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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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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니가 사람새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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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5 22:09:01

펌 글입니다.

 

일전에 'ㅇㅇ옵하' 님께서 알려주신 유용한

' **연금 국가기부 ' 드립을 저도 써 먹어 본 적은 있습니다만...

 

때로는 이런 충격요법(?)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경 고 !!! ]

 

일부 혐오감을 느낄수도 있는 표현이 포함되어 있으니

혐오스런 표현에 민감하신 분들은

즉시 '뒤로가기' 눌러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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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딴지 자유게시판 BEST 글

( | http://www.ddanzi.com/… )

니가 사람새끼냐 [183]

서버의도른자조회 13161추천583비추천-1
 

어제 아는 분이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해서 문병을 다녀왔습니다.

병원 대합실에 커다란 텔레비젼이 켜 있고 뉴스에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뉴스가 나오고 있었지요.

 

늙은이들이 늦가을 장독대 위에 고추 말린거 마냥 옹기종기 환자복을 입고 문재인이 개새끼라느니 빨갱이에 김정은이 죽여살려 세트 메뉴로 대합실에 있는 사람들 다 들으라고 지들끼리 떠들고 있더라구요. 일반 병원이 아니라 재활병원이라 초저녁시간에 다른 병원보다는 한가하고 장기입원자들이 많아서 인지  자기집 안방같이 굽니다.

 

제가 문병할 분은 하루 일과의 마지막 물리치료 시간이라 20분정도 기다려야 해서 대합실에서 기다릴수 밖에 없는데

드럽게도 떠듭니다. 공공장서에서 그리 목소리 높이는 것도 마뜩찮은 판에 문재인 욕을 하는 걸 더는 못들어 주겠더라구요.

 

 

 

" 햐ㅡㅡ  씨벌놈들이 문재인이 문재인 케어로 의료보험보장

많이 해준다고 할때 빨갱이가 어떠니 저쩌니 하던 새끼들이

정작 지가 병원에 와서 온갖 혜택 다보면서 고마운줄을 몰라.

 

씨발 넘어진 새끼 일으켜주고 아까징끼 발라주니까

아까징끼 어디서 훔쳤냐고 따질 새끼들이네.

 

사람이 대가리란게 생각이 있으면 지들이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싼 값에 치료받는 걸 고마워 할줄은 모르고

문재인 때문에 나라망한다고 고래 고래 악이나 쓰지.

 

씨발 그럼 지들이 그렇게 나라걱정이 되면 집에서 걍 뒈지지

병원에는 뭐 좃빨났다고 입원을 해. 박근혜 그년때는 동네경로당 한겨울 난방비도 입딱아 쳐먹을때는 한마디도 못하던 것들이

나이 처먹고 생각없고 기억력도 없으면 이제 그만 저승사자하고

쎄쎄쎄 하면서 삼도천 건너야 하는 거 아냐?

 

기초 연금 받을 거 다 받아쳐먹고,  그것도 김대중이 시행한건데

욕은 욕대로 하고 그게 사람새끼들이야?  개돼지지.씨발 고기를 아무리 삶아서 줘도 배 부른걸 모르고 껄덕대.

아니 개돼지는 최소한 자기 밥주고 돌봐 주는 주인한테 짖지는 않는다.

 

어이구.씨부럴 대가리 빈 새끼들."

 

병원 전체가 조용해졌습니다.

제가 생긴건 정우성필인데 관리가 안돼서 좀 살빠진 마동석

같은 상판이라 그런거겠지요.

 

대화도 밭갈기도 소용 없습니다.  그런 것들은 주변만 오염시켜서 입이라도 닫게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니까.

몇마디 해서 바뀔거면 애초에 저런 이야기에 휩쓸리지 않을 겁니다.

 

나오면서 한마디 더 해줬습니다.

 

" 그리고 씨발 나이들 쳐먹었으면 공공장소에서 남들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떠들면 안된다는 매너는 알고 있어야 하는 거 아냐? 그러니까 젊은 애들한테 존경도 못받고 개무시 당하지"

 

 

문병용건 마치고 나오니 대합실은 조용한 평화가 왔습니다.

집에 왔습니다.

