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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사용기] 리얼 5.1ch 헤드폰 MDH-501D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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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0-02-18 13:25:58

아기가 태어나면서부터 거의 영화감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주요원인은 아기가 깰 것 같아서고요..
보더라도 아파트라서 마음껏 소리를 높일 수도 없었지만요..

근 2년 가까이 이런 상태다 보니 놀고 있는 시스템이 아깝기도 하지만..

욕구불만(?)에 시달리게 됐습니다. ㅎㅎ

그러다 생각한게 헤드폰인데 생각보다 비싸더군요.

처음에는 무선 5.1CH 헤드폰을 생각했는데, 무선이라 리얼 5.1CH은 구현이 힘들어서

가상으로 지원하는 헤드폰들이 있었고 그나마도 무선의 편리성 외에는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평이 대세였습니다.


차선으로 선택한게 유선 리얼 5.1CH 헤드폰인데 역시나 쓸만한 제품들은 가격대가

만만치 않아 꽤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지름신이 강림한 이상 질러주는게 예의라..^^


고가의 제품은 그렇고..저렴한 국내 제품 중에  MDH-501D PLUS를 구입했습니다.

평도 나름 괜찮고 해서요..

나중에 보니 지난해에 DP에서도 공동구매가 있었더군요.

그때 왜 보질 못했는지 자책감이 마구 들었지만..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는지라

따로 구매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오픈마켓보다는 본사 쇼핑몰에서 구입하는게 가장 저렴하더군요.

회원가입을 하니 노출되는 가격도 더 저렴해지고..ㅎㅎ


각설하고..

구입가격은 디코더와 헤드폰 세트와 추가 헤드폰을 합하여 20만원대에 구입했습니다.

헤드폰의 기본케이블이 3.5m라 약간 짧은 듯 하여 연장케이블까지 구입하려 했지만..

본사 측에 연락하니 고맙게도 서비스로 추가해 주셨습니다. 기타 사은품까지 챙겨주시고..

감사할 따름 입니다. 연장케이블은 실사용 시에 불필요했지만요..


주문한 당일 발송해주셔서 어제 받아서 바로 테스트를 위해 사용해봤습니다.


{0번 이미지 없음}
* 사진은 제품홍보페이지의 사진을 퍼왔습니다.

사진의 좌측상단에 있는 제품이 디코더입니다.

디코더는 아쉽게도 광 입력단자만 있기 때문에 연결기기에 광출력단자가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별도 전원인가도 해주어야 하고요. 사진의 위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헤드폰 출력단자가 2개 있고 그 사이에 리모콘 수신부가 있습니다.

디코더의 윗면에는 버튼들이 있고..동작상태를 나타내는 램프가 있는데..

위로부터 전원, 디지털(5.1CH), PL(아날로그 2CH?)입니다.

설치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고 기본 부품만으로 모든 연결이 가능합니다.


헤드폰은 밀폐형과 개방형의 장점만 취했다고 하는데 착용 후에 그리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밴드가 고정식이 아니었고 사용할 때마다 맞춰줘야 하겠더군요.


리모콘은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마치 선풍기 리모콘처럼 생겼는데

볼륨조절과 스피커 테스트, 그리고 간단한 셋팅을 할수 있는 단축키(?)가 있습니다.

리모컨의 감도는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볼륨조절의 경우 110단계라던가 상당히 촘촘하게

되어 있어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할 수는 없었고 조금 지루하게 누르고 있어야 조절이 되는게 단점이었지만 세세한 조절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한가지 단점으로는 연결기기와 디코더가 가까이에 있고 헤드폰을 멀리서 사용하기 때문에 리모콘의 반응을 나타내는 디코더의 불빛을 식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설치를 마치고 테스트를 위해 선택한 영화는 ‘월E‘

사운드 테스트에 적합하지 않을 것 같았지만..월E를 선택한 이유는 순전히 사모님께서

보고 싶다고 하는 한마디였습니다. --;


설치 후에 리모콘의 TEST 버튼을 눌렀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옆에서 보고 있는 분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고 우선 월E를 플레이한 후 다시 TEST버튼을 누르니 그때서야 테스트 음향이 나왔습니다. 우선 사운드소스가 있어야 테스트가 되는 구조인 듯 합니다. 테스트 음향에서는 나름 괜찮은 성능을 기대할 만큼 각각의 스피커에서 한번씩 소리가 나왔습니다.

실제 영화감상 시에는 주변의 소음이 들리지 않고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기특함을 보여줬는데. 음분리도 기대이상이었습니다. 물론 막강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계신 분들의 그것과는 차이가 있겠지만..만족할 만큼은 되더군요.

헤드폰을 착용하고 영화를 시청하는 동안 불편한건 1가지.

소파에 앉아 있다가 좀 눕고 싶었는데 헤드폰이 거추장스러웠다는 것뿐이었고.

아직 날씨가 덥지 않아서인지 땀이 차거나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좋은 건 소리를 원하는 대로 높여도 주변에 방해가 안되니 속이 후련하더군요.

또 한가지가 있다면 옆의 사모님도 아기에게 해방 되서 오랜만에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어서 좋다고 해준 한마디가 있겠네요..


간략한 개인적인 평을 하자면..

가격대비 만족도는 크고, 불편함을 극복해 주는 성능이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리모콘 반응의 식별성이 떨어졌으며, 별도의 거치대가 없어서 다시 박스에 넣어 보관하게 됐다는 겁니다.

무엇보다도 제조사의 대고객대응이 꽤나 친절했고 홈페이지 게시판을 보니 A/S도 원활히

이루어지는 것 같았다는 사실 입니다. 

앞으로 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ㅠㅠ

기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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