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부모를 버리는 이야기라기보다는
사람이 경제적으로 쪼들리면 얼마나 개판이 될 수 있는지.
("사람이 돈 많으면 버릇나빠져" 이게 얼마나 개소리인지)
개인 뿐 아니라 가정, 동네, 세대 전체적으로 난장판이 되는 풍경을
살벌하게 보여줍니다. 그런 면에서 하녀보다 오히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더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 같은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상 필름이 소실된 부분은 있지만 복원 자체는 잘됐고
블루레이 구입 잘하신 겁니다. 정성일 평론가 코멘터리도 좋습니다.

2020-07-09 12:43:03

나라야마 부시코 보다 훨씬 더 강렬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릴적 보고 상당한 트라우마를 느꼈으니까요...

20분 정도 소실된것이 복원이 되어 있나요?

오늘 배송중 이라고 하는데...기대가 됩니다.

2020-07-09 12:44:50

화면은 안나오지만 음성 등 소리는 나옵니다.
상황 설명 자막도 있고요.

2020-07-09 12:46:49

아...그렇군요...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

2020-07-09 12:48:57

영화 즐감하세요

2020-07-09 12:49:53

오랜만에 그 "트라우마" 다시 한번 꺼내어보렵니다.

감사합니다.

2020-07-09 12:53:26

필름 유실부분이 많더군요 ㅜㅜ

2020-07-09 12:56:01 (39.*.*.1)

타이틀 구매시주는 책하나만으로도 구매하시길 잘하셨다고 생각하는데

2020-07-09 13:06:52

제가 알기론 허구는 아니고 일본에서 행해지던 전통을 한국에 씌워 한국욕보이려고 했다고;;;

Updated at 2020-07-09 13:58:59

오히려 요즘 보면 더 와닿는 부분도 있습니다.
맨날 사람들은 부동산 가지고 싸워대고 집값은 점점 오르고
코로나 타격에 안그래도 돈은 점점 쪼들리는데
그나마 혼인율, 출산율이 떨어지는 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 상태에서 사람들이 옛날처럼 아무하고나 대충 결혼하고
애는 생기니까 그냥 싸질러 낳는다면 어떻게 될까,
옛날에는 형제가 많으면 우애가 깊어서 빵 한 조각도 나눠먹었다는데
막상 정말 있는 건 빵 한 조각인데 형제는 열댓명씩 있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상상(또는 옛풍경)을 살벌하고 기괴하게 보여줍니다.
고려장이 일본 전통이라는 사실 때문에 이 영화를 보지 않는 건 부당합니다.
기회되시면(더욱이 봉준호, 박찬욱 감독 팬이시면) 꼭 보세요.

2020-07-09 14:38:38

저한테 왜그러시죠?

안본다고 한적도 없는데..ㅠㅠ

2020-07-09 14:47:59

저도 그냥 좋은 영화이니 보시라고 추천 드린겁니다.
"부당"이란 단어 등 때문에 괜히 글이 부정적으로 느껴지신거 같네요.
그 부분은 사과드립니다.

2020-07-09 14:52:00

고려장이 사실 일본전통 문화라더라... 라는 글에 대한 답변치곤 너무 황당한 내용들이라서요.

Updated at 2020-07-09 14:59:07

영화 자체가 고려장 문화 자체보다는
가난, 배고픔, 굶주림을 다루고 있어서요.
위에 쓴 댓글 내용들이 영화에 거의 그대로 나옵니다.
글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았나 보네요.
전 영화 정말 추천드리려고 쓴 거지
딴지 걸 거나 시비걸려는 건 아니었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