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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잡담] 방송에서 듣기 싫은 말 - 텐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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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08
2020-04-03 08:55:08

언제부터인가 예능방송의 멘트와 자막에서 "텐션", "하이텐션" 이라는 말이 아주 빈번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그 자막이 쓰이는 상황이 아주 생뚱맞아서 처음 봤을 때 이질감이 아주 크더군요.

텐션(tension)은 긴장, 장력 등 팽팽한 상태를 뜻하고 감정적으로는 불안, 초조함 등을 뜻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방송에서는 엉뚱하게도 누군가가 많이 흥분한 상태를 두고 "텐션이 올라갔다"느니 "하이텐션"이라느니 하는 말을 쓰더군요.
하이텐션이라 하면 사람과 사람, 국가와 국가 간에 긴장감이 극도로 올라간 상태나, 음악에서 팽팽한 긴장이 느껴지는 구절 등이 떠오르는데 말이죠.
실생활에서는 텐션이란 말을 그렇게 쓰는 걸 본 적이 없었는데 방송에서 자꾸 반복적으로 사용하니까 젊은 사람들에게 어떤 "힙 한" 단어가 된 것인지 점점 사용 빈도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궁금해졌습니다.
이 "텐션"이라는 말이 어떻게 흥분이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나...
이런 건 역시 나무위키 밖에 답이 없더군요.

"텐션"을 흥분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일본이더군요.
"텐션"에 대한 나무위키의 설명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tension을 기백(spirit), 기세(force), 흥분도(excitement)와 같은 의미로 바꾸어 재플리시로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본 대중문화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모르는 단어였으나, 주로 인터넷 방송에서 재플리시계 콩글리시로 많이 사용한 영향으로 현재는 일부 젊은 사람들이 현실에서 사용하기도 하는 실정이다. 2019년 시점에서는 사실상 한국 젊은 층 일상 회화에 완전히 정착한 상태.

대중적으로 알려진 노래 중 프라이머리의 '자니'가사에도 등장한다.

일본식 쓰임과 실제 영어는 다른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해당 맥락의 단어의 쓰임과 파생어에 대한 내용은 하이텐션 항목을 참조."

마지막에 하이텐션 참조 하라고 해서 또 눌러 봤습니다. 훨씬 더 길고 자세한 설명이 있더군요.

"영어 같지만 실은 대표적인 재플리시(japlish)이다.

영어권에서 이 표현을 쓰면 수능 직전인 고3 수준의 압박을 겪고 있는 상태 정도의 뉘앙스를 뜻한다. 본래 텐션은 긴장, 장력이라는 뜻이니 하이텐션은 그대로 해석하면 긴장이 아주 팽팽하게 당겨진 상태라는 뜻이다. 북한 문제에서 외신을 보면 이런 표현을 볼 수 있다(tension running high). 차라리 텐션을 빼고 'High' 만 있었더라면 (약빨고) 극도의 쾌감상태라는 뜻이라 어느 정도는 말이 될텐데, 텐션이 들어가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높은 갈등관계/긴장상황이 되어버렸다.

다만 일본에서는 그런 것 없이 거꾸로 마냥 들뜬 상태를 뜻한다. 비유하자면 수능 끝난 고3 같은 상태. 일본으로 넘어오면서 뜻이 정반대로 변한 셈이다. 일본에서는 텐션이란 단어 자체가 일본의 만화와 공중파 방송 등에서 많이 사용된 덕분에 일반적으로 컨디션+기분 상태 정도의 의미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일본에서 발행되는 영어 교육 서적이나 영미권 문화 관련 서적에서도 원뜻과의 괴리를 지적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또한, 이를 의식한건지 동명의 AKB48의 노래 ハイテンション의 가사중에는 '잘못된 영어, 상관 없어'라는 구절이 있다. 일본인들도 일본에서만 통하는 일본식 영어표현임을 알고 있다.

