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대한민국]VS[세르비아] 축구리뷰!(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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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메이션
대한민국은 저번 콜롬비아전의 4-4-2 형태 그대로 가져가면서, 선발멤버만 교체하는 선수를 시험해보는 느낌의 이번 포메이션입니다.
이전 경기들에서 다양한 실책으로 선발에서 멀어졌다고 생각한 김영권이 권경원대신, 정우영이 고요한 대신 선발로 들어갔는데요. 정우영, 김영권선수가 얼마나 제 몫을 해 줄지가 관건이겠습니다.
그리고 구자철은 저 모양에서 2톱이라기 보다는, 손흥민을 최전방에 놓고 구자철을 내리는 형태로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도 이정협이 최전방에 놓았던 저번 콜롬비아전 후반보다는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멤버의 구성 때문에 중간중간 4-4-2보다는 4-3-2-1, 4-1-2-3 같은 수비형미드필더(기성용)를 채용한 3미드필더 형태이거나, 2미드필더 형태에 구자철을 공격형미드필더로 채용하는 4-2-3-1 형태, 혹은 구자철만 아래로 내린 4-4-1-1로 변형해서 사용 할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저번 경기에서 완성된 조직력이 이 선수들로 대체되었을 때 얼마나 유지되느냐? 혹은 좋아지느냐 나빠지느냐가 경기를 보는 방법중 하나가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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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의 포메이션은 4-2-3-1로 저번 콜롬비아의 포메이션과 흡사합니다.
세르비아 스태프들이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의 저번경기를 봤다면, 중앙을 틀어막았던 대한민국의 수비에서의 봉쇄를 어떻게 대응해서 풀어내는지를 보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1. 경기내용(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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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시 포메이션은 전형적인 4-4-2 형태로 흔히 말하는 버스세우는 수비를 하는 형태를 보여줍니다.
중앙 미드필더진의 기성용은 커맨더의 역할을 하며 지역방어의 형태를 주로 해주고, 정우영은 상대선수의 맨마킹 위주의 대인방어를 해주는 모습입니다.
포메이션 설명에서도 콜롬비아전과 비슷하게 상대방의 중앙공격형미드필더 등의 중앙침투를 막아내느냐가 키포인트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장면에서 그나마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려서 다행입니다만, 왼쪽에서 선수를 몰아간 후에 빈공간이 된 중앙으로의 상대선수의 침투에 오픈찬스가 생겨버렸습니다.
(수비 숫자배치 실패로 생긴 오픈찬스)
그 뒤에 장현수의 기성용에게의 패스미스로큰 위기가 있을 뻔 했습니다.
(수비 빌드업이 불안불안하죠...)
그 뒤에 장현수의 헤딩 클리어링 미스가 또 나오는데요.
(클리어링이 너무 불안합니다. 안좋았던 경기들 같은 의미없는 헤딩클리어링을 하기 시작..
)
이로 인해서 세르비아의 골대앞 프리킥지 주어지고 유효슈팅이 나오는데요!
대한민국의 조현우 골키퍼가 이걸 막아냅니다!
(조현우의 엄청난 슈퍼세이브!
)
사실상 실점이나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다행히도 조현우선수가 막아줬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프리킥의 원인이었던 장현수의 패스미스는 계속됩니다.
(협력 수비 후 탈압박 잘해놓고...;)
그 뒤에 대한민국의 공격은 기성용을 기점으로 볼 간수가 좋은 선수들을 활용하여 측면, 중앙 가릴 것 없이 잘라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저번 경기의 권경원같이 수비라인에서의 빌드업이 가능한 선수가 없어서이기도 하고, 이근호같은 전방 플레이메이커가 없기 때문에 경기 중반쯤엔 기성용이 수비라인부터 볼운반을 해주네요.
전반이 끝날 쯤, 손흥민의 침투+감각적인 공 방향전환 슛을 보여줍니다.
(이것도 사실상 득점인데 상대키퍼의 슈퍼 세이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뒤에 전반 마지막 코너킥 공격찬스가 오는데요.
권창훈이 찼습니다.
(안습한 키...)
대한민국의 세트피스는 수비, 공격 둘 다 문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콜롬비아에서도 그렇고 지금 세르비아전에서도 그렇듯 피지컬 자체가 밀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세트피스를 일반적인 경합형태로 만들 것이 아니고, 콜롬비아전에서는 실패했지만 시도는 좋았던 약속된 세트피스같이 좀 더 창의적인 형태를 연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대로 전반은 마무리되는데요.