 

 

사족하나 붙이자면

전 어디서나 싸울 준비를 하고 삽니다.

어설픈 설득 혹은 대화 이런 나이브한 태도로 노무현 대통령을 잃고 나서는 적이라고 생각하면 사정없이

조질 생각으로 두번다시 제.앞에서 의견 내세우지 못하게.

아드득  아드득 씹어먹는 마음으로요.

 

두번다시 우리편들을 또 그렇게 보낼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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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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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4:24:37

ㅎㅎㅎ 틀린 말은 아니지만 걸게 얘기하시기는 했네요

응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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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4: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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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4:26:22

 누군지 모르지만 만나면 커피 한잔 사 드리고 싶네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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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4:32:43

저는 만약에 만나게 된다면,

일단 무조건 제가 잘못했다고 할 것 같다는...

 

(원글 쓰신 분이 살빠진 마동석 삘이 난다자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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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4:40:31

그 커피 저한테 사주시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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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4:27:15
시원하게 후드려 팼네요.ㅎㅎㅎ

근데 이글도 신고할지도.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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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19-11-13 14:34:32

그래서 경고문구 빨간색으로! 굵고 크고 아름답게 붙였는데도 신고당할까여...?

( 7~80년대도 아니고...

  21세기 新 검열의 시대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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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4:32:16

옆에 있었다면 시원한 음료수라도 대접해드리고 싶네요. 제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저 분의 찰진 일갈.
외워뒀다가 지대로 써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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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2019-11-13 14:34:05

 정우성과 마동석은 굉장히 먼데요. 거리가..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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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2019-11-13 14:35:22

쉿~!

그러다가 진짜로 만나면 잘못했다고 용서부터 빌어야될지도 몰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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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3 14:39:04

비록 교양은 없으시지만
그 누구보다 더 멋지고 훌륭하신 인품이 돋보이는 분! 이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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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3 14:38:25

커피마시다가 순간 뿜었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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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4:39:08

제가 학원에서 초등학생부터
4-50대 성인까지 가르쳐봤는데요.
대상연령과 수준에 맞는 화법이
다 따로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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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4:42:48

부럽네요... 요즘은 저런 전투력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 평소 쫄보라 '피하고말지'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거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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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3 14:44:50

똥은 무서워서가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고, 상대하지 말라고 어머니는 늘 말씀하셨죠. 그런데 저분은 더러운 똥을 더는 주변 더럽히지 못 하게 치우셨네요. 똥 치우는 수고에 감사 인사 건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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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5:15:49

진짜 아무나 못하는 행동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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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4:44:49

아 정말 멋지네요. 읽는데 몸에 전율이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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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4:55:02

제가 속이 다 시원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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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4:59:47

지지난주인가 오신환이 지네 당 원내대표로 국회연설할때 병원 대기실에서 보고 있었죠.

그때가 문재인 대통령께서 상중이었을 겁니다.

상중에 이런 말하는게 적절치 않다면서 나라를 위하는 마음으로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진짜 말도 안되는 소리로 씹어대더군요. 아주 가열차게. 제 앞에 있는 노친네들은 끄덕거리며 맞장구 치고 있고...

 

하도 열받아서 질렀습니다.

"아니 저 새끼는 사람새끼도 아니네. 18. 어미 상중인 사람에게 저딴 악다구니와 막말을 쏟아????"

병원이고, 나이도 있는데다가 오신환만한 자식이 있는 사람들인지라 조용하더군요.

 

한 7~8년 전만 하더라도 나름 유교적 예의를 지켜가며 조용히 살았는데,

가족에게라면 모를까 어른은 나잇값하는 어른에게만 어른대접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나잇값도 못하면서 나이대접 받으려 하는 이들에게는 대놓고 막대합니다.

저보다 나이는 한참 어려도 진지하게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이들도 있구요.

 

저라면 열받아 눈돌아가 저렇게 앞뒤 맞게 길게 내지르지는 못하겠지만 일상에서는 한마디씩 툭툭 던지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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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3 16:40:59

맞습니다.

 

분란성 글이 될 수도 있을것같고 귀찮기도 해서 안 썼던게 있는데요,

제가 평소에 주변사람들이랑 얘기하는게 있습니다.