한국어 표현으로는 '(기분이) 업 되다', '흥이 오르다', '불타오르다' 등이 하이텐션과 의미가 유사하다 . 다소 의미가 넓으나 '감정이 고조되다'도 유사한 면이 있다. 영어에서 '극도로 활동적이다'라는 의미를 표현할 때에는 hyperactive, hyper, hyped 등을 사용한다. hyperactive는 약간 문어적인 느낌이며 그냥 일상 생활에서는 비슷한 의미를 주자면 he's so hyped 정도로 사용한다. 그나마도 집중을 못한다는 약간 부정적인 느낌이 있으니까 사용에 주의하자. 긍정적인 의미론 그냥 excited(highly excited)나 upbeat, happy, joyful이라고 많이들 쓴다.

한국에서는 재플리시답게 오덕계에서는 꽤 유명하게 알려져 있었지만, 원래 영어의 뜻과 전혀 다른 의미로 일본에서 쓰이는 재플리시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거의 입에 담는 경우가 없었다. 일반인들이 언급하는 텐션은 거의 다 기계, 음악 용어이며 당연히 본 문서의 '하이텐션'이라는 단어와는 완전히 무관하다. 벨트 텐션, 경운기 텐션, 화성학 텐션 등등. 이 경우에는 비교적 영어의 tension과 유사한 의미이다.

2018년 경에는 트위치의 밈으로 억텐이라는 용어가 자리잡았다. 억텐은 억지로 텐션을 높인다는 뜻으로, 억지로 격한 반응을 보이거나 흥분하는 것 같은 스트리머의 행동에 오덕들이 사용하기 시작하여 점차 트수들이 주로 사용하는 단어가 됐다. 덕분에 지금은 인터넷 사방팔방으로 퍼져 여기저기서 '억텐'이라는 단어가 신조어로 사용되는 중. 유사용례로는 찐텐, 혹은 진텐이 있는데 이쪽은 텐션이 억지가 아니라 진짜로 높아져서 하이텐션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2019년부터는 일본의 용례와 일치하는 "텐션이 높다"는 표현이 정착된 상황이며, 특히10~20대 사이에서 비교적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다. 심지어는 이 재플리시를 평생 입에 담아 보지 않았던 김태균, 송은이 같은 인물들이 생방중에 자연스레 쓸 정도로 40대까지 보급되고 있는 현실이다."

일본에서 원래의 뜻과는 전혀 다르게 쓰고 있는 말을 그대로 가져와서 인터넷을 시작으로 방송까지 무분별하게 쓰이는 말이라는 것이죠.

인터넷이야 워낙 하위 문화가 성행하는 곳이니 그렇다 쳐도, 지상파 방송에서까지 그 일본의 "틀린" 단어 사용을 확산시키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굳이 많이 흥분했을 때 "하이텐션"이라는 말을 써야 소위 "인싸"가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이게 아무 생각없이 그대로 익숙해져 버리면 영어로 말해야 할 때도 그렇게 잘못된 뜻으로 사용하지 않을까요?
마치 "스킨십"이나 "미팅", "컨디션"처럼 말이죠.
적어도 방송에서는 오히려 이렇게 잘못 쓰는 말을 알려주고 사용을 지양하는 게 당연하지 않나 싶네요.




님의 서명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서명 안만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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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2020-04-03 08:57:25

 저는 '스탠스'라는 말이 참 그렇더라구요 꼭 그렇게 영어를 써야하나...

WR
1
2020-04-03 09:21:02

스탠스는 영어 표현에서 '자세'라는 뜻도 있고 '입장'이라는 의미로도 사용하더군요.

2020-04-03 08:58:08

원래 긴장, 스트레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티비에서 이상한 뜻으로 사용되더라고요

 

3
2020-04-03 08:58:49

일본에서 시작했죠. 일본 방송에서 자주 보이다가 몇년 지나니 우리나라 방송에서 쓰기 시작하더군요.

