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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소개] 마이너하면서도 재밌는 만화책.

가란드.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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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4-04 15:51:59

■ 프차에는 정치인과 관련한 글을 쓸 수 없습니다. 앞으로 사안이 급박하다고 여겨지지 않는 이상 모든 시사/정치글은 시정 게시판으로 이동하며, 두 번 이상 반복하면 운영자가 엄청 사나워집니다. -_-

 

친구녀석이 마이너하면서도 재밌는 만화책 좀 소개해달라고 묻네요.

마이너하면서도 재미있는 만화라.. 재미있으면 대중성이 선/후결 조건이므로 쉽지는 않으나 일단

1. 코믹스 기준으로 재밌게 보았고 

2. 만화방/대여점등에서도 찾기가 쉽지 않으며

3. 만화책을 좀 본다는 몇몇 지인 기준으로도 잘 모르는 만화 중심으로 적어봅니다.

 

저작권법상 이미지는 해외판으로 대체합니다. (그래도 돼죠?)

 


 

1. 소암현등초지(宵闇眩燈草紙) - 깊은 밤 사람을 유혹하는 등불.

일본의 사라져가는 구세기와 새롭게 확산되는 근대화의 격변기가 배경인 공작왕스러운 스토리입니다.

헌데 요소가 버라이어티한데 로맨스, 드라마, 액션, 하드보일드부터 귀신전승, 백귀야행, 전래동화,

북유럽/ 그리스신화, 이슬람, 불교, 개신교, 성기사단, 마피아, 삼합회, 야쿠자, 백/흑마술, 밀교술,

사이보그, 거대로봇(?)등등 별의별 요소가 녹아 있습니다.  

 

[소개] 마이너하면서도 재밌는 만화책.

 

사실 이런 경우 조금이라도 삐긋하면 스토리가 안드로 가버리는 경우가 많고,

그림체도 직선적인 펜터치에 입체감이 없어 요즘의 비주얼에 다소 뒤떨어 듯 하면서도 

설득력있게 읽을 수 있는 만큼 이끌어가는 힘이 좋습니다.

 

실제로 이 작가는 수퍼로봇대전 OG등에서도 굉장히 영향을 끼쳤죠.

내용이 워낙 하드해서 라면먹으며 볼 만화는 아닙니다.

더불어 상상력을 자극하는 대사부터 차라리 노골적인 망가가 이해하기 쉬울 정도.

 

개인적으로도 마이너한 만화를 묻는다면 가장 1순위로 묻는 만화이기도 하죠. 7권 완결.

 

 

2. 연풍

이 만화는 어떡게 소개해야나 싶습니다.

10여년간 따로 헤어져 살았던 남매의 사.. 랑이라.. 

사회의 통념과 윤리의 상식을 깨고 보면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테마지만 현실적으론 시궁창. 

(일본아니고서는 절대 나올 수 없을..)

[소개] 마이너하면서도 재밌는 만화책.

국내에서 4권까지 출간했다가 5권은 사정상 발매를 못했다는데 발매못한 이유가 짐작됩니다.

결국 인터넷 번역으로 억지(?)로 완간됐지요.

야하진 않으나 여동생에게 들키진 맙시다. 5권 완결.

 

 

3. 스카이 하이

지뢰진으로 유명한 다카하시 쯔토무의 작품으로 여성향 순정물에 지옥소녀 엔마마이가 있다면

남성향 코믹스에는 스카이 하이가 있죠.

[소개] 마이너하면서도 재밌는 만화책.

 

지옥에서 심판하는 소녀의 이야기인데 지뢰진 작가답게 영화같은 앵글을 십분 발휘한 수작입니다.

내용도 지뢰진처럼 박력넘치기보단 좀 더 침묵+다크하게 흐르죠. 

스카이하이 카르마 2권 완결, 스카이 하이는 미결(몇권까지 나왔는지 기억이 가물..).

 

 

4. 카인

중국 고대왕조때 사이보그화된 무사 카인의 이야기로 전형적인 소년 성장기 모험담입니다.

 

[소개] 마이너하면서도 재밌는 만화책.

넉넉하게 이야기 풀어나가다가 3권으로 급조 마무리 된 비운의 작품.

섹쉬한 차이나 치파오 차림으로 권술을 펼치는 메이화도 매력적입니다.

끝까지 풀어나갔으면 어느정도 인기몰이하지 않았을가 싶네요.

