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확진자 마주친 썰)
지난주 금요일 저녁 10시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부천보건소라고 하더군요.
지난주 월요일 오후 12:38에 '확진자'가 저희 가게에 왔었다고 하더라구요.(요즘은 오전
에는 부천에서 프랜차이즈 커피매장 관리하고 오후에는 인천으로 가서 제 본업인 무역
사무소 일 보고 있습니다) 깜짝놀랐습니다. 그 시간이면 제가 주문을 받고 커피를 내린게
분명하거든요... CCTV를 확인했더니 그 '확진자'는 심지어 '마스크'도 쓰고 있지 않았습
니다. 제가 마스크를 쓰지도 않은 확진자 앞에서 말을 주고 받으며 주문을 받았다는거죠.
물론 저는 제대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습니다.
전화주신 보건소 직원분이 이것저것 묻더군요. 그동안 열이 나거나 기침이 나거나 감기
증상이 없었는지... 저는 컨디션 좋았다고 대답했습니다. 내일이라도 '검사' 받으러 가야
하냐고 물었습니다. 일단 내일 매장 방역하고 CCTV 확인하고 말씀드리겠다고 하더군요.
다음날(토요일) 보건소 직원분이 오셔서 매장 소독하고(5일이나 지났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CCTV 주요부분 촬영해 갔습니다. 저도 나름 긴장하면서 연락을 기
다렸습니다. 딴것보다는 만약 내가 검진받고 양성이라면 우리 가족은? 우리 매장은?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저녁에 연락와서는 '마스크 제대로 착용하고 있었고 환기
를 자주했기 때문에(저희 매장은 1시간에 10분씩 환기를 합니다) 검진 받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하더군요. 대신 31일까지 하루에 두번씩 몸상태 확인하는 전화가 갈테니
정확하게 대답해 달라고 부탁하시더군요.
나름 긴장하면서 일주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잠복기간 14일까지 이틀남았는데 아직
까지 몸상태 이상없어서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저는 확진자 바로 앞에서 주문을 받으며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이상이 없습니다.
마스크 제대로 착용하는게 최고의 백신이라는 말 정말 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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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확진자가 마스크 안쓰고 있으면 주변인들이 KF94급 마스크쓰고 있어도 전염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는데... 십년감수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