4
2020-04-03 09:03:11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3
2020-04-03 09:03:41

게임분야에서 피지컬이라는 용어를 쓰는것도 저는 이해를 할 수가없습니다.

1
2020-04-03 09:15:46

언제부턴가 '육체', '정신' 대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라고 하더군요.

매트릭스의 시대인가 봅니다.

Updated at 2020-04-03 11:11:10

실제로 나이들면 신체능력으로 인한..게임 실력이 떨어져서...

4
2020-04-03 09:04:27

텐션이 그다지 긍정적인 의미의 용어가 아닌줄 알고 있어서..의아하게 생각하던 중이었습니다. 최소한 방송에서는 알맞게 사용되어야할텐데 예능프로라는 빌미로 마구 써대더군요..

5
2020-04-03 09:04:54

저도 최근 어떤 배구선수가 인터뷰에서 자신이 텐션이 높은 사람이라는 말을 했다는 기사를 보고 이 사람이 긴장을 잘하는 사람인가 생각했는데 정작 인터뷰 내용은 본인의 세레머니에 대한 것이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저런 표현을 쓸까 과연 그 단어의 뜻을 아는지 궁금했습니다.

2020-04-03 09:05:12

 AKB48의 하이텐션이라는 노래 좋아합니다.

2020-04-03 09:13:26

저도 프듀48에서 하이텐션 공연보고 다케우치 미유에 꽂혔었는데 파이널라운드 20명 중에서 5위 안에 들었었는데 어이없게 피디픽으로 인해 최종순위에서 낙마했죠.

7
2020-04-03 09:09:32

일본 방송 베끼면서 같이 들어 왔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오락 방송에서 자막 넣는 것을 가장 싫어합니다. 자막 넣는 것도 일본에서 베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사실인지 모르겠습니다. 방송 보는데 제작진 마음대로 해석 강요하는거 같아서 싫어요.

WR
4
2020-04-03 09:18:10

저도 점점 과해져가는 자막이 이젠 식상해서 싫더군요.
특히 요즘엔 화면에 개(dog)만 있으면 반드시 "~~하시'개'" 이런 류의 자막이 붙는데 남용하다 보니 이젠 말도 안되는 자막들도 난무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2
Updated at 2020-04-03 10:28:55

보그체도 아니고 별별 말이 다나와요
요새 피지컬이라는 말이 제일 웃겼어요
그리고 쓸데없이 영어 쓰는 것도 웃기고요
어제 이탈리아분 격리수용중에 쓴 내용에도 무뜬금 (영어로) 컨택트 포인트 원웨이 투웨이 나와서 내용 상관없이 뭐야 싶더만요 (차라리 이탈리아어로 쓰지)
물론 그중에 제일 웃긴 건 우리말(지역경제활성화)이었지만요

2
Updated at 2020-04-03 09:25:53

방송에서 잘못쓰는 말들이 많죠. 일본애들이 잘못 쓰는 것 그대로 따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씨크(chic)도 원래뜻은 우아하다, 멋있다란 뜻인데, 조금 다른 의미로 쓰이는 것 같고, tension은 완전히 다른 뜻인데 방송에서 개나소나 쓰는것 보고 피디나 작가들이 다 똑똑한 건 아니란 걸 알았습니다.
요즘은 유행처럼 FLEX란 말을 쓰더군요.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알고 쓰는 지 궁금하네요.

4
2020-04-03 09:26:08

일본에서 건너 온 이상한 영어들이 참 많죠.
맥락도 안맞는데 굳이 발음도 안되는 애들 영어를 왜 가져다 쓰는지 당췌 이해불가입니다.