 '방구석에서 밥먹고 똥만싸면서 지내도 저절로 먹는게 나이다.

 그러니 어디가서 나이 들이대지 말자'

물론 이건 누구보다도 저 자신한데 제일 먼저 해당되는 얘기겠죠.

 

농경사회 - 까지 갈 것도 없이, 3~40년 전만 하더라도

연세 드신 분들을 '어르신' 대접 해 드렸던 것은

긴 세월동안 켜켜이 쌓인 경륜과,

(적어도 그 당시에는) 사람이라면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었던

나이든 사람들로서의 기본 도리를 아는, 상식적인 평균치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암묵적인 그런 합의가 깨지는 순간,

나이 들이대면서 최소한의 인간된 도리 조차 못하는 자 들은

그저 '늙은이'에 불과하게 되고, 그에 걸맞는 대접을 받아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 펌 글의 저 분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 '어르신' 다운 말과 행동 하는 분들께만

어르신 대접 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제 자신부터 소위 '나잇값' 못하면 인간취급 못 받아도 싸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유교 윤리를 들이대더라도,

나이 먹었다고 무조건 대접해줬던건 아니라고 알고있습니다.

유교가 시간이 감에 따라 이 땅에 득보다 해약을 더 많이 남기는 쪽으로 변질된 대표적인 부분이

반 강제적인 '남존여비' 와 '연장자 공경' 어쩌고 하는 문화(?) 였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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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5:09:41

읽고 읽고 또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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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5:23:07

멋지십니다 ㅋㅋㅋ

 

하지만 문제는... 왜 읽고나니

"제가 생긴건 정우성필인데 관리가 안돼서 좀 살빠진 마동석 같은 상판이라 그런거겠지요."

이 부분만 기억에 남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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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5:24:09

캬~ 사이다 병 째로 원샷한 기분이네요.

속된 말로 졸라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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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5:25:18

“ 제가 생긴건 정우성필인데”, “ 제가 생긴건 정우성필인데” 여기서 신뢰도에 확 금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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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5:31:08

본문 갈무리하여 소중히 저장해놨습니다.

혼자 있을때 대본연습처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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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5:43:09

 저 같은 쫄보는 꿈도 못꾸겠군요.

근데, 제가 야구모자 쓰고 있으면 다들 슬금슬금 피하는 것이...

말만 안 하면 무서워 보이는 것이 슬픔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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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5:53:57

저 똥글뱅이 옵하가 전 아닐꺼에요..

진심으로다... ㅎㅎㅎ

 

전 글의 주인장처럼 강려크하지는 못해서... 말입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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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6:10:20

아, 모르겠고요~~

 

검찰서 소환조사 하면 저는 무조건

"저는 아무것도 몰라여~~ 걍 'ㅇㅇ옵하'가 하라는 대로 따라했을 뿐이에여~~

 그러니 'ㅇㅇ옵하' 라는 사람 잡아서 조사하시고 저는 풀어주세여~~"

라고 일러바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 쫄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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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7:26:56


치사하게 너무하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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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5:57:30

어우 시원해!!!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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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6:05:08

그들 수준에 딱 맞는 대화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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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6:08:17

강.력.추.천. 올립니다!
아~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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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6:18:49

결국 인상이 더럽단 얘기네. ㅋㅋ 노인정가면 무지한 영감탱이들 많죠... 재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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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6:23:14

이게 개싸움이죠
애시당초 논리고 매너고 쌈싸먹은 사람들과 토론이고 나발이고 필요없어요.
지들이 나라욕 쳐대면 수구꼴통들에게 쌍욕해주어야죠. 상식도 없고 기본도 모르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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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13 17: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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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17:10:38

크앙. 와우 짱 멋지시네요.

 

전 며칠전 식당에서, 정경심 시벌년 희대의 잡년 이런 말 하는 틀닥 십장생들하고 싸울가봐

으드득 으드득 이만 갈다 그냥 비겁하게 탈출 ㅋ

 

저도 이런 배짱좀 키우고 싶네요.

 

정말 시원하게 발라주시고 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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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3 22:23:10

캬아~션한 사이다 한잔 원샷한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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