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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쓰레기를 버리는 법이 갑자기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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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1 12:34:43


 

오늘은 괜히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는 것이 귀찮아서 벅세권(반경 4Km안에 버거왕, 맥, kfc, 엄마맘이 다 있습니다..)에 사는 즐거운 권리로 맥을 간택하여 사무실에 앉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 먹은 후 평소의 깔끔한 성격처럼 사진처럼 이리저리 접고 구겨넣어서 아주 간단하고 최소한으로 부피를 줄여서 만들고 버리기 직전이었는데, 지나가던 직원이 한마디 합니다.

 

"부장님, 그렇게 접어놓으시면 오히려 쓰레기 처리에 더 나쁘지 않을까요?

파묻는다면 접혀진 부분이 더 오래까지 썩지 않을테고, 소각한다면 꼬깃꼬깃 접어놓은 부분은 더 오래 타지 않을까요...?"

 

들어보니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어릴 때부터 딱지를 접어 버리시던 아버지의 정신적 유산을 이어받아, 저도 최소한으로 부피를 줄여 버리던 버릇이 절대 바뀌지 않더군요.. 

오히려 그냥 버리면 손이 벌벌 떨립니다.. 부피를 줄여야 한다...

심지어 초코파이를 먹고도 그 봉지를 착착 접어서 엄지발톱만하게 줄여서 버려야지만 속이 편안합니다.

 

정말 어떻게 버려야 지구를 좀 더 건강하게 제 아들,딸에게 물려줄 수 있을까요...

고민하면서 후식으로 플라스틱 콜라 한 병을 땁니다.

미안하다, 지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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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4-21 12:38:06

종이는 펴놓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WR
2021-04-21 12:42:21

아.. 그렇군요.. 

지금까지 전 얼마나 지구를 힘들게 했을까요.. 반성합니다.^^

2021-04-21 12:45:05

벅세권은 스타벅스를 뜻하는거 아닌지...
부피를 줄이는것은 물류이동을 위해 좋습니다.
매립지,소각장 이동을 위해 부피를 줄이기위해 압축해서 이동합니다.

2021-04-21 12:45:42 (115.*.*.123)

재사용가능한 접시를 쓰고 일회용품은 안쓰는게 그나마 최선이겠죠ㅎ

Updated at 2021-04-21 12:48:53

(인간이란 종족이 있는 한) 어차피 지구는 글렀어요...

 

지구의 사골국 우려낼 만큼 우려내고, 새로 살아갈 (파괴할) 행성 찾아 떠나죠~~

2021-04-21 12:56:31

며칠전 스트레이트였나 방송 보고 재활용 마크 있어도 OTHER 는 재활용 안된다는 걸 보고 놀랐었네요

햇반 용기부터 가열되는 많은 것들이 다 OTHER 인데... 

재활용 안되는 것들은 재활용 마크 좀 없애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재활용 아니면 저정도는 접어서 버려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2021-04-21 13:01:39

맞습니다. Other는 재활용 표시 자체를 없애야 해요. 리사이클 표시가 있으니 맨날 씻어 말려서 버렸는데 황당하더라구요.

2021-04-21 13:08:25

제 경우 접진 않고 바짝 눌러둡니다. 이게 젤 좋다고 하네요.

2021-04-21 13:13:20

저도 재활용등 열심히는 하는데..
우리가 해봐야 ㅡㅡ;
미국 중국 인도 등등...

지구에 그닥 도움은 못주는 듯 합니다.
그냥 수도권 매립장 수명 몇년 더 연장 하는 정도죠..

우리나라는 이미 재활용으로는 지구적으로는 극 상위권입니다.

재활용만해도 과연 이걸 씻어서 재활용하는게
지구 전체적으로 보면 환경에 도움되는건가 싶기도해요 pet병 일부와 종이정도면 재활용이라는데.
내가 열심히하는게 무슨도움일까 싶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그래도 찜찜해서 열심히 분리하고 씻어서 버리기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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