12
Updated at 2020-04-03 09:30:36

저도 텐션 하고 요즘 많이 쓰는 플렉스 듣기 싫더라고요. 싸구려 영어같고

2020-04-03 09:34:12

플렉스는 또 뭔가요

Updated at 2020-04-03 09:38:13

자랑하다 뭐 이런 뜻 쯤되는것 같더군요. 구지 우리말로 하면 개잘남?ㅋ

6
2020-04-03 09:34:19

 전 팩트 ㅋㅋㅋ

2
2020-04-03 09:35:29

제가 방송용어를 못알아듣는게 생기는게 마냥 서글픈 일이 아니네요.

1
2020-04-03 09:35:37

어느순간 방송에서 올바른 우리말 쓰기가 무너져서... 개신기, 개감동 이런말들이 나오는걸 보고 아... 방송이 막장으로 가는구나... 라고 느끼게 되더군요.

2020-04-03 09:43:04

저도 듣기 싫었어요.
그런 말을 유행처럼 쓰는 방송인들 보면 무식해보이고...

4
Updated at 2020-04-03 09:48:52

 플렉스는 미국발 힙합씬에서 건너온 세계적인 유행어고, 텐션은 일본발이라곤 하나 우리나라에서 뜬 건 유튭, 아프리카 같은 1인 방송이 대세를 이루다보니 거기에 조응하며 확산된 인터넷 용어가 실생활로 넘어온 예로 봐야죠. 인터넷 커뮤니티가 기본적으로 덕후기질이 있다보니 통하는 게 있고, 방송 자막 쓰는 분들이 대부분 이런 인터넷 커뮤티니와 그와 관련한 팬덤의 은어들을 가져와서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작업하는지라... '분위기 올리자', '에너지 좋다' 이런걸 => 텐션이라고 표현하죠. 참고로 울나라 방송 최근 대체로 일본 방송 참조하지 않습니다.(홈즈 정도 제외??) 일본은 2000년대 중반에 여전히 머물러 있고, 제작방식이나 기술이나 장비, 스토리텔링 도입과 장르 다변화 등 모든면에서 심하게 역전됐어요. 

2020-04-03 09:54:46

도머님/ 아, 그렇군요. 말씀을 들으니 이해가 됩니다. 몰랐던 걸 가르쳐주서 감사합니다.

4
2020-04-03 09:58:01

 니즈가 최고봉 아닙니까? 필요성과 뭐가 다른지 잘...

6
2020-04-03 10:05:47

보통 영어좀 아시는 분들이 본뜻과 다르게 쓰이면 불편해하는 경우 가 많더라구요

저도 영어권에서 자라서 태클은 아닙니다 ㅎㅎ 저도 많아요

 

영어 입문자가 뭘 설명하는데 아무리 발음을 굴려도 못알아 들었던 단어가 생각나는군요

테마(theme) 퉤뫄~ 퉤에마~? ㅋㅋㅋㅋ

분명히 테마가 영어는 맞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설명하는걸 옆에서 보면서 너무 웃겼어요ㅋㅋㅋㅋㅋ

 

그나마 텐션은 대충 느낌상 이해가 가는데 뉴스에서는 맨날 팩트팩트 거리는데

아직 어르신들 팩트가 뭔지 모르는 분들 허다해요

예능은 그렇다 쳐도 뉴스는 우리말좀 쓰지 왜그러는지...

1
2020-04-03 10:19:05

티비 안보다 갑자기 보면
신종 영어 땜에 이해 안가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연예인 애들 그냥 유행 따라 가더군요. 자기들끼리 “우와~” 하면서

그래서. 더 안보게 되고. ㅎ

정치인이나. 패널들도. 한국어로 말하고 꼭. 뒤에 영어로 풀어서 설명 해요 ㅋ
예전. 한자어 뜻풀이 하듯.
시대가 변한건 맞는데. 한자 세대라. 좀 적응하기가 어려워요.

그리고. 유학 많이 가고. 많이 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니 어쩔 수 없다지만 ..
엄청 유치하게 영어 표현하거나. 그냥. 그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방송 애들이 많은거 같아 아쉽더군요.