킬링타임으로 볼만합니다. 3권 완결.

 

 

5. 브레이크 블레이드(Break Blade)

개인적으로 진흙속의 진주다 싶은 만화입니다. SF메카닉 액션물로 전반적으로 F.S.S의 라이트한 느낌으로

이런저런 연도 및 앞뒤 살필 거 없이 가벼운 맘으로 읽을 수 있어요.

[소개] 마이너하면서도 재밌는 만화책.

 

그림체도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붕괴되지 않고 안정적이고 미려한 게 제법 노하우가 쌓인 작가다 싶은데 

만화를 제대로 출간하기까지 수많은 고난이 있었던 듯 싶더군요.

 

간행물로 출간된 적 없이 네이버에서 유료만화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현재 7권분량 진행중(일본 Flex Comic기준)

 

 

6. 아벤투라(Aventura) 

마이너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만화라서 길게 적어봅니다.

붉은머리의 소년이 대마법사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성장물로 해리포터보다 좀 더 판타지에 충실하죠.

Missing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미도리카와 신이 본격적으로 만화계에 입문한 데뷔작이죠.

 

[소개] 마이너하면서도 재밌는 만화책.

 

일러스트레이터 출신답게 그림체가 굉장히 부드럽고 꼼꼼하여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실제로 박스컷 거의 없이 컷씬이 겹쳐져있어 첨 보는 분이면 다소 헷갈릴  것 같으나

대사나 배경 의성어 하나하나 결코 소홀함 없고 국내 정식번역본도 걸맞게 번역이 잘 되어 있어

더 만족스러운 작품입니다. (변역가에게 박수를!)

 

헌데 국내판에는 주인공 명칭을 루윈이라 하는데 일본판을 보면 르윈이라 읽는게 더 좋지 않나 싶네요.

(이건 출판사에 제기해봐야겠습니다.) 그보다 재밌는 건 미도리카와 그녀는 공포물을 굉장히 혐오하는데

막상 Missing에서는 굉장히 녹아나게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있습니다(르네고시니의 꼬마 니꼴라에서

장자끄 셍뻬의 일러스트가 빠진다면.. 상상이 가시나요?).

 

그래서 4권의 비극에 더 걸맞는 영상미를 보여주지요.. 3권 출간.

 

 

7. 나나세

이건 이미지 찾기가 쉽지 않네요. 나나세란 키워드가 야근하며 고생(?)만 하는 불쌍한 간호사 대명사.. 라서.. 쩝;

선천적으로 타인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나 

일반적인 사회생활에 곤란함을 겪는 나나세의 드라마로 시간을 돌리는 능력자등과 조우하며 다루는 이야기죠.

드라마로도 나온 걸로 기억합니다. 4권(3권?)으로 완결.

 

 

8. 맨홀

근래들어 리셋등 미스테리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테쯔야 츠즈이의 바이오 호러입니다.

[소개] 마이너하면서도 재밌는 만화책.

 

세상에 대한 증오를 품은 연구자의 기생충 바이오 테러를 막아내는

젊은 신참 여형사와 늙은 베테랑 형사의 추격전을 그리는데

출간될 당시 데스노트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은 만화지요.

무엇보다 공무원의 발빠른 조치가 인상적입니다.

재밌게 보았는데 의외로 아는 이들이 적어 소개합니다. 3권 완결.

 

P.s : 혹 만화중에 이거 재밌다. 하시는 분은 리플에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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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카레라
2009-07-06 12:45:24

스카이하이... 작가 그림체 맘에 들어 원서로 모으다 처분했습니다~ 연풍. 역시 그림 예뻐서 3권까진가 샀다가.. 1권 읽고 재미없어서 영구봉인중. ㅡㅡa;; 맨홀. 재밌긴 한데..좀 그로테스크하죠; 나나세. 4권에서 너무 내용이 생뚱맞아서.ㅡㅡa; ..

WR
가란드.팡
2009-07-06 12:51:28

다양하게 보셨네요. 혹 마이너하면서도 재밌게 보셔서 추천할 만한 거 혹 없는지..?

