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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그레이트 월, 그냥 즐기기엔 괜찮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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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8 09:45:46

 

이전에 메가박스에서 메가찬스로 1+1 하는 것을 구매해 놓고, 평이 안좋아서 취소해야

하나? 하고 있다가 취소가능기간을 놓쳐서 아이들 꼬드겨서 같이 어제 밤에 봤습니다.

기대치를 많이 내려 놓고 봤는 데, 이거 시간 떼우기로는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영화가 단점은 확실이 많습니다.

CG도 눈에 띄고, 여배우의 연기도 걸리고, 한 몫 건지겠다는 서양인들의 행동도 좀 이해가

어려운 등 이야기에서도 구멍이 좀 많습니다. 괴수의 존재와 싸움의 이유 자체는 잠깐 언급이

되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냥 수수께끼이고요.

 

색채, 무대연출, 공간연출, 퍼포먼스 등은 정말 누가 봐도 장이머우 감독 작품이다 라고

말하는 듯 했습니다. 그런데, 보여주기, 폼 재기가 너무 두드러진 것 같고 그러다 보니 저런

과시적인 연출이 저렇게 나라의 운명이 걸린 급박한 전투가 펼쳐지는 전장에서 과연 어울

릴법한 것인가 하는 피식하는 냉소감도 들더군요. 아이들도 뭐 저따위 효과도 없는 전투

방법으로 싸워? 차라리 기름을 붓고 불을 붙이는 게 낫지. 번지해서 낚시하나? 라고 썩소를.

남자아이도 아닌 여자아이들의 말입니다.

 

중국인에게는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양인 세 사람의 행동과 물질에 우선하는 가치

기준과 대비해서 영화의 중국인들이 가지는 대의적인 가치 기준의 제시는 중국인인 관객들

에게는 뭔가 어깨를 들썩일 수 있는 꺼리를 만들어 줄 게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단점은 많지만 그래도 볼거리 측면에서는 괜찮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상영시간 거의 많은

부분이 전투에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지루할 이유가 없다는 것도 한 몫하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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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그다지 모질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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