선 많은 분들이 싫어 하시는 카일로 렌이 레이한테 밀리는건 괜찮았어요.

 

카일로야 뭐 설정 자체가 수련도 덜 끝낸 애송이 였으니 부상당한 상태에서 밀린다고 해서 말이 안될건 없으니까요.

 

 

정말로 말도 안되고 맘에 들지도 않는 부분은 신 공화국 수도가 박살나는 장면입니다.

 

우선 나중에 포 데머론이 간략하게 "호스니안 성계를 박살낸 병기" 라고 언급하기 전에는 박살난 행성이 어디인지 전혀 정보가 없어요.

 

당연히 공화국 수도라고 하니 코러상트라고 생각이 들었고 "아니 코러상트를 저렇게 허무하게 터트려?" 라고 뒤통수 한대 맞은 기분이였지요.

 

그냥 자막으로 "신공화국 수도 호스니안 프라임" 이라고 넣어주기만 했어도 훨씬 괞찮았을건데 말이죠.

  

게다가 그걸 타코다나 성계에서 육안으로 관측하다니요.

 

뭐 광속의 한계로 태양이 터져도 우리는 8분 후에야 알수 있다...라는 수준의 이야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성계가 달라요 성계가...

 

게다가 이웃한 성계도 아니고 은하 중앙에 위치한 호스니안 시스템과 변방에 위치한 타코다나 성계입니다.

 

이건 뭐 중국 대륙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서 변방 국경근처 주막에서 쉬던 주인공이 지평선에서 피어 오르는 연기를 보고 "아 중앙 수도에서 난리가 났구나..." 하는 꼴이에요.

(광활한 대륙스케일을 손바닥만한 동네스케일로 만들어 버릴 장면이겠죠)

 

게다가 캡틴파즈마...

 

로그원이 캐릭터 묘사가 잘 되어있지를 않아서 감정이입이 안된다...라는 비평이 있지만 캡틴파즈마에 비하면 로그원은 다크나이트 수준이에요.

 

포스터 한가운데 떡하니 자리잡고 있던 캐릭터 였지만 한 일이라고는 방어막 제거해준거 밖에 없지요.

 

그냥 캐릭터 자체를 통채로 들어내도 영화에 별 영향이 없는 캐릭터 주제에 개봉전에 카리스마 만땅 캐릭터니 뭐니 언론 플레이 하면서 각종 관련 상품들 팔아 먹은걸 생각하면...ㅡ.ㅡ;;;

(캡틴 파즈마 디자인 멋있다고 개봉전 산 티셔츠 못입고 다니겠더라구요)

 

 

그리고 스타킬러 공략...

 

에피소드4에선 데스스타 대공방어가 튼튼해서 작고 빠른 소형 전투기로 공략할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 나옵니다만 에피소드7 에선 그냥 아무 설명 없이 엑스윙만 보냅니다.

 

폭격기인 와이윙도 없구요.

 

차라리 소규모라도 있는 함선들 탈탈 모아서 공략을 했어야죠.

(주력 함대는 호스니안 프라임과 함께 박살났다고 치고)

 

최악의 경우 함선으로 들이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게 돈이 모잘라서 대규모 전투 장면을 못 만들 영화도 아니고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에요.

 

에피소드 4 버전2 를 만들기 위해서 였다면 그냥 똑같이 대형 함선으로는 공략이 안된다라고 설명을 넣어주던가 말입니다. 

 

 

님의 서명
Gentlemen, You Can't Fight In Here! This is The War Room!
22
Comments
2017-01-10 14:29:18

개봉당시에는 오랜만의 스타워즈라 감격해서 봤는데 다시금 돌아보니 말씀하신 부분들이 정말 아쉽긴 하네요~6편에서 황제와 다스베이더가 죽고 제국이 어느정도 출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7편에선 오히려 더 강성해졌어요....반란군은 여전히 동네 민방위 수준이고...(제국군에 비해...)6편에서 그렇게 온 은하계가 파티를 벌인게 무색해버렸지요...-_-;;;;;;적어도 제국이 다시 성장중이고 반란군이 몰락수준으로 가고 후속편에서 다시 성장해서 강성해진 제국군을 아작 내는 순으로 가는게 좋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2017-01-10 14:32:46

광속 워프 밥 먹듯이 하는데 서로의 시간차가 발생하지 않는 스토리인데
별 부서지는 거를 감상하는 거는 패스해야죠.

스타워즈는 스페이스오페라이지 sf가 아니니깐
과학 설정운 무시하면서 가야죠.

2017-01-10 14:43:21

스페이스오페라도 sf 하위입니다

과학설정은 둘째치고 세계관안에서의 규칙이란게 깨지거나 너무 오바해서 납득이 안되면 개연성이 없어지요

2017-01-10 15:00:42

그렇다 하더라도 라이트 세이버부터 시작해
스타워즈는 이미 시작부터 기본적 과학 상식을 무시하고 시작합니다.
미적 요소나 스토리 진행을 위해선 과학 상식 무시하는건 넘어가야죠.