카레라
2009-07-06 13:03:57

^^;;유명한것만보는것도 힘들어서요^^;;.. 아님 사람들이 추천해주는 만화나 좋아하는 작가... 이런 거 아닌이상 딱히 마이너 작품은 접할 기회가 별로 없네요.그런데 나나세는.. 어쩌다 보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맨홀은 총판에서 우연히 보게된건데...

pagan
2009-07-06 12:45:48

제가 본 건 스카이하이, 맨홀 딱 두가지군요.. ㅎㅎ

WR
가란드.팡
2009-07-06 12:52:03

우중충한 것만 보지 마시고 연풍도 한 번쯤 보시는게 어떨.. 지요..

2009-07-06 12:48:53

소암현등초지 재밌겠네요,,,.. 제가 저런 스타일의 스토리전개를 좋아합니다...

WR
가란드.팡
2009-07-06 12:52:34

헌데 구하긴 쉽진 않을 겁니다. 절판되었고 어지간한 대여점/만화방에 가도 생소하게 듣더군요.

자바워크
2009-07-06 16:05:32

부산대앞 만화방에는 있습니다.

에릭돌피
2009-07-06 12:53:05

나나세는 드라마로 봤네요. 남자들의 음흉한 속마음을 꿰뚫는 여주인공이 참 가엽더군요. ^^;;

WR
가란드.팡
2009-07-06 12:54:27

근데 중반이후 등장하는 시간역행자(?)에서 좀 깼습니다. 이러다 일본판 Xmen조직되는게 아닌지 싶을 정도루요. 그래도 여운이 남은 작품이네요.

Rodeo_DeF
2009-07-06 12:55:53

맨홀 재밌게 봤네요~~ 볼때 아 왜 이런만화가 이리 안알려졌지?하고 의문을 가질정도로 3권으로 짧지만 굉장히 임팩트 강하더군요~~^^

WR
가란드.팡
2009-07-06 12:57:28

그렇죠. 특히 MRI에서! 보는내내 이거 영화화되면 참 재밌겠단 생각이 듭니다. 일본판 양들의 침묵 그 느낌이랄까요. 그렇다면 같은 작가의 [리셋]도 권합니다. 이건 1권일거예요.

오비완괴노인
2009-07-06 12:56:37

마이너한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본 것 중에 정말 "이건 뭐야!!!" 싶었던 것이 "초 무기력 전대 자파 5" 입니다. 이나중 탁구부를 보는 듯한 그림과 전대물을 비틀어버리는 코미디 센스에... ㅠ.ㅠ

WR
가란드.팡
2009-07-06 12:58:24

음. 만화개그물은 그다지 즐겨보는 편이 아니지만.. 제목 기억해두겠습니다. 감사드리며.

Tank™
2009-07-06 13:02:37

최근 작품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킹덤"입니다 현재 13권까지 나왔는데 나오는 속도도 좋고 내용, 그림체 다 맘에 듭니다. 강추합니다~~

WR
가란드.팡
2009-07-06 13:06:59

혹시 배경이 춘추전국시대의 민란을 그린 작품. 그건가요? 유명해서 마이너라 할 건 없지만서두.. 3권까지 보다 말았는데 이제 생각이 나네요. 함 봐야겠습니다. 감사드리며~

헬몬트
2009-07-06 13:11:01

맨홀은 한국에서 영화화하려다가 일본에서도 영화화 한다고 딴지걸면서 흐지부지되었다네요

WR
가란드.팡
2009-07-06 13:12:42

그래요? 흠. 일본 드라마/영화에는 별루 관심이 없는 편이지만서두 맨홀이 국내스크린에도 걸렸으면 좋겠군요.

헬몬트
2009-07-06 13:11:24

나나세는 헌책으로 소장중입니다.. 솔직히 마무리가 허무했던

헬몬트
2009-07-06 13:12:04

연풍은 5권 이 대사가 모든 걸 말하죠 "나 콘돔 사올께." (친오빠가 누이 손잡고 하던 대사.....) 그리고 이놈이 애니까지 나와있다는;;

WR
가란드.팡
2009-07-06 13:15:02

스포(?)까지 말하실 건.. 하기사 진행에 큰 무리는 없긴 하겠네요. 전 1권에서 ..코묻어 냄새맡는 페이지에서 덮었습니다. 그러다 어찌해서 마저 다 찾아봤네요. 축하해야할지 혐오해야할지.. 쩝;

