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이야기
2
못웃기면맞는다
ID/PW 찾기 회원가입
인생 영화, 인생 드라마 이런 국적 불명의 단어는 없어져야.
 
1
12
  3544
Updated at 2019-11-22 11:33:35

여기가 논문을 쓰는 공간이 아니므로 잡다한 이론은 그냥 건너뛰겠습니다.

 

언제부턴가 이런 저질 단어들이 우리의 언어 생활을 점령하고 있더군요.

 대략 추측해보건대 영어의 life-changing movie 같은 단어에서

한국어로 changing까지 번역하면 이상해지니까 그냥 인생+영화라는 단어 조합으로 쓰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이는 대단히 잘못된 언어 사용입니다.

영어, 서양인들은 명사 중심의 사고를 합니다.

우리는 동사 중심 사고를 해요.

 

참고로 얼마전에 "창궐"이라는 영화가 있었죠?

이건 원래 한국어식으로 표현하면 "역병창궐" 이런식으로 수식관계가 성립해야 더 자연스럽습니다.

"역병이 창궐했다" 이렇게요.

그냥 난데없이 "창궐" 이딴 제목은 진짜 국적불명의 겉멋든 작명 방식입니다.

안된다고는 말 안할게요. 불법도 아니고요.

그러나 마치 한국사람이 매일 빵이랑 스테이크만 먹다가 물려서 속병나는것과 같이

맞지 않는 옷입니다.

 

이런 식의 제목은 마치 "insanity", "The unfogiven" 처럼 명사형으로 짧게 표현되는

헐리우드식, 영어식 제목이 멋있어보인다는 기저논리가 작동해서 지어지는겁니다.

 

서두로 다시 돌아가서

인생에 영향을 주는 아주 감동적이고 영향력이 큰 영화를 표현하는 우리식 방법과 표현은

"최고의 영화, 인생 최고의 영화, 감동적인 영화, 기억에 남는 영화, 인생을 바꾼 영화"

이런식의 동사/형용사+명사와 같은 수식관계가 성립해야 합니다.

 

인생 영화라는 구성은 한국어의 언어 체계와 상징 조작 체계에 존재하지 않는 표현 방법이에요.

한국어는 동사,/형용사 즉, 고정적인 명사보다는 흘러가는, 상태를 표현하는, 식의 수식이 더 자연스러운 겁니다.

 

영어에서 조차도 life movie 라는 말이 성립이 안되서 life-changing이라고 동사가 들어가는 마당에

한국어가 한술 더 떠서 아예 명사-명사 조합을 만들어내다니.......말이나 됩니까.

 

노래고 어디고 영어를 써도 누구하나 이의제기 안 할 만큼

전국민 언어 사대주의가 기본 장착된 것도 넘어서

 

언어 수준이 아니라 아예 수식 구성의 체계까지 사대주의에 빠져 있는.....

그 어떤 학자도 이런 것을 지적하지 않고, 지적할 능력도 안되는......

그러한 현실.


 

51
Comments
1
4
2019-11-22 11:32:32

역대급이란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1
2019-11-22 11:35:28

설마 어떤 학자도 지적 안했을라고요

1
22
Updated at 2019-11-22 11:37:26

안 될 거 있나요. 너무 교과서적으로 사고하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1
10
2019-11-22 11:37:48

시대의 변화에 따른 편의적 생략이지, 사대주의 관념에 따른 거라고 보기엔 좀... 물론 문법에 맞는 올바른 언어 생활을 지향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합니다.

1
25
Updated at 2019-11-22 11:39:49

이걸 사대주의라고 생각하시는 근거가 결국 영어에서 파생된 것으로 '추정'하신 건데요.(확실한건 아니잖아요?)

저는 그냥 '인생 최고의 영화'라는 한국식 표현에서 (최고의)라는 표현이 생략된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그렇게 부자연스럽지도 않고, 축약표현이야 요즘의 추세이기도 하고, 그냥 우리말 축약이라고 받아들이면 이게 그렇게 거슬릴 부분인가 싶네요.