2017-01-10 16:06:05

과학 상식 따지자는게 아니라 세계관의 규칙을 지켜야 현실성이 느껴지고 개연성이 지켜진다구요, 아무리  허무맹량해도 한계치라는게 있죠

인터스텔라 같은 영화도 과학 상식 따지고 들어가면 판타지 됩니다

 

WR
2017-01-10 14:59:22
- 본 게시물은 읽기 전 주의를 요하는 게시물로서 내용이 가려져 있습니다.
- 아래 주의문구를 확인하신 후 버튼을 클릭하시면 게시물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본 경구문구는 재열람 편의를 위해 첫 조회시에만 표시됩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17-01-10 14:50:08

 저도 파즈마.....개봉전엔 정말 한포스해서 뭔가 끈질기게 쫒아다니는 사악한 짓을 할줄 알았는데....포로가 되더니 허무하게...ㅡ,.ㅡ 모하러 그런 캐릭터를 만들었는지....8편에 나올라고 그렇게 주목받게 만들었는지...

1
Updated at 2017-01-10 14:55:08

저도 스타킬러 공략 부분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캡틴 파스마 부분은 초반엔 정말 이해 못할 캐릭터였는데..

보바펫을 곰곰히 곱씹어보니 일견 이해가 되기도 하더군요

저는 사실 보바펫이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이해할 수가 없었거든요.

에피5에서는 정말 잠시잠깐 등장해서 한솔로 잡아가는데 일조하고..

에피6에서는 그보다 더 잠깐 등장해서 땅고기 밥이 되시고 퇴장당하셨는데..

물론 살아남아서 더 많은 활동을 하신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어쨌거나 영화상에서 그렇게 잠시잠깐 우리 곁을 스쳐 가신 것 치고는 정말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니까요

해서.. 캡틴 파스마도 비슷한 역할을 부여하고 집어 넣은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클래식 삼부작의 캐릭터와 깨포 캐릭터를 비교해 보면 성격과 임무 등이 비슷한 캐릭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WR
2017-01-10 15:03:03

일리 있는말입니다.

그래도 보바펫은 에피소드5 에서 꽤나 임팩트 있었어요.

한솔로의 트릭을 파악하고 추적하는 모습도 보여줬구요.

에피소드 6에서는 뭐...ㅡ.ㅡ;;;

2017-01-10 15:03:27

 저도 머나먼 행성에서 하늘에서 불꽃 일렁이는건 얼척없었습니다. 

 엑스윙 편대를 투입시킨건 행성방어막을 피해 대기권에 워프시키는 정신나간 짓을 하려면 전투기 밖에는 안됐기 때문일겁니다. 

그리고 퍼스트오더도 스타디스트로이어가 있었으니 스타킬러 베이스 주변에 주둔시켜놨겠죠. (함대 함으로 상대가 안됐을 가능성도 있고요.) 

Y윙보다 최신 폭격기인 B윙이 출현했으면 좋았을텐데 그게 좀 아쉽더라고요.

WR
2017-01-10 15:09:40

"행성방어막을 피해 대기권에 워프시키는 정신나간 짓"을 하는건 한솔로 지요.

엑스윙들은 우리의 캡틴파즈마께서 친히 방어막을 내려주신후 오십니다.

2017-01-10 15:25:33

아 그랬나요? 벌써 치매가 ;ㅅ;

2017-01-10 15:26:39

 저도 언급하신 부분 모두에 동의하면 그 이유로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의 캐릭터들만 좋아하지 영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2017-01-10 15:37:23

 내용의 개연성문제나 영화내에서 밸런스가 왔다갔다하는건 7이 로그원보다 심했던건 맞아요. 향수덕인지 아무생각없이 화면만 즐긴건 7이 더 좋았지만 인정할수밖에 없더군요. 머 그렇다고 로그원이 개연성과 밸런스에 출중했다는건 아니지만.. 

2017-01-10 16:18:22

"게다가 그걸 타코다나 성계에서 육안으로 관측하다니요.

뭐 광속의 한계로 태양이 터져도 우리는 8분 후에야 알수 있다...라는 수준의 이야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성계가 달라요 성계가...

 게다가 이웃한 성계도 아니고 은하 중앙에 위치한 호스니안 시스템과 변방에 위치한 타코다나 성계입니다.

 이건 뭐 중국 대륙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에서 변방 국경근처 주막에서 쉬던 주인공이 지평선에서 피어 오르는 연기를 보고 "아 중앙 수도에서 난리가 났구나..." 하는 꼴이에요.