김영권+장현수조합은 장점이 안보이는 조합이라는 것을 전반 내내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정우영선수와 김민우 선수는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상황이라 다행입니다.
사실상 서로간에 한 골씩 주고받은 상황이라 우리나라 수비가 불안한 상황에서 이 정도면 선방했다고 볼 수 있고, 후반에 구자철 선수 대신에 이근호선수가 들어가서 흔들어주면 어떤흐름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2-2. 경기내용(후반)
대한민국은 포메이션과 선수구성이 그대로인 상태로, 세르비아는 마르코 드미트로비치 골키퍼로 교체하며 후반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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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골키퍼')
서로 지공형태 일 때에는 쉽사리 찬스를 만들지 못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카운터 역습을 누가 더 잘하냐, 잘 막느냐에 싸움이 될 텐데요.
대한민국은 전반에 수비와 미드필더 사이의 수비공간이 열리는 위험한 상황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런부분을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전방 선수기량이 밀리지 않기 때문에 측면쪽에서 공을 소유하면서 찬스를 만듭니다.
(기성용->최철순->이재성->구자철으로 이어지는 침투)
이렇게 공세를 이어가던 와중에도 조심해야 하는 점은, 서로간에 역습이 강하기 때문에 소유권을 뺏기지 않는 것이 중요했는데요.
...
걱정이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기성용과 정우영의 호흡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콜롬비아경기의 기성용 고요한 처럼 상호간에 수비형미드필더자리를 교대로 지켜주는 모습이 아닌 둘 다 전방으로 나갔다가, 역습오는 상대에게 선수숫자싸움에 밀려서 결국 실점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실점은 상대방이 잘했다기 보다는 4-4-2 포메이션에서의 가장 기본적인 것에대한 문제로 일어난 실점이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도 없을 뿐만 아니라 무조건 고쳐져야하는 부분이겠습니다.
그 다음장면에 운이 좋게도 박스안에서 구자철의 패널티 획득!
(운이 좋았습니다.)
(구자철 선수가 여유롭게 만회골을 넣으면서 분위기가 바뀌는데요.)
구자철 선수가 골은 넣었지만 손흥민선수와 파트너로서의 조합이 좋느냐 하면 글쎄요...
아래 장면을 보시죠.
(손흥민의 직접전개)
손흥민이 이번 경기 내내 전방의 기점역할을 하면서 패스를 받아주고 다시 내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는ㄴ데요. 콜롬비아전 리뷰에서도 말씀드렸다 시피 손흥민에게는 그런게 아니고, 빈공간으로의 스프린트경합이나 피니시 역할만을 요구해야했습니다.
하지만 위 장면처럼 손흥민의 장점들을 죽이고 구자철도 할 수 있는 역할을 서로 돌아가며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계속 뭔가 만들어 질 듯 말 듯, 손흥민을 그냥 평범한 선수로 격하시켜버리는 듯한 역할부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구자철의 골 이 후에 세르비아선수들의 템포가 올라오는데(열받았나 봅니다) 서로 템포가 올라간다는 것은, 두 팀다 전반보다는 뒷공간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기도 합니다.
서로 뒷공간이 열린다는 것은 손흥민의 시간이 온다는 것과 동의어이기도 합니다.
후반 24분.
위에서 말씀드린 것을 활용하겠다는 듯, 손흥민을 위한 공간창출을 하기위해 구자철과 이근호의 선수교체가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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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의 투입)
이근호가 투입되자마자 이근호가 좋아하는 측면움직임을 통해 오른쪽 측면에서 손흥민에게로의 찔러주는 패스로 유효슈팅을 만들어냅니다!
(손흥민의 주특기인 감각적인 외곽슛)
서로 뒷공간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말씀드린대로 손흥민이 활약하기 시작합니다.
(감각적인 패스)
그리고 시작전에 말씀드렸던 부분이 또 있는데요.
바로 세트피스입니다.
콜롬비아전에도 일반적인 세트피스는 영 아니올시다였습니다만, 상대 왼쪽 코너킥 찬스에서 약속 된
세트피스가 좋았었던 점을 #2로 다시 활용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콜롬비아전에서는 엔드라인으로 치고갔던 것을 반대로 치고나가면서 박스 안쪽으로 스루패스)
이런 세트피스는 계속적으로 시도해야하고, 본선 전 까지 이 하나 뿐 만이 아니라 다수의 약속된 플레이가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이 와중에도 권창훈은 꾸준한 활약과 투지를 보여주는데요.
대표팀의 안정감을 더 해주는 참 좋은선수입니다.