1
3
Updated at 2019-11-22 11:56:41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대학전공이 언어이고 오랜 동안 영어강사를 해서 좀 아는 척 할 수 있는데, 인간은 한 글자라도 줄이려는 귀차니즘(?)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에게 뜻이 전달될 경우, 생략이 서로를 위해 편하고 자연스럽습니다. 

1
1
2019-11-22 11:39:34

앙 기모띠 같은 대놓고 저질 표현도 못 없애는 판이라...

1
5
2019-11-22 11:39:56

취지는 이해합니다만..
그냥 편하게 살고 싶습니다

1
2019-11-22 11:41:25

사대주의라기보다는 그냥 편의상 혹은 유행어조라서 쓰는 것 같아요. 준말도 엄청나잖아요. 

특히 온라인에서 쓰는 특정 어휘들 보면 연령대, 성별까지 판별이 되더라고요.

전 그게 싫어서 가급적이면 언어를 고지식하게 구사하고 싶은데 쉽진 않더군요..


1
2019-11-22 11:44:16

닉의 "고지식도" 인정합니다

제 인생게임 제비우스~

1
2019-11-22 11:45:19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ㅋㅋㅋ 저도 좋아했어요.

1
1
2019-11-22 11:41:56

저도 공감합니다....
이론이야 잘 모르지만 합성된 단어들을 곱씹어 생각해 보면 어딘지 부자연스럽더군요...
인생짤...ㅠㅠ

1
1
2019-11-22 11:43:43

제가 사대주의에 빠진 건 오늘 처음 알았네요.

1
5
Updated at 2019-11-22 11:45:46

 걍 인터넷 유행 용어까지 일일이 따질 필요도 없고 개선 되지도 않을 것입니다. 

 

90년대에 pc 통신에서 방가방가 할때부터 제기된 문제였으나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언어 사대주의라는 것도 좀... 한민족 반만년의 역사에서 언어 문자 사대주의가 없었던 때가 있었을까요?. 

한반도 반만년 역사 중 우리는 가장 덜 사대주의 적인 시대에 살고 있죠.  

 

그럼에도 한국어는 독자적으로 잘 살아 남았고, 여전히 이상할 정도로 독자적인 체계를 가지고 발전 유지해 왔습니다. 

1
1
2019-11-22 11:48:05

사..사대주의까지...

1
13
2019-11-22 11:48:27

밑에 글 올리신분 저격해서 쓰신 글인거 같은데

영어에서 파생되었다기 보다는 인생 최고의 영화에서 최고를 생략한거죠

이런 말이 잘못된 걸 몰라서 그렇게 쓰는건 아니잖아요

그런말을 쓰는 사람들을 사대주의에 빠진 사람들로 묶어버리시네요

축약이 시대의 흐름이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는데...

1
7
2019-11-22 11:50:45

 저걸 사대주의까지 연결하시다니 놀랍습니다..

아라비아 숫자 1 2 3 4 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다 이슬람 교도겠죠?

핸폰 번호에 아라비아 숫자를 사용하는 사람은 피해야겠네요..

1
3
2019-11-22 11:50:50

그냥 저 밑 게시글에 댓글로 쓰시면 되지 꼭 저질이란 표현까지 써야 할까 싶네요..

1
1
2019-11-22 11:53:43

이런 건 생각해 본 적 없지만 예전에 “좋은 아침!”이라는 인사가 “Good morning”을 그대로 직역한 거라서 한국어의 인사형식으로 맞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뭐 그렇게 들으면 그런거 같기도 하고. 생각해 보면 좋은 아침이란 인사를 해 본 적은 한 번도 없고 사무실에서도 거의 못 들어본 듯 해요. 그냥 방송(드라마)용 인사법이라서 자주 들어본 것 같은 기분인건지.

1
2019-11-22 11:53:43

인생샷이라는 것도 웃기죠
인생사진이면 모를까

1
27
2019-11-22 11:53:43

제 인생동안 들어본 말도 안되는 소리중 최고네요. 인생헛소리로 임명합니다.

1
9
2019-11-22 11:55:20

영화게시판에서도 그렇고...

 

프차에서도 그렇고...

 

어그로 능력은 인정합니다....ㅋㅋㅋ 

1
3
2019-11-22 11:56:17

영어에 lifetime movie라고 명사+명사 표현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말에서 수식어를 생략한 명사+명사 식의 합성어가 그렇게 이상한 표현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명사+명사 표현이 인생 영화 말고도 너무 흔하게 쓰이니까요. 