(광활한 대륙스케일을 손바닥만한 동네스케일로 만들어 버릴 장면이겠죠)"

 

이 부분은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이 블로그에 깨어난 포스와 로그원의 다양한 설정이 설명되어 있네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oba0210&logNo=220593124539

Updated at 2017-01-10 16:30:43

말씀대로 캡틴 파스마는 정말 눈물나는 캐릭터입니다
차라리 엄청위압감있게 반란군을 싹쓸이 한다던가 대장다운 면모를 보여줬으면 덜 욕먹었을텐데요...

그리고 솔직히 데스스타때도 그랬지만 스타킬러또한 영화적 판타지라고 생각합니다

행성 여기저기 박살낼수있는 초 대규모 함대가 아닌이상 실제상황이었다면 엑스윙편대는 전멸했겠죠
제국군이나 퍼스트오더가 오합지졸군대도아니고
실제라면 고작 전투기몇십대로 작은위성(데스스타)이나
행성(스타킬러)의 거대한 땅덩어리에있는 수십만대의 대공포와 전투기들를 제압한다는것 자체부터가 너무나도 웃긴설정이죠ㅎ

그래서 그 거대한 제국군이나 퍼스트오더가 너무나 허무하게 당하는것이 그저 너무나 맘에 안드네요
그냥 아동용 만화같은 설정이랄까...

2017-01-10 16:54:18

사실 육안으로 별들 폭발한는거 보는 씬은...

정말 좋게 봐주려고 해도 말도 안되는 부분이었습니다.

마치 자자빙크스를 좋아해 보려고 이성으로 노력했지만 감정적으로 용납이 안됐던 것 처럼....

2017-01-10 17:58:16

그런 점들은 확실하게 아쉽네요...
다행인건 캡틴 파스마는 에피소드8에서 출연 예정이라하니 그때 그녀의 매력을 기대해 보아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7편에서 임팩트없이 나가떨어진 모습이 안습이긴 하네요 ㅠㅠ

2017-01-10 19:15:19

개인적으로 7편은 아무리 스타워즈지만 과학적으로도 상식적으로도 말도 안되는 장면들이 많아 보는 내내 실소가 나오더군요

2017-01-10 21:05:05

윗 글에 댓글 달았지만 여기에도 복사해 놓습니다.
스타킬러가 쏘는 저 '광선' 또한 마찬가지로 빛의 속도로 날아간다면 저렇게 빠른 속도로 멀리 떨어진 행성들을 파괴할 수 없겠죠.

그래서 스타킬러에 붙인 설정은 광선의 진행경로 자체가 일종의 워프공간이 된다는 것입니다.

화면상으로 표현되기로는 그냥 파괴 광선이 쭈욱 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함선들이 워프 하듯이 시공간을 비틀어 목표에 빠르게 도달하는 거죠.

광선의 진행경로의 시공간이 뒤틀어지기 때문에 멀리 떨어진(수천 광년 거리의) 행성에서도 저 빛줄기와 행성 폭발 장면이 거의 동시에 관찰 가능하다는 설정입니다. 따라서 빛의 속도같은 건 전혀 고려할 필요가 없는거죠.

2017-01-11 10:08:53

 파즈마는 정말...ㅠㅠ

뭐 그래도 저는 카일로렌이 밀리는 게 더 싫었습니다만... 질 수밖에 없는 더 확실한 설정을 해뒀어야 한다고 봐요. 아무리 마스터급이 아니라 하더라도 포스를 사용하는 자 치고 너무 약했습니다. 첫 등장을 생각하면 더더욱...

2017-01-12 09:32:39

말씀하신 부분 설정을 위해서 깔아놓은 장면이 몇장면 있습니다.

한솔로가 굳이 추바카의 석궁(?)을 빌려서 사용해 보고는 화력에 놀라는 장면... 수십년을 함께 행동했는데 갑자기 놀라워 하는게 좀 웃기죠.. 굳이 해석하자면 그 사이 화력을 업그레이드 시켰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아무튼 추바카의 석궁이 굉장히 놀라운 화력을 지닌 무기임을 두세 장면에서 보여줍니다.

그리고.. 카일로렌이 바로 그 석궁에 좌측 하복부를 직접 강타당합니다.

왠만한 사람 같았으면 바로 죽었겠죠.. 설정상 엄청난 화력의 무기에 직격을 당했으니까요.

스노크와의 대화나 스스로의 정체성 혼란 장면 등을 통해 아직 미완성인 카일로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음에도 석궁의 강타에 즉사하지 않는것 자체가 카일로렌의 능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하구요..

바로 그러한 부상이 포스에 각성한 레이에게 밀릴수 있었던 단초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핀과 격돌하는 부분은 그야말로 카일로렌이 핀을 가지고 놀았던거였구요..

죽이려면 바로 죽일 수 있었음에도 "배신자!!"라고 소리지르고 살짝살짝 지짐이만 시전하는 것을 봐서는

배신자 핀을 실컷 농락하고 더 가혹한 고통을 주고 싶었던거였다고 생각합니다.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