헬몬트
2009-07-06 13:33:29

스포일까요..2권까지만 보셨어도 짐작 가능될... 누이 그거 가지고 뭐하던 쥔공 보고 ....이럴 줄 알았어;;;; 이랬거든요

호또도꾸
2009-07-06 13:39:33

연풍은 제 일생의 최고만화입니다. 이 작품이야 말로 넘버1으로 기타 넘버2부터 넘버10까지를 합해놓은 것보다 더 가치가 있는 명작이지요 이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여럿 봤지만 대부분은 내용때문에 꺼림직했었다고 이야기하는데 저는 오히려 금단을 넘어가는 스토리내용때문에 더더욱 좋아했습니다 이정도로 ㅍ현하기 난감한 이야기를 감질맛나게 끌지도 않고 괜스러운 여운을 남겨놓지도 않으면서 상쾌하게 갈등을 해결해주는 작품은 유일무이... 게다가 그림은 하나하나가 예술품이었지요 아쉽게도 한국에는 마지막권인 5권이 출간되지 않는 바람에 일본판을 구입해서 스스로 완결을 지어버렸지만 마지막권을 안내줬다는 불만보단 4권까질도 내주면서 한국에 소개해준 출판사에 감사한 마음뿐이었습니다. 이 5권이 한국에 발간되지 못한 이유는 내용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4권까지 발행했던 출판사인 세주문화사가 도산했기 때문입니다. 하필이면 5권이 일보네서 막 나온 시점에 덜컥 망해버리는 바람에 붕 떠 버렸는데, 이후 세주가 판권을 지닌 작품들이 다른 출판사로 이리저리 넘어가면서 계속 출간되었지만 연풍은 단 한권만 남겨놓고 있었기에 다른 출판사로부터 관심을 끌지 못했지요. 그래서 당시 낼 책이 없어 고전하던 북박스에 연풍의 출간을 강력하게 희망해봤는데 그곳에서도 검토만 하다 5권만 낼 순 없고, 낸다면 처음부터 다시 출간해야 하는데 연풍은 새롭게 출간할 것이 5권 밖에 없어 힘들다는 답변만 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완결이 되지 못한 불운의 작품이라기 보단 4권까지라도 한국에 출간되면서 이런 엄청난 작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부 만화팬에게 알려준 혁명적인 작품이었다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WR
가란드.팡
2009-07-06 13:55:54

일단 서정적이고 전개도중 핀포인트에서도 담백하게 넘어가는 묘사력은 저도 높이 삽니다만 위험한 근친소재를 담담하게 다루는 묘사력을 칭찬해야할지 경계해야할지.. 실제로 일본의 지하철에서 출근하는 회사원들이 전부 이 만화를 보고 있을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더군요. 5권즈음 이게 아니길 바랬으면서도 결국은.. 그게 최선의 선택이였는지는 각자 판단해야 겠지요.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이 [여름이 오기 전]인가 그럴 겁니다.

바꿀리
2009-07-06 14:34:09

그림만 봐도.. 무겁고 심오한 소재(?)를 다룬 듯한 만화들만 많습니다... 마이너 만화.... 하면 항상 추천하는 만화~~~ 비바! 하이스쿨.... 유도만화입니다.. 볼때마다 안보이던 장면들과 대사가 보이는.... 우울할때 보시면........... 백푸롭니다

WR
가란드.팡
2009-07-06 14:52:08

몽키턴으로도 유명한 카즈토키의 전작이죠. 이 양반은 스포츠물 하나만큼은 인정합니다. 라이벌구도나 갈등적인 전개도 유머러스하게 진행하면서도 막상 스포츠에서는 대결모드.--; 개인적으로 캠퍼스 라이벌(언급하신 비바 하이스쿨의 원제입니다) 하나만으로도 H2시리즈의 미츠루와 견줄 만하다 보구 있습니다. 그나저나 몽키턴 완결됐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2009-07-06 14:42:42

8번 맨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WR
가란드.팡
2009-07-06 14:53:17

그렇죠? 마치 영화화를 염두하고 쓴 시나리오처럼 굉장히 함축적이면서도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뺀 3권이죠.

으윽!!!
2009-07-06 15:09:19

연풍 스카이하이 맨홀 이거 3개는 만화방에서 빌려봤네요 셋다 너무 재밌었죠 ㅠㅠ 연풍 완결편이 왜 안나오나 했더니 그런-_-;;;

WR
가란드.팡
2009-07-06 22:23:23

저 위에 적은 다른 것도 권장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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