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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싱글라이더 노 스포 소감 - 이병헌이기에 가능한 원 맨 감성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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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5 17:20:33

이병헌이 아닌 다른 배우가 맡았다면

 

이 영화를 이끌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이병헌은 국내 연기 타입에서 보기 드문 해외 스타일의 안면 근육 연기를 보입니다

 

국내 배우 연기 스타일이 대개 눈물이나 우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잘 발달되지 않은 부분을

 

이병헌은 어렵지 않게 해냅니다

 

하지만, 이병헌만 연기를 너무 잘 해서

 

다른 배우들과 어우러지는 느낌이 상대적으로 감쇄합니다

 

특히 안소희 캐스팅은 아쉬운데요

 

극 안에서 이병헌과 궤를 같이 한다고 보기 힘듭니다

 

연기를 잘 하고 못 하고를 말하려는 것은 아니고요

 

분명히 그녀도 극 안에서 노력하고 있지만,

 

이게 잘 하는 것인지 아닌지 관객이 그 느낌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 하게 되고 의심하는 과정을 한 번 거치게 됩니다

 

한 마디로 감정 전달이 안 되는 거죠

 

작품마다 얼굴이나 외모에서 조금씩 변화를 꾀하는 부분이 없는 것도 안소희에게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의상 하나조차에도 그런 요소가 투영되는데, 핫 팬츠말고 다른 의상을 입었으면 좀 더 나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그 나이대의 사람이어서 캐스트에 적합했을 뿐

 

그냥 걸그룹을 데려다 놨어 이렇게 보이면 안 됐습니다

 

스토리-텔링은 약간 과한 요인이 더러 있어도 그걸 매꿀 수 있는 소재를 도입해 균형감을 보여줍니다

 

각본의 대사가 좀 더 깊은 풍미를 자아낸다고 할 수는 없고요

 

심각한 것도 좋지만, 코미디를 좀 더 끌어왔다면 더 나은 설득력을 가질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엔딩에 대해선 말들이 많지만, 식상하다는 쪽으로 의견이 수렴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영화가 결론 짓는 것은 이 이야기만의 결론인 것이므로

 

큰 틀에서 봤을 때 개의치 않아도 되는 아주 작은 보너스에 불과한 것이니 판단은 각자의 몫으로 돌아갑니다

 

호주에서 대부분을 촬영했는데,

 

로케이션에 대한 탐색이 덜 됐다고 볼 수도 있고,

 

영상미가 부족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프레임 안에 담아낸 것들이 해외 촬영임에도 차별화를 꾀하지는 못 한 것 같습니다

 

제 평점은 2/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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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7-02-25 19:37:27

갑자기 든 생각인데 박해일도 괜찮았을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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