(여우비, 고양이세수, 유황오리, 녹차돼지, 전기차, 회냉면, 등등...)

중국어, 일본어 등에도 명사+명사 식의 합성어가 흔하니 꼭 영어의 영향인 것 같지도 않구요. 

1
9
2019-11-22 11:58:30

살아있는 생물인 언어를 이렇게 재단하시다니요.

언어는 항상 변합니다.

저질 언어라고 폄하하기 앞서 경직된 사고부터 뒤돌아보셔야 될 것 같네요.

1
11
Updated at 2019-11-22 12:10:20
 | 난 또 조커 조커 하길래 뭐 대단한 영화인 줄 알았네.  |  영화이야기

또 여기와서 똥글 싸고 있네 진짜 노답

할줄 아는 건 인터넷 트롤링 밖에 없음? 개트롤이네 와...

어지간하면 신고 안 쓰는데 너님한테는 신고 써드림
1
Updated at 2019-11-22 12:07:55

'먹거리' 라는 단어도 지상파 방송에서도 당당히 수년간 썼고, 아예 표준어까지 되었는데요. 뭘....

국립국어원 말로는 먹을거리와 먹거리는 의미가 다르다고 합디다...

 

그리고 글쓴이의 지적에 일부 동의하는데요, '인생영화' 같은 표현은 의사전달에 모호함이 있기에 썩 좋은 어법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차라리 이런 면에서는 '최애영화' 같은 신조어가 더 나을 듯 합니다.

1
5
Updated at 2019-11-22 12:03:12

그게 언어 사대주의적인 게 원인이라고 생각하세요? 헐...

축약형이라고 봐야죠. 인생 영화라는 표현에 다들 인생 최고의 영화.....라는게 무리없이 연상됩니다.

질문을 드려볼게요. 제주도 맛집 같은 것은 어떤가요? 인생 영화랑 완전 동일한 어휘 개념인데요.

 

공감이 안될뿐만 아니라 오히려 본문이 억지스럽다는 예를 든다면....

중년 취미.....라는 표현은 어떤가요? 중년 (나이에 할만한 적절한) 취미, 중년 (나이가 가장 선호하는) 취미 등등 디테일하게는 다른 여러표현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는 좋은 축약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언어라는 것은 사회 질서나 도덕적인 개념처럼 애초에 이상적인 형태가 딱 정해져 있는 개념이 아니에요. 사회 구성원 다수의 총합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흘러들어가는 걸 인정해야되요.(물론 질서나 도덕 개념도 그런 면이 전혀 없다고 볼수는 없지만요. 상대적으로 더 그렇다는 거지요.)

님은 거슬렸지만 저는 인생 영화가 아무런 문제 인식이 되지 않아요. 어떤 쪽이 다수의 취향인지에 따라서 결과적으로 귀결되겠지요.

1
5
2019-11-22 12:03:32

이런 글과 글쓴이 보면 느껴지는 게,,

언어 생활 제대로 하는 것보다 실제 생활 제대로 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한 거죠.

1
2
2019-11-22 12:03:42

그렇게 꼰대가 된다.

1
1
2019-11-22 12:05:44

사람이 할 수 있는 폭넓고 다양한 해석에 오늘도 즐겁네요.

1
1
2019-11-22 12:07:50

역대급, 인생영화.. 바른 어법이 아니죠. '아햏햏'처럼 잠시 유행하다 사라진다면야 문제가 아니지만 문어체 구어체에 모두 쓰이고 신문,방송에 무분별하게 쓰이는걸 보면 우리말쓰기가 많이 무너지고 있는 느낌은 듭니다.

1
2
2019-11-22 12:12:09

본문의 내용과는 별개로 ...

사대주의가 적극적 의지가 있어야 되는간 아니죠
부지불식간에 내면화된 사대주의가 더 무서운거죠. 영어로쓰면 뭔가 더 있어보이는 듯한 그런 느낌적 느낌이 내면화된 사대주의죠.