2020-04-03 10:23:02

영어의 오용도 그렇고 플렉스같은 단어들도 남용되니까 힙합팬인 저도 오글거리고 딱히 안 써도 될곳까지 쓰이니 괜히 안좋은 인상만 심어줄꺼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지적하신 텐션도 그렇고 요즘 예능 자막에서 쓰이는 영어를 차용한 유행어보면 부장님이 젊은 세대랑 어울리려고 무리해서 쓰는 그런 느낌입니다.

2020-04-03 10:30:34

 텐션은 실제 의미(긴장)와 방송 의미(흥분)이 거의 반대편 위치에 있어서,

리플에 언급된 다른 단어들처럼 대체로 비슷한 뜻으로 쓰이는 것과 다르죠.

텐션은 정말 심각한 오용이라고 봅니다.

2020-04-03 10:31:48

근데 욕하고 보니 맨날 화이팅 ㅜㅜ

2020-04-03 10:35:49

 대체해서 쓸 수 있는 '기분이 업 되다'도 영어와 한국어가 섞인 말이네요

2020-04-03 10:36:04

방송에서라도 좀 자제를 해야 될텐데.. ㅠㅠ 

2020-04-03 10:41:11

큰딸이 명랑활달한 편인데 친구들이 지보고 텐션이 높다고 한다고 하길래 뭔말이지? 하고 물어보니 그런 뜻이라 해서 놀랬습니다. 원뜻은 전혀 다른 말이라고 한참 설교를 했네요

2020-04-03 10:41:40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2)
하물며 유재석도 쓰니.
멘트 라는 단어도 극혐. 이건 무슨뜻일까요.

2020-04-03 10:47:32

기타의 장력이란 의미로 알고 있었는데 이 단어가 이렇게 흥할줄은...

2020-04-03 10:57:09

영어표현이 느는건 어쩔수 없다치더라도, 최소한 방송에서는 정확하게 썼으면하네요..

1
2020-04-03 11:03:27

저는 개간지,  좆간지 라는 표현이 제일 싫어요.  (비속어 죄송)

 

간지라는 말 자체도 일본어인데,  그 앞에 욕까지 넣어서...

1
2020-04-03 11:08:03

이렇게 세대차이가...

2020-04-03 11:18:06

전 휴지라는 멀쩡한 말 놔두고 티슈 달라는 사람..

1
2020-04-03 11:30:55

방송은 결국에 다양한거 다 갖다가 써버립니다... 어쩔 수 없는듯

텐션도 일본방송이나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던 단어가 SNS를 통해서 요즘은 또 유튜브로.. 그게 결국 대중문화의 일부가 되고 결국에 공중파까지 오는것같아요

이미 사용된지 꽤 된 '신박하다' 같은경우 온라인게임 와우에서 시작된 단어가 지금은 별의별 매체에서 다 튀어나오더라구요. 

뭐 이런게 결국은 다 사람간에 시대를 나누는게 아닐런지.. 싶구요 

1
2020-04-03 11:39:41

"간지"라는 말도 대놓고 쓰는데요 뭐... 

2020-04-03 22:31:38

단어의 오용도 문제지만 일본식 표현을 그대로 따라하는것도 꼴불견이죠. 언제부터 "문제적"이란 표현을 널리 쓰게 되었는데 정말 듣기 싫더군요.

2022-07-02 13:15:15

간지..진짜 싫어합니다. 완전 일본말인데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막 방송에서 나오더군요.

개.., 절라... 이런거 전부 욕인데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서 사용하는거 보면 기가 찹니다.

이런거는 허용해주면서 몇 년전에 한동안 '자장면' 이런건 또 잘 지킵니다.

방송이 기준이 있어야 되는데 저 모양이니...

 

옛날에는 절대절명이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요즘은 일본식으로 절체절명이라 하고,

또 패착, 결착 이런 말도 없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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