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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웃기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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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오랜만에 청바지를 입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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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3 14:18:08

 

오랜만에 구석에 처박혀 있었던 청바지를 입었더니

 

내 벗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이 옷 입고 벗과 함께 놀고 그랬었나 봐요.

 

 

 

 

청승맞게 하나씩 조심히 집어서 약상자 속에 넣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보니 참 막 반갑고 그렇습니다...

 

님의 서명
사랑하는 아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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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0-12-03 14:24:24

이사할 때 장농밑으로 들어가있던 장난감 쥐와 털뭉치를 발견하곤 한참을 들고있게 되더군요. 

화장할 적에 좋아하던 손뜨게 공이랑 같이 화장했었는데, 

가끔은 그냥 가지고 있을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 

뭐..가지고 있으면 더 생각이 나겠지만 말이지요. 

고양이별에 간 녀석들도 잘 지낼겁니다. 힘내세요~

WR
1
2020-12-03 14:27:06

사실 아직도 잘 실감이 안나네요.

뭔가 하나가 크게 빠져있고 잘못된 것 같이

느껴지는게 아마도 벗의 빈자리 같습니다.

잘 지내다가 나중에 고양이별로 간 벗과 

다시 만나서 행복한 시간을 꼭 다시 보내리라 그렇게 믿고 살아갑니다.

2
2020-12-03 14:30:20

천사가 한나맨님 곁에 머물렀던 건 확실하네요 ㅜㅜ

WR
2
2020-12-03 14:33:14

이런 자랑을 하면 참 팔불출 같겠지만

정말 천사같은 벗이었습니다. 

사람보다 더 나를 알아주고 위로해주고

벗 덕분에 정말 제 생에 다시는 오지 못할

귀하고 소중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2
2020-12-03 14:34:40

귀요미 천사 키티가 고양이별에서 

즐겁게 뛰어놀고 있는 상상을 늘 합니다.

WR
1
2020-12-03 14:37:07

성격이 워낙 좋은 녀석이라서

인기도 많고 친구도 많고

아프지않고 건강히 잘 지내고 있을 거에요~~

2
2020-12-03 14:35:31
WR
1
2020-12-03 14:40:02

벗이 함께했던 나날들에는 제게 참 웃음을 많이 주었는데

떠나고 나니 참 눈물도 많이 주고 있네요.

나중에 다시 만나면 이제 더이상 눈물의 시간은 없고 

항상 행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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