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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원래 이런건지 제가 사람들을 잘 못 사귄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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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15 00:16:49 (182.*.*.22)

어찌어찌 하다가 전 직장을 자의반 타의반 나왔습니다..
그냥 정신적으로 좀 힘들고
꽤 많이..지금도 제 정신을 차리진 못한거 같아요..
어쨌든..
전 직장 카톡에 같은 학교 선후배 모임 단체카톡방이 즉 "회식 술방"이 있었어요...
말이 단체 회식방이지 제가 젤 나이가 많다보니 거의 다 제가 내는 분위기였죠..5명 모임이었구요.
아무튼..심적으로 또 솔직히 경제적으로도 예전만 못해..
동생들 얼굴이나 볼까해서..
저녁이나 한끼 사달라고 제가 톡을 날려 봤습니다..(벌써 한달도 더 전 일이 됬네요)

결과는...어떻게 됬을까요?...
보내놓고 어찌하다보니 잊고 있었는데..이제 찾아보니..

방금 전 욕조에 물받아서 목욕 후 욕조 뚜껑을 여니..주르륵 물들이 썰물처럼 하수관으로 빨려 내려가네요..

모..인생 다 그런것 아니겠습니까..
이제 단톡은 조용히 나와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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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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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5 00:24:32

직장에서 맺은 인연은 직장이 없어지면 끝나는 것 같더군요.  저도 그렇습니다. 옛 직장 사람들 중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은 없다시피 합니다.  

WR
2020-08-15 00:47:41 (182.*.*.22)

그냥 그게 자연스런 이치인것 처럼 생각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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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5 00:32:08

진짜 직장에서 내사람 찾기 힘듭니다..

2
2020-08-15 00:45:08

 정승집 개가 죽으면 사람이 넘치지만

정승이 죽으면 개미새끼 한마리 없다는 말이

참 와닿더라구요...

 

전 직장을 나오면... 특별한 일 아니면 그 직장 사람들과 인연을 끊습니다.

제가 잘난건 아니지만 제가 아쉬워서 연락한 적은 없지만..

그들이 아쉬워서 저에게 연락은 하더군요...

 

물론 그럴때마다... 그때 당한 일들을 떠올리며 보복을 하지염...

 

WR
2020-08-15 00:48:39 (182.*.*.22)

정말 딱 와닿는 말씀이네요..감사합니다

2020-08-15 00:52:41

본인의 특숭이라 보시면 편해요! 자신이 어느쪽에 맞춰서 살 지신 없으면 인정하고 다른 강점에 투자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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