(엔드라인까지 달려가서 공을 살리고 코너킥으로 만드는 권창훈)
하지만 이렇게 잘해주는 권창훈 그리고 반대편의 이재성에게도 아쉬운 부분은 분명히 존재하는데요.
볼 간수를 잘하고 많이 뛰어줍니다만 반댓발 선수이기 때문에(권창훈은 오른쪽에서 뛰는데 주발은 왼발) 둘 다 중앙으로 침투하며 슛으로 해결하는 인사이드포워드의 성향이 짙어서, 클래식 윙어에게 바랄 수 있는 외곽에서 찔러주는 크로스가 부족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시간이 후반 30분 경이고 손흥민의 공간활용을 위해서는 한 번에 크로스로 해결하는 것이 효율적이기 때문에 이재성, 권창훈이 빠지고 염기훈, 이명주가 들어갑니다.
그 뒤에 빈 공간이 된 수비-미드 사이공간에서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손흥민.
(골키퍼가 너무 잘막습니다 ㅠㅠ.)
구자철이 패널티를 받았던 것 때문에 이후 상대방의 반칙에 대해서 어느정도 어드밴티지를 주는 듯한 모습이 보여집니다.
(손흥민이 공과는 상관없이 밀리는 모습)
(뒤에서 밀쳐지는 이근호)
구자철이 패널티를 얻는 과정을 본 사람들이라면 이정도는 뭐 ^^;;
그 후에 한 골 달아나기 위해서 김민우도 공격적인 김진수로 교체해줍니다.
김진수선수는 콜롬비아전에서도 측면 수비수이지만 위력적인 장거리슈팅을 보여줬었죠.
기성용도 주세종으로 교체됩니다.
전반에는 기성용이 기점으로 중요한 역할이었습니다만, 이근호가 들어와주면서 전반에서 그 기점을 대신해줄 수 있고 체력적으로 지쳐보였기 때문에 적절한 교체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던 중에 주장완장을 이어받은 장현수가 위험한 위치에서 실수를 했지만, 대한민국 선수들의 커버플레이로 위기가 기회가 되는데요.
(장현수 실책->이근호 패스->손흥민 유효슈팅)
(이 장면을 봐도 손흥민이 가장 위력적인 것은 빈 공간으로의 패스를 받아서 경합을 시켜주는 것 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장기를 모두 발휘한 손흥민의 동선이나 슛은 완벽했습니다만 그걸 골키퍼가...
이번 경기 한정해서 거의 데헤아급 선방을 보여주는 세르비아 골키퍼입니다.
이후에도 손흥민을 활용한 공격은 계속됩니다.
(이근호의 크로스 이후에 날카로운 유효발리슛!)
(손흥민 : 뭐 저런놈이 다 있어?
)
추가시간이 다 되도록 대한민국이 열심히 때리다가 1:1로 경기가 마무리 됩니다.
3. 세부평가
1. 공격은 어느정도 답을 찾았다.
2.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확정해야한다.
3. 손흥민활용은 후반처럼 해야한다.
4. 손흥민을 활용하려면 이근호같이 좌우로 별려줄 수 있는 선수여야 한다.
5. 종적으로 움직여주는 구자철 이정협은 글쎄...
6. 우리나라 풀백은 만족
7. 윙도 종류별로 선발 라인업이 잡혔기 때문에 만족
8. 기성용 체력이 올라와야 한다.(체력 부족이 느껴짐)
9. 골키퍼도 만족.
4. 총평
전반에는 구자철선발이 마치 저번경기 이정협을 투입했을 때와 비슷하게 작용하면서, 중앙에서 비비는풀릴 듯 말 듯한 결실없는 경기가 지속되었습니다.
역습에 먼저 한 골 내주고 운 좋게도 패널티킥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는데요.
아마 이 운좋은 패널티킥이 없이 세르비아가 리드하는 상황에서 공간 안주고 잠그기를 했으면, 진짜 답이 없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선발이 인사이드포워드 2명에 구자철 손흥민이라서 측면활용이 안되고 지지부진한 모습이 보였으니, 윙어와 인사포 성향의 선수를 섞어쓰는 선발도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기성용선수 체력을 더 끌어올려야 하고, 수비는 권경원-공격은 이근호가 섞여있는 편이 기성용의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손흥민을 활용하기에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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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축구 팬,국내 역덕들 사이에선 세르비아,마케도니아,크로아티아,보스니아 등 구 유고 연방 나라들이
해체되지 않고 유고슬라비아로 한 팀이었으면 월드컵에서 1위를 먹었을거라고들 말들을 많이 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