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다니엘 크레이그 007, 오랜만에 UBD로 순례

오늘은 미국 아마존에서 보내 준 다니엘 크레이그 007, 의 4K UltraHD Blu-ray (이하 UBD) 박스가 도착해서 오랜만에 이 대니얼~ 007 네 편을 전부 순례했습니다.

그러고보면 제가 현재 사용하는 '시청각실'을 만든 후 대충 3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이 크레이그 007 시리즈 (BD들)도 기기 테스트 한다면서 부분부분 찍어서 본 일이야 많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본 건 (UBD로, 라지만) 3년 내 처음입니다. 이건 UBD에 감사해야 할 부분일려는지.^^;

쫙 깔아놓은 사진으로 한큐에 알아보셨을 듯도 한데... 사실 스펙터를 제외하면 모두 정발 BD로도 갖고 있는 시리즈입니다.(스펙터는 관람 당시엔 도무지 BD로 살 마음이 안 나서 패스했습니다. 이후 지인 댁에서 BD로 함께 정주행 한 일은 있지만 역시나 살 마음은 안 들었고.) 

하지만 이 북미판 UBD 패키지, 의 UBD에는 한국어 자막도 있고 & 그게 아니더라도 MGM이 이 UBD를 어떻게 뽑았나 흥미도 있어서... + 거기다 마침 연말 분위기 탔는데 44달러 남짓에 파는 게 보이니 에라 질러 보자 < 이런 과정을 거쳐 이 UBD가 짠 하고 생긴 것.

그런데 사실, 오늘은 일단 리뷰를 위해 필요한 부분만 서치해 가며 볼 생각이었는데... 카지노 로열 인트로 보기 시작하니 또 소위 '발동' 걸려서 계속 보게 되고 > 리뷰는 리뷰고 영화는 영화다. 일단 먼저 좀 즐기자 모드가 되어서 > 그만 앉은 자리에서 네 편 연속으로 다 보고 말았네요. 

진짜 어찌나 분위기를 탔는지 예전엔 BD 살 마음도 안 들었던 스펙터마저 다시 보니 선녀네! 느낌으로 끝까지 보게 되는 마법. 에 걸렸습니다.(실은 스펙터 UBD가 네 편 중 가장 퀄리티 좋게 뽑혀서 그런 맛도 있었지만, 아무튼 마법은 마법.^^;) 신비합니다, 물리 매체의 힘.

자, 그럼 이 UBD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는 오늘(일요일) 낮에 썰 풀어볼까 합니다. Now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