역시나 예상했던 댓글이 주르르 달리네요

1
2
Updated at 2019-11-22 12:14:53

 '인생영화'

중간에 최고의 라는 말이 생략되어 국어 어법에는 맞지 않지만 이제는 전혀 어색함이 없이 느껴지는게 인제 그냥 단어로 정착했나 봅니다.

인생영화 라고 이야기 하면서 인생 최악의 영화 이런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겠죠.

언어는 점점 진화해가게 마련인데 이정도 변화는 인정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으로 사대주의 운운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피해의식으로 보입니다.

1
11
2019-11-22 12:15:11

개소리는 개+소리인데 님말대로라면 개가 짖는 소리로 써야하는 거 아닌가요? 그러니까 이글이 개소리라는 겁니다

1
1
2019-11-22 12:15:56

시도 좀 읽고 그러세요.. 인터넷만 하지 마시고..

1
1
2019-11-22 12:15:57

시도 좀 읽고 그러세요.. 인터넷만 하지 마시고..

1
2
2019-11-22 12:17:59

노래에 영어쓰면 지적당해야 하는거군요.

1
2019-11-22 12:19:11

-꼰-

2
2019-11-22 12:26:17 (211.*.*.31)

인생영화란 단어 쓴다고 생기는 폐해보다 어그로글로 인한 폐해가 비교불가하게 클텐데요? 남 지적말고 자신부터 돌아보세요. 본인이 지적질할 입장인지.

1
3
2019-11-22 12:35:43

금요일인데 뭔 헛소리를 이리 정성스럽게도..

1
1
2019-11-22 13:01: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2019-11-22 12:41:49

미국에도 일본어에도 비슷한 어법의 사용이 많이 있습니다, 모든 단어를 문법에 맞게 써야하는건 아니죠

1
2019-11-22 12:41:55

 구독박겟습니다 매일 피해안주는쪽으로 활력소 해요 ㅋㅋ

1
1
2019-11-22 12:49:57

역시... 가입일 사이언스...

1
2019-11-22 12:50:08

저도 인생 최고의 xx에서 최고의가 생략된걸로 이해하는데요.
그나저나 가입 축하드립니다~

1
2019-11-22 13:07:49

 이분 줄임말이 뭔지 모르신답니다. 

1
Updated at 2019-11-22 13:32:59

 역병창궐, 은 한자식 아닌가요?? 그렇게 표현을 하니, 오히려 중국영화 제목 같은데요?
영화제목이나 소설의 제목을 결정할 때는, 단지 직관적인 의미가 아니라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고려해가며 짓는거라고 생각해요. 단지, '창궐'이라는 영화가 '역병'의 창궐만을 의미하는게 아니라는걸, 영화를 보시면 다 아실텐데요. 스포일러를 얘기 안할 수 없기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습니다만.. 물론 영화는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어쨌든 단순히 '역병' 하나만 창궐했다, 라고 제목의 범위를 규정짓는건 창작자의 의도를 포함, 관객에게 던진 '해석의 여지' 모두를 오해하시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기생충은 그럼, 진짜 기생충만 나오는 영화인가요? ㅜ ㅎㅎ

 

인생영화라는 건, 단지 님께서 말씀하신 인생을 '바꾼' 영화일 수도 있겠지만, 어느 누구에게는 '감명깊게 보았다' 라는 의미로, 또 누구에게는 '가치있다' 라는 개념으로, 아니면 '최악의' 라는 의미가 내포된, 그런 개념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함축의 묘미죠 ㅎ

1
2019-11-22 13:45:33

다른 얘긴데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금 느낀게 위급한 상황에서 전화번호 같이
1~10까지 숫자를 다 한글자로 말할수 있다는것이네요

1
Updated at 2019-11-22 14:30:46

전 한글특유의 유연하고 멋들어짐같아서 좋은데요

글 쓰신 취지는 잘 알겠습니다 그 말씀도 맞는거 같구요^^

1
1
2019-11-22 16:58:54

명사+명사의 복합 명사가 엄연히 존재하는데요. 국어 문법까지 뜯어고칠 기세네요.

1
2019-11-22 18:56:37

'디피'라고 했다간 '디브이디 프라임'이라고 안썼다고 사대주의자로 몰 기세네요. 전혀 동의 못